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함정몰카 사건에 대해서 사과는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최 목사가 어떻게 접근했고 왜 명품백을 들고와서 선물을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백을 최 목사에게 다시 돌려주기를 바란다.
사과는 죄 지은 이가 하는 것으로 김건희 여사는 명품백을 친정아버지 이름을 팔며 접근한 지인이 선물한 것을 거절하지 못한 것밖에 없다. 이것을 야당이 사과하라고 한다고 사과를 하는 순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게 될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국정농단 당시 여야 국회의원들이 하이에나 처럼 물고 뜯으면서 사과하라고 해서 사과했고, 민주당이 추천하는 특검을 받아 들이겠다고 해서 박영수 특검을 통해 그 결과는 참혹하게 탄핵과 구속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러므로 사과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이점 국민의힘 의원들은 명심하기 바란다. 지금 김건희 여사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면모를 보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고 그렇게도 사과를 요구했던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 김 여사가 사과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앞서 하태경 의원과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등이 김 여사의 사과를 촉구한 것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사과 불가론'이 등장하면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입장을 어떤 식으로 정리할지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20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좌파들의 공작은 도를 넘어 너무나 비인간적"이라며 "김 여사는 사기 몰카 취재에 당한 피해자이고,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이용당한 파렴치한 범죄 피해자"라고 했다.
이어 "왜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피해자보고 사과하라고 하는 것인가"라며 "사과는 가해자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김 여사는 대통령 부속실에 바로 연락해 별도의 공식 절차대로 파우치나 이런 것들을 보관하다가 돌려주라고 이야기했다.
단 한 번도 파우치든 가방이든 사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는 게 분명한 팩트"라며 "민주당과 좌파들이 하는 것이라고는 김 여사 스토킹과 인권 모독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당내 대표적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이용 의원은 21일 당 소속 의원들이 모여 있는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한 보수 성향 유튜버의 발언을 인용하며 "설득력 있는 사과 불가론을 제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사과를 하든 안 하든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으며, 사과하는 순간 민주당은 들개들처럼 물어뜯을 것", "사과하면 선거 망치는 길이며, 이런 마타도어에 속으면 안 된다", "사과와 용서는 정상적인 사람과의 관계에서 하는 것이며, 좌파들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다" 등 해당 유튜버의 발언 요지를 올렸다.
반면, 수도권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현역 의원이나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로 김 여사의 입장 표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이어졌다.
안철수(경기 성남 분당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사건은 정치공작의 함정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솔한 입장 표명으로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사건은 사과할 사건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던 분과 함께 진실을 밝혀야 한다. 진실만 밝히고 그 백을 최 목사 나오라고 해서 돌려주면 끝나는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당정이 자중지란에 빠지는 것은 거대야당에 의해 식물정부 식물여당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음을 알고 당정은 자중하기 바란다.
'도형의 오늘의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논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2) | 2024.01.24 |
---|---|
이재명의 우리 북한 발언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 (2) | 2024.01.23 |
정부가 올해부터 전국에 서민·중산층 실버타운 조성한다. (0) | 2024.01.21 |
이재명이 우리 북한에 충성맹세를 한 것이 아닐까? (0) | 2024.01.20 |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자가 배달기사 폭행 전치6주 상해 입혔다. (0) | 2024.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