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의 오늘의 칼럼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논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도형 김민상 2024. 1. 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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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사과를 하지 말고, 국민들이 의혹을 품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진실을 밝히면 된다. 최 목사라는 자를 만나게 된 동기부터 명품백을 받게 돈 이유를 전부 낱낱이 국민에게 설명하면 다들 이해를 하게 될 것이다.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논란에 대해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히며, 사과를 해서 사안이 해결된다면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다. 다만 대선 당시 학력위조 논란에 공식 사과를 한 뒤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했던 것을 우려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간의 충돌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건,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그런데, 양측의 갈등이 본격화하기 전, 김 여사가 명품백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당쪽에 전달했던 것으로 TV조선이 단독으로 전했다.

 

당이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내용이었는데, 왜 성사되지 않았는지,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TV조선이 단독 보도했다.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에 메시지를 전한 시점은 여당 내부에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한 사과 요구가 나오던 지난주 무렵이다.

 

김 여사는 "제 불찰로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를 해서 사안이 해결된다면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다.

 

다만 사과할 경우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선 당시 학력 위조 논란에 공식 사과를 한 뒤 오히려 윤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한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최종적으로 당 차원에서 사과를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사과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 여사의 이런 입장에도 여권 내에서 사과 문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팽팽하게 이어져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주류는 김 여사 논란의 본질은 몰카 공작으로 사과할 경우 야권 공세가 더 거세질 거라 우려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8일) "이 사건은 선대의 친분을 이용해서 의도적으로 접근을 해서 함정을 만든 소위 몰카 공작이고, 정치적 공작입니다."라고 했다.

 

또 과거 권양숙 여사와 김정숙 여사 관련 의혹에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권양숙과 김정숙과 관련된 사건에 그 당시 민주당은 이 둘의 사과를 요구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왜 그땐 이 둘은 사과를 하지 않아도 되고, 김건희 여사는 사과를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대보기 바란다.

 

대통령 부인이 사과를 해야 할 일이 있어도 민주당은 내로남불로 취급하는 것인가? 내 편이 하면 사과하지 않아도 되고, 남편이 하면 무조건 사과하고 특검까지 해야 하는 사건이 되는 것인지 그 이유도 밝히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