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친박· 비박 따지지 말고 민심 회복을 위해 분발해야 한다.
국민들은 새누리당이 친박·비박으로 나뉘어서 싸우는 것이 싫어서, 서방이 밉다고 화김에 바람 피운 아낙네처럼 말을 갈아타고 있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새민련과 많은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여 왔는데 이제는 새민련의 지지율이 새누리당을 역전시킬 코 앞까지 와 있다.
필자는 몇 번을 걸쳐서 새누리당은 친박·비박 찾을 때가 아니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민심은 정부·여당을 떠나고 있는 마당에 친박·비박 싸움질을 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쓴 소리를 했지만 정부·여당은 마이동풍이었다. 그 결과 이번 설 민심에서 새누리당은 새민련에 지지율 면에서 역전을 코 앞에 두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회사인 리얼미터가 지난 16~17일 실시해서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34.7%, 새민련은 33.8%로 나타났다고 조선일보가 2월 22일 전했다. 야당의 지지율 격차는 0.9% 포인트로 오차범위 (±3.1%) 이내였다.
지난해 3월 새민련 창당 이래 지지율 격차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지난 9~13일 조사 때에도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5.5%포인트였다. 이처럼 정부 여당을 떠난 민심이 새민련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반증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친박·비박으로 나뉘어서 새누리당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정당 지지율이 역전될 공산은 아주 크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이하였던 것이 이제 서서히 상승하여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보다 상승한 36.4%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희망적이라 하겠다. 정부와 여당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정부·여당 내에서 지지율 떨어지는 짓인 친박·비박을 그만 찾기 바란다.
정당의 존재 이유는 정권을 담당하기 위해 정당이 필요한 것이다. 즉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당이 필요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선거에서 패하는 정당은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국민들의 지지을 얻기 위해 정책도 필요한 것이고, 국민들을 설득하는 전략도 필요한 것이다.
정당은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실질적인 조직매개체를 만들어서, 정권의 획득·유지를 통하여 그 정견을 실현시키려는 목적 아래 모여 만든 자주적·계속적인 조직단체가 설립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권을 획득·유지하기 위해 존재하지 못하면 정당 존재 이유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정당은 또 국민들의 지지율로 먹고 사는 조직이라고 했다. 즉 국민들의 지지율이 낮은 정당은 존재 이유를 상실한 정당이다. 그러므로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 하락은 심각한 문제이고, 국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고 보고 돌아선 민심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공자 선생은 "백성과 군사는 바로 해결할 수 있지만, 한번 흩어진 민심은 좀처럼 다시 얻기 어려운 법이다"라고 말했고, 맹자 선생은 "천하를 얻기 위해서는 백성을 얻어야 하고, 백성을 얻으려면 민심을 얻어야 하며, 민심을 얻으려면 백성이 원하는 것을 해결해주고 싫어하는 것을 적극 피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여당이 민심을 잃고 있다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제 새민련에게 지지율 역전을 당할 위기에 봉착하였다. 그렇다면 맹자 선생이 말한대로 정부·여당이 백성이 원하는 것을 해결해주고, 백성이 싫어하는 것을 적극 피해야 할 때가 되었다.
정부·여당에 백성이 싫어하는 것은 바로 정부의 몇가지 실정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친박·비박으로 나뉘어서 싸움질 하는 뉴스를 제일 싫어할 것이다. 현재 박근혜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친위 정부라고 언론에서 거론하는 것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었는데도 아직도 새누리당에서 친박·비박으로 나뉘어서 서로 헐뜯고 있으니 국민들이 식상해서 정부·여당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대로 2년 후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정권 획득과 유지가 가능한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새민련의 정당대회의 컨벤션 효과를 지금쯤 누리고 있는 것도 일부 새민련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차기 대권 후보 지지율에서 새누리당 출신들이 지난 새누리당 정당대회 후 김무성 대표가 반짝 가장 높게 나타난 후에는 계속적으로 새민련의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차기 대선이 2년 후에 있기 때문에 지금의 지지율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보는 이들도 있지만 이대로 대세가 굳어진다면 새누리당이 야당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에서 차기 권력으로 막강한 힘을 발휘하였다. 그리고 차기 대선 주자들 가운데 항상 가장 높은 지지율 받았다.
그 결과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이제는 정부여당은 민심을 얻기 위해서 백성이 원하는 것을 해결해주고 백성이 싫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피하는 정책을 펴야 할 것이다. 정부·여당이 현재 지지율이 하락하는 원인 중 하나인 공무원 연금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 대의라지만 국민들을 지지를 받아서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개혁에 국민들이 반대하면 하지 않는 것도 대의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므로 새누리당은 지금 추진하는 정책 중에 대의라고 생각하는 정책도 국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한 후에 국민을 설득한 후에 추진하기 바란다.
내년 총선에서 이대로 가면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패배를 할 것이란 것이 대체적인 수도권 여당 의원들의 중론이다. 그러므로 새누리당은 이제부터 친박·비박으로 나뉘어서 싸움질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할 것인가만 생각하여 떠나간 민심을 되돌릴 방법을 강구하기 바란다.
개혁에 골든타임이 있다는 것도 맞다. 지금 공무원 연금을 개혁해 할 골든타임이라는 것에 필자도 찬성을 한다. 그렇지만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삼칸을 다 태우는 우를 범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러므로 개혁을 추진함에 있어 민심이 떠나가게 하는 것은 개혁도 놓치고 민심도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으므로 민심을 고려해서 개혁을 추진하기 바란다.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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