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박 대통령, 北 지뢰 도발 부상장병 위문하시오.

도형 김민상 2015. 8. 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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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에 대해선 진도 팽목항을 세번 방문하였다. 

 

박 대통령은 군통수권자이다. 자기 부하 병사가 북한의 지뢰 도발로 인하여 다리가 절단되는 사건이 발생한지 오늘(14일)로 열하루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부상 장병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을 부상 장병이 입원한 병원으로 보냈지만, 본인이 직접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있으며, 대통령이 직접 부상 장병들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나라를 지키다가 북한의 지뢰 도발로 인하여 다리가 절단된 부상 장병들을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을 하여 위로해 주는 모습을 국민들은 기대하였다. 그러나 어디서도 대통령이 부상 장병을 위로하기 위해서 병원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으니 이것은 군 사기를 저하시키는 행위로  군통수권자로서의 적절치 않은 행동이다.

 

박 대통령은 수학여행 가다가 진도 앞바다에서 운행 부주의로 침몰한 세월호에 대해서는 진도 팽목항을 세번씩이나 현장을 방문하였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 이튿날인 4월17일 진도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철저한 조사와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질 사람이 있으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 5월 4일 또 다시 진도 팽목항을 찾아 유족들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바 있다. 그리고 올해 남미 순방길과 세월호 1주기 일정이 겹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을 최소화하려는 것인지는 몰라도 콜롬비아 방문을 하루 연기하면서까지 진도 팽목항을 전격 방문하였다.

 

이렇게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침몰 이튿날인 4원 17일에 현장을 방문하고, 4월 29일에는 안산 세월호 합동분양소를 방문해서 분양을 하고, 또 5월 4일날에는 진도 팽목항 현장을 방문해서 배를 직접타고 세월호 침몰현장까지 나갔다. 그리고 올해 1주기에 남미 방문과 겹치자 하루 연기를 하고 진도 팽목항을 또 방문을 하였다.

 

그러나 어째서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북한의 지뢰 도발로 부상을 당해 입원한 병원은 열하루가 되도록 위로방문을 했다는 소식이 없는 것인가? 이것은 군통수권자로서 해도해도 너무한 것이며 군 사기를 저하시키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수학여행 가다가 여객선의 운행 부주의로 인하여 침몰하는 해상교통사고가 일어나자 그곳은 이튿날에 달려가고 그 현장을 1년 동안 세번씩이나 다녀오고 합동분향소까지 방문하여 분양을 한 대통령이, 군 장병들이 적군의 지뢰 도발로 다리가 절단당하는 부상을 당하고 입원한 병원을 아직까지 한번도 방문을 안했다는 것은 군수통권자로 할 짓이 아니다.  

 

박 대통령이 부상당한 군인들을 방문은 하지 않고, 박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해서 처음 언급한 것이 지난 11일 영국 외교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압박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하며 언급을 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박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과 오찬에서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동시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평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과 대화로 평화를 구축하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고 본다.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 일은 북한보다 강력한 힘을 유지하고 전쟁에 대비해서 준비를 하고 저들로부터 도발을 당했으면 몇천백의 보복 공격만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박근혜 대통령은 아셔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서 투 트랙 전략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과 평화적 협력을 위한 설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것을 북한에 인식시키기 위해서 이번 북한군의 지뢰 도발로 부상당한 병사들을 대통령이 위로방문을 안한다고 혹자들은 얘기를 하고 있다.

 

만약에 박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기 위해서, 그리고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고 싶어서 북한을 자극하는 짓을 하지 않는 것이라면 국민들은 이런 가시적인 성과에 대해서 준엄한 비판과 평가절하를 할 것이다.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우리 군인들이 북한 군의 지뢰 도발로 인하여 평생 절단된 다리로 불구자로 살아야 하는 것에 대해서 통탄을 금치 말아야 하며, 혹시라도 북한과 곧 만나서 대화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이 만남 자체를 연기하고 북한에 대해서 강력한 보복 공격을 명해서 북한이 스스로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적군의 도발로 두 다리를 잃고 한 쪽 다리를 잃은 병사들의 원한을 누가 갚아줘야 하는가? 그것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갚아줘야 하는 것이다. 이 병사들의 한을 갚을 생각은 하지도 않고 북한과 대화를 추진해서 가시적인 성과만  내놓겠다고 매달리는 행동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가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가 이 시점에서 박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지 않아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할 사람 하나도 없고, 이 시점에서 박 대통령이 부상병들을 위로 방문하지 않고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찬성할 국민들 또한 하나도 없을 것이다.

 

박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로서 이유불문하고 나라를 지키다가 북한군의 지뢰 매설로 부상당한 장병들을 위로방문해야 한다. 그래야 군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이고 군인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는 것이다. 군인들은 사기와 명예를 먹고 사는 집단이라고 했다.

 

대통령이 부상당한 장병들을 위로 방문하여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린다면 장병들의 사기는 하늘 높이 올라가서 북한군의 무력 도발에 목숨걸고서 나라를 지킬 것이다. 나라가 없으면 대통령도 필요없고 장병들도 필요없으므로 나라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된다는 것을 대통령이 군인들에게 심어주고, 언제나 대통령이 군인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