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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탈당하는 것 아닌가?

도형 김민상 2016. 5. 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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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이대로 가면 내년 대선에서도 패배할 것 같다.

 

대한민국이 자유통일 될 때까지는 그래도 나라를 앞세우고 안보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보수세력이 집권을 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지금까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13년간 쭉 온·오프라인에서 보수와 정부·여당을 지지하여 왔다.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고 활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국민의 신임을 잃는 짓만 하는 정부·여당을 위하여 종북좌파들로부터 숫한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당하고, 명예훼손 혐의로 10번의 형사 고발을 당하면 정부·여당을 위하여 활동을 했는가에 대해서 지금은 회의가 생긴다.

 

지금의 새누리당을 보면 필자도 이럴진대 다른 분들이야말로 말을 하면 무엇하겠는가? 새누리당이 완벽한 보수를 대변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지금 있는 정당 중에는 보수 색채를 띠고 활동을 하는 정당이 새누리당 밖에 더 있는가?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계파 싸움과 친박패권주의로 말미암아 보수들도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그 결과가 처참하게도 여당이 제1당도 되지 못하는 초유의 선거 패배를 당했다.

 

이쯤 되면 새누리당이 어떻게 해야 집나간 보수들을 돌아오게 할 것인가의 답을 알만도 한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쪽박을 차는 짓만 하고 있다. 망하는 나라나 집안이나 기업체를 보면 꼭 망할 짓만 하며 바른 소리는 듣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새누리당이 이제 망조가 들린 정당이라 그런지 꼭 망하는 짓만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제 계파청산을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정당이 되었다. 오죽하면 청와대에서 더 이상 친박을 팔지 말라고 여권에 전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박들은 여전히 패권주의에 사로잡혀서 친박계파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친박들은 진정으로 이번 선거에서 패배 이유를 모른단 말인가? 친박들은 아직까지도 박근혜 대통령을 친박계 수장 수준으로 밖에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인가?

 

새누리당이 정진석 원내대표를 선출하였고 그 원내대표는 이제부터 새누리당에는 친박만 있어야 한다고 한 것은 새누리당에 계파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다. 그리고 비대위원들이 꾸려졌고 혁신위원장으로 서울에서 3선을 한 김용태 의원이 선임되었다.

 

이에 대해서 친박계가 불만을 표시하기 시작하면서 또 다시 계파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급기야 친박들이 판을 엎어버렸다. 4·13 총선 참패의 충격에도 계파의 기득권을 지켜서 무엇을 하겠다고 친박들이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인가?

 

새누리당에 계파는 없다고 원내대표가 선언을 했고, 청와대에서도 더 이상 친박을 팔지 말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친박들은 무시하고 친박계의 기득권을 지켜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친박들만 있으면 대권을 지킬 수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본데 박근혜 대통령이 있는데도 총선에서 제1당도 지키지 못하고 사상 초유의 여당이 제2당이 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것은 정부·여당이 패배한 것이고 친박이 패배한 것이다.

 

지금은 어느 계파가 당의 주도권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선거 패배에서 당을 수습하고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길을 찾을 수 있는가만 생각해야 하는데, 정신을 못 차리고 친박패권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친박계의 보이콧으로 당의 비대위·혁신위도 출범을 시키지 못하는 짓을 하는데 떠나간 집토끼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겠는가?

 

새누리당은 17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김용태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회에 독립성을 보장하는 당헌 개정안 등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친박계가 혁신위원장과 비대위원이 비박계 중심으로 짜여있다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였고 친박계가 상임전국위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회의 불참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임전국위원 52명 가운데 16명만 참석해 성원요건(과반)을 채우지 못해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무산시켰다고 한다.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분당까지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스님이 절이 싫으면 떠난다는 말이 있는데 정당이라는 것은 잠시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념이나 목표의 방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해야 하는 거 아니겠냐면서 그런(분당)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극우정당으로 가서 대선에 승리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친박계 중심의 정당을 만들면 될 것이다. 그러나 극우정당으로 가서는 절대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정당의 존재 이유는 정권을 창출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친박계는 반대를 할 것이 아니라 그대로 두고 보고서 비대위원회와 혁신위원회가 잘 못해서 당이 망하는 길로 갈 때 친박계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길을 모색했어야 했다.

 

정권을 창출하지 못하는 정당 만들어서 만년 야당을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다고 친박계는 망하는 짓을 하는 것인가. 지금 정국이 바로 노무현 정권의 말기 정국을 보는 것 같다. 친노패권주의로 망한 전철을 친박계가 밟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이번 친박계의 반격은 청와대와 교감 속에서 이뤄졌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청와대는 더 이상 친박을 팔지 말라고 한 것은 그냥 해본 서비스였단 말인가? 비박계 의원은 “‘김용태 혁신위가 박근혜 대통령 탈당 요구 등 박근혜 정부와 전면적인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다고 청와대가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필자는 정권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로 첫 번째가 정권을 재창출 시켰는가에 달렸다고 본다. 박근혜 정부가 성공했다는 판단을 받으려면 정권을 재창출시켜야 한다. 현재 새누리당에는 대권주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대부분 국민들의 생각이다.

 

아마 친박들은 반기문 유엔 총장을 대선주자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국민들의 생각을 모르는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직원들의 동성애 결혼을 허락한 동성애 지지자이다.

 

대한민국 보수 대권주자가 동성애 지지자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새누리당이 이대로 가면 정권을 재창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박근혜 정부는 실패한 정권이 되는 것이다. 정권 하나 창출시키지 못한 정권을 성공한 정권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새누리당이 분당을 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은 탈당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 임기 말에 대통령이 탈당을 해서 정권을 재창출 시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지금 같으면 새누리당이 분당을 하는 것이 맞지만 분당을 하면 내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권을 교체시킨 성공하지 못한 대통령이 되므로 친박들은 지금은 자중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