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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때는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지 않았다.

도형 김민상 2016. 5. 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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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은 영혼결혼식의 헌정 곡으로 5·18 상징곡이 될 수 없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김일성을 민족의 위대한 태양이신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동지를 통일조국에 모시고 그 따사로운 품속에 안기려는 숭고한 열망으로 세차게 굽이쳤다고 칭송한 황석영이 백기완의 묏비나리 시를 개사해서 만든 노래이다.

 

이 노래는 5·18 당시에는 부르지도 않았던 노래이며 5·18과도 하등에 관계가 없는 반정부 운동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5·18 당시 광주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사살된 윤상원과 1979년 노동현장에서 들불야학을 운영하다가 사망한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노래이다.

 

남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노래를 어째서 야당은 정부 기념식에서 제창으로 불러야 한다며 5·18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하는 것인가? 그리고 이 노래가 현재는 어디에서 불러지고 있는가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임을 위한 행진곡은 국가전복세력들과 반정부운동 세력들이 국민의례 대신에 민중의례할 때 애국가를 대신해서 불러지는 노래이다. 종북정당이라고 해산한 구 통진당 세력들이 줄기차게 불렀던 노래이다. 즉 국가전복 세력들에 의해 불러지는 노래를 정부 행사에서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불러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리고 5·18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노래를 왜! 5·18 기념식에서 불러야 한다는 것인가? 5·18 당시에 이 노래를 부르면서 민주화를 외치다가 죽은 사람이 있다면 몰라도 이 노래는 5·18 당시에는 전혀 부르지도 않았던 노래를 5·18 때 죽은 윤상원과 5·18 하고 아무런 상관도 없이 죽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노래를 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따라 불러야 한다는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과 3당 대표들이 청와대에 오찬 간담회를 가질 때 두 야당이 이 노래를 5·18 기념곡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한 것을 박 대통령이 국가보훈처에 좋은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를 한다고 하였는데 16일 국가보훈처는 보도자료를 내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이번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곡으로 제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기념곡 지정은 5대 국경일, 46개 정부기념일, 30개 개별 법률에 규정된 기념일에 정부에서 기념곡으로 지정한 전례가 없다애국가도 국가 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할 경우 국가 기념곡 제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또 다른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정부 행사에 반정부운동과 국가전복 세력이 부르는 노래를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따라 불러야 한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야당은 이 노래를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라는 것인가?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같이 부른다는 것은 반정부운동을 용인하는 것이 되는 것이고, 국가전복세력들이 이 노래를 부르면서 국가전복을 시도하는 것도 막지 말아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이래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정부 행사에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같이 불러야 한다는 것인가? 이건 말도 되지 않는 요구이고 야당이 김정은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짓이 아닌지 모르겠다.

 

이 노래가 5·18 당시에는 부르지도 않던 노래이고 현재는 국가전복세력들과 반정부운동 할 때 불러지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절대로 정부 행사에서 제창을 해서는 안 된다.

 

이 노래가 북한을 찬양하는 노래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지금 반정부운동 단체들이 애국가 대신 부르고, 국가전복세력들이 데모할 때 부르는 노래인데 어떻게 정부 행사에서 이 노래를 제창을 해야 한단 말인가?

 

야권에서 이 노래가 5·18과 민주화를 상징하는 노래라고 하는데 어째서 이 노래가 5·18 상징곡이란 말인가? 이 노래가 5·18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5·18 당시 시민대변인과 5·18과 전혀 상관없는 노동운동자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노래가 5·18 상징곡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새누리당 장진석 원내대표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기 바란다. 이 노래가 무슨 5·18 상징곡이라고 국가보훈처에서 또 다른 국론분열을 유발한다며 제창이 아닌 합창으로 불러야 한다고 결정을 했으면 집권당의 원내대표라면 또 다른 국론분열을 유발하면서 제창으로 불러야 할 이유가 없다고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행사까지) 이틀 남았으니 재고해 주길 바란다는 게 제 입장이라며 총리한테 전화했고 보훈처장한테도 어쨌든 전향적인 방안을 찾아보라고 했다고 하니, 이런 분이 집권당의 원내대표랄 수 있는가? 야당에게 벌써 질질 끌려 다니면서 어떻게 집권당의 원내대표를 감당하겠다는 것인가?

 

여당은 여당답게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아무리 여소야대 정국이라지만 여당 원내대표라면 안 되는 것과 되는 것을 분명히 가려서 야당에게 양보해도 국익에 손해가 되지 않는 것은 양보하고 국익에 손해가 되고 국론분열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절대로 양보를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충청도 출신이라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식으로 모든 것을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슬그머니 분쟁 없이 넘어가게만 한다고 생각을 한다면 새누리당은 원내대표를 잘못 선출한 것이므로 정진석 원내대표는 사퇴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겠다.

 

정부여당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지킬 것과 양보할 것을 정해서 지킬 것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 한다. 즉 국익과 안보와 국민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신념을 가지고 지켜나가야 한다.

 

그런 면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안보와 직결된 문제이므로 절대로 5·18 기념곡으로 지정을 하면 안 된다. 국가전복 세력들이 데모할 때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절대로 5·18 기념곡 지정은 말도 안 된다.

 

반정부운동 할 때와 국가전복세력들이 데모할 때 부르는 노래를 정부 행사에 기념곡으로 지정하라는 야당이나. 이것을 국가보훈처에서 또 다른 국론분열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창으로 하자는데 재고해 달라고 요청하는 여당 원내대표를 보면서 대한민국이 정말 걱정스럽다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