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일본식민지 때 국민들 고통만 보이고, 김일성으로 인한 고통은 안 보이는가?
독립운동가 이회영 씨의 손자 이종걸 새민련 의원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하여 " 문 후보자는 총리 자격이 없다"며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편벽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경솔하고 천박한 발언으로 이미 자격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이종걸 의원의 조상들은 서울 명동 지역에서 만석꾼으로 지낸 분들로 1910년 일제의 강제병합 후 전 재산을 처분해 중국으로 건너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사 할 때까지 항일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독립투사 가문이다.
이 가문에서 이종찬 전 국정원장과 이종걸 새민련 의원이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그런대 보수 쪽이 아니라 조상들이 좌쪽에 속해서 그런지 진보좌파에 속해서 정치를 하고 있다. 이종찬 씨야 민정당에서 정치인으로 출발했지만 결국은 김대중 밑으로 가서 국정원장까지 지냈고, 이종걸 의원 새민련 줄기에서 정치를 했다.
이종걸 새민련 의원의 조상들은 참으로 존경받는 독립투사들이었다. 그리고 남이 쉽게 하지 못하는 그 많은 재산을 다 처분해서 독립운동 자금으로 사용했다니 참으로 훌륭하고 존경해마지 않는다. 그러나 이종걸 의원은 조상의 빛나는 업적을 손수 먹칠을 하는 짓을 하는 정치인이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을 거론하며 "공천헌금이 아니라 공천장사"라고 전제하며 "장사의 수지 계산은 직원의 몫이 아니라 주인에게 돌아간다"며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 의원인데 '그년' 서슬이 퍼레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천박하게 적어 파문을 일으켰다.
이번 문창극 국무총리의 발언을 빗대어 "편벽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경솔하고 천박한 발언으로 이미 자격을 상실했다"고 공격을 했는데 이종걸 의원이야말로 천박한 발언을 수도 없이 했으므로 인하여 의원직 자격을 상실한 분이 의원직을 계속하는 것이 아이러니하지 않는가?
문제는 새민련이나 야권 의원들이나 지지자들 중에 일제식민지 고통은 아주 뼈저리게 느끼면서 왜! 김일성의 6·25 남침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편벽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행위가 아닌가?
일본 식민시대에 우리 아버지도 징병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도망자 신세가 되었으며, 우리 어머니는 부잣집 둘째 딸이었는데 위안부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도망자 신세인 우리 아버지를 만나 시집을 오게 되었다고 한다.
일본식민지 시대에 남자들은 징병·징용에, 여자들은 위안부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도망자가 되고 원치 않는 결혼도 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징병·징용 위안부로 끌려가서 지옥생활을 하며 생고생을 하였다.
우리 아버지와 당숙부는 6·25 전쟁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또 도망자 신세가 되었고, 당숙부는 북한 인민군이 싫다고 하다가 인민군이 쏜 총탄에 허벅지를 관통상을 입고 우리 아버지가 업고 뛰어 도망쳐서 구사일생으로 살으셨고 작은 당숙부는 인민군에 끌려가서 지금까지 생사에 대한 소식을 알지 못한다.
일본식민지 기간이 36년이나 지속되었으므로 그 고통은 당해보지 않았으니 모르겠지만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고통이 있었으리라 상상은 된다. 나라 잃은 슬픔이야 말로 가장 큰 고통일 것이다.
6·25 전쟁으로 인한 3년 동안 우리 국민들은 말할 수 없는 큰 고통을 당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일제식민지 고통에 대해서는 잘 표현하지만, 지금까지 북한의 6·25 남침으로 인한 국민들 고통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게 가장 고통을 주는 집단은 일본이 아니라 북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고통당한 것은 잊지 않고 규탄을 하면서, 북한으로부터 당한 고통에 대해서는 금방 망각을 하고 규탄을 하지 않는다. 특히 좌파들은 교육감에 당선된 사람도 6·25 남침에 대해서 말하기를 주저한다.
현재 우리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북한집단에 의한 만행에 대해서도 일본식민지 시대처럼 잊지 말고 규탄을 해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국민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야권은 북한 집단에 대해서 일본만큼 규탄을 하지 않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북한으로부터 당한 큰 고통에 대해서는 벙어리 행사를 하고 있다.
필자는 일본 식민사관도 나쁘고 잘못된 것이지만, 현재 진행형인 종북사관이 더 잘못되었다고 주장을 하는바이다. 일본 식민사관은 과거형이고 이미 지난 일이다. 그러나 종북사관에 의한 우리 국민들을 현혹하는 짓은 아직 진행형이고 현실이므로 종북사관이 더 나쁜 것이다.
야권이 일제 식민사관을 비판하는 것만큼, 종북사관에 대해서도 비판을 할 때 대한민국은 정상적으로 돌아가며 국민 대통합과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오며 우리 후손들은 통일된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며, 중국·일본과 대등한 위치에서 당당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