정치,외교

여당에 인사청문위원 맡을 의원이 없다니

도형 김민상 2014. 6. 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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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인사청문위원을 맡을 여당의원이 없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지명을 받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를 친박들이 앞장서서 비토를 해대니 아이러니하지 않는가? 자기 주군을 위해서는 목숨도 내놓아야 하는 군신관계에서 이제는 동등한 관계를 형성하겠다는 것이 아닌가?

 

당정 관계는 평등한 관계라지만 친박은 다르지 않는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의리를 내세웠던 친박 좌장이라는 분이 이제는 앞장서서 박 대통령이 지명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외치고 있으니 더욱 아이러니하지 않는가? 

 

교인들은 하나님이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한다고 믿고 있다. 신명기 11장 26절에 '내가 오늘날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신명기 30장 15절에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9절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라는 말씀이 있다.

 

종교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 된 나라에서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섬기는 것은 죄가 아니다. 그리고 성경을 교인들은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으로 믿는다. 요한복음 1장 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라고 되어 있으므로 필자는 성경 말씀을 곧 하나님으로 믿는다. 

 

인간의 모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하나님이 주관하시므로 인간사와 국가에 일어나는 희노애락은 하나님이 뜻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신앙관의 입장에서 교인들을 상대로 강의를 한 내용이다. 불교를 믿는 분들도 부처님의 뜻이라고 하지 않는가?

 

교회에서 강의한 내용을 가지고 그 사람의 역사관을 평가하는 것을 옳지 못한 것이고, 오히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강연에서 참된 교인들은 하나님 뜻이라는 발언에 아멘으로 화답했을 것이다. 신앙관의 차이에서 오는 가치관의 표현을 가지고 역사관이 잘못되었다고 탓을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인기 연애인들이 연말에 무슨 대상 시상식이나 중요한 상을 탔을 때 먼저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린다는 말도 그 안에 하나님의 뜻이 있으니 이 상을 탔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기독교인 중에 신앙심이 좋은 스포츠 스타들도 축구 선수는 골을 넣고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는 모습도 보이고 인터뷰를 하면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린다고 하지 않던가?

 

이들은 전부 하나님이 생·사·화·복을 주관하신다고 믿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도 교회의 장로로써 교인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다가 하나님를 역사의 주관자로 인정하면서 한 발언이고 그 분의 신앙 가치관에서 나온 발언이지 친일 식민사관에 의하여 한 발언은 아니라고 본다.

 

이런 분의 발언을 앞뒤 모두 거두절미 시키고 그 단어만 인용하여 친일사관이라고 몰아붙이는 짓은  지혜롭지 못한 처사라고 본다. 그것도 박근혜 대통령의 좌장이라는 서청원 의원이 앞장서서 반대를 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이다.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에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은 문창극 국무총리가 자진사퇴를 하던 인사청문회를 하던 박근혜 정부에게 상당히 짐이 된다고 하였다. 이 말은 맞는 말이다. 분명히 문창극 국무총리가 인사청문회도 하지 않고 자진사퇴를 하면 이것 역시 짐이 되는 것이고 인사청문회 과정을 통하여 여당이 통과를 시키지 못해도 짐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사청문회 과정을 통하여 검증을 하고 나서 처리하는 것이 덜 짐이 된다고 필자는 판단을 한다.  그런대 박근혜 대통령의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야당의 박지원 의원과 만나고부터 반대로 돌아섰다는 설도 있지만, 친박의 좌장이 반대를 하니 여당 의원들 중에서 국무총리 인사청문위원을 맡으려는 분이 없다니 이게 여당이란 말인가? 

 

새민련의 박지원은 의원은 개인 감정을 내세워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대하여 극구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 박 의원과 문 후보는 개인적인 악연이 있다고 조선일보가 6월 17일 보도하였다.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인 민영삼씨는 TV 조선 '뉴스9' 에 출연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의원이 문 후보자와는 개인적인 악연이 있다"며 "박 의원이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공보수석으로 있을 때 언론관계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러 중앙일보 사장실에 갔는데 문 후보자와 물컵을 던지고 들었다 놨다 하며 고성이 오갈 정도로 다툰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 의원이 이번에도 단단히 벼르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실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떠한 인사청문회보다도 국민의 인사 청문회는 이미 끝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께 막말을 일삼던 실패한 언론인이다, 낙마를 위해 총력 경주하겠다"고 밝히는 등 연일 앞장서서 문 후보자를 공격하고 있다.

 

혹자들은 이렇게 말들을 하는 분들도 있더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병세가 위중할 때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마지막 남은 일' 이라는 칼럼에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자금 조성과 재산 해외 도피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는 단순히 소문 차원이 아니라 언론을 톻해 몇 차례 공식적으로 제기된 문제다."라고 썼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주장하는 분들의 주장도 인용하여 칼럼에서 밝혔다. 만약에 문창극 국무총리가 후보자가 국무총리가 되면 김대중 비자금 문제를 건드릴까봐 새민련에서 경련을 이르키며 골로 갈까봐! 극구 반대를 하는 것이라는 설들도 있다.  필자는 이 설들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여당에 문창극 국무총리 인사청문위원을 맡을 자가 없으면 민간인 청문위원을 내세워서 하기 바란다, 그러면 부족하지만 필자도 청문위원에 꼭 신청을 하겠다. 꼭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국회의원으로만 해야 하는 것이라면 여당 의원들은 직무유기 하지 말기를 바란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