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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물속에 들어가 구조하고 싶었습니다.

도형 김민상 2010. 4. 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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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께서 솔직한 심정을 표현하셨습니다.

 

오늘 제 38차 라디오 연설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표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지난 3월26일 천안함이 침몰되어 아까운 46명의 해군 장병이 실종되었습니다'로 시작된 라디오 연설에서 안타까운 마음과 진솔한 천안함 원인규명에 대하여 재차 밝히셨습니다.

 

차가운 바다 속에 있을 병사들을 생각하면 잠을 이룰수 없었다는 대통령님의 말씀에는 전국민의 마음일 것입니다. 전국민은 지금 천안함의 실종자를 놓고서 다 같이 슬퍼하고 살아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환경으로 구조는 지연될 수 밖에 없어고 그 열악한 환경 가운데 무리하게 구조작업을 하다가 아까운 한 생명을 또 잃고 말았습니다. 故 한주호 준위님의 희생정신 앞에 또한번 전 국민은 목놓아 슬피 울었습니다.

 

이런 아까운 해군 장병들의 조국을 위하여 순국하고 실종된 현실 앞에 우리 국민들은 또 두 갈래 세 갈래로 나뉘어서 서로 헐뜯으면서 각종 설나발만 까고 있습니다. 이런 국가 위기 속에서도 정부를 원망하고 불평 불만만 난무한 가운데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는 말은 온데간데 없이 주관적인 자기 생각만 설파하고들 있다.

 

이런 위기 일수록 선진국을 보면 더욱 단결하고 뭉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독 무슨 사건만 터지면 정부를 원망하고 정부를 공격하는 못된 습관을 가졌다. 정부를 원망하고 불평을 할 수 있다 그래도 정부를 믿어줘야 하는데 전부 선생이 되어 정부를 공격만 한다.

 

선생이 많으면 세상이 시끄럽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교육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전부 선생만 있고 듣는 이는 없다. 누가 이 불행한 사고 앞에 원인규명을 할 수 있고 누가 선체 인양 작업을 할 수 있는데 그렇게 전 국민이 정부와 군을 공격하고 못 믿겠다고 나오기만 하면 누가 할 것이란 말인가?

 

필자는 여러번에 걸쳐서 정부와 군을 원망하고 불평을 해도 그들 밖에는 믿을 것이 없다는 소신을 피력한바 있다. 그런데 혹자들은 도를 자나칠 정도로 정부와 군을 공격하고 나섰다. 정부는 그렇다 치고 군은 명예를 먹고 사는 집단들이다. 군의 명예를 짓밟아 놓고서 밤잠을 편안히 자기를 바라는 것은 모순이다.

 

국가 안보가 그들의 손에 달렸다. 군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마땅히 중단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와 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직무유기 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사람의 능력 밖에 일을 하다 보니 자연히 구조작업도 늦어진 것이고 원인규명도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위기 일수록 돌아가라고 작금의 위기에서 조금 냉철하게 정부를 믿고 군을 믿고 차분하게 지켜봐 주는 것도 국민이 해야할 일이다. 오죽하면 대통령께서 그 위험한 현장까지 달려가셨겠습니까?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호소를 들을 때는 대통령께서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구조하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저는 누구보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정확한 원인을 알기를 원하시는 분이 대통령님이시라고 믿습니다.아무리 지지를 하던 지지를 하지 않고 맨날 저주에 가까운 불평 불만과 원망만 하시는 분들께서 이점은 저와 같으리라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언론 매체나 인터넷 상에서 논의 되는 것이 정부와 군을 믿지 못하고 정부와 군에서 무엇을 숨기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은 누구도 속단할 수 있는 근거가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다 추측성 보도와 추정뿐인 사견에 불과합니다.

 

정부에서 이번 사건을 과학적으로 종합적으로 정확하게 원인규명을 하여 진상을 공개한다고 했으니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 성숙한 국민의 역량이라고 봅니다. 지금 이런설 저런설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해군 보안이 전세계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으며 보안이 생명인 군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가슴 아픈 이 억장이 무너지는 사고 앞에 국민들은 조금더 성숙한 역량을 보여 줘야 합니다. 각종 추측성 설나발만 깔것이 아니라 정부와 군을 믿고 지켜봐주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빨리 선체도 인양하는 것이고 실종자도 찾는 길이고 더 빨리 원인규명도 하는 것임을 아시고 우리는 마음을 굳게 다지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