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사상가인 백기완씨가 사망을 하니 민주화 운동의 큰어른이 지셨다고 한다.
백기완씨의 사망에 국민의힘은 도대체 누구를 대변하는 정당인지 구분이 안 되는 애도 논평을 냈다. 사상적으로 국민의힘과 반대편에만 서왔던 백기완씨의 사망에 자유우파를 대변하는 정당의 논평으로는 너무 많이 나간 애도 논평을 냈다.
필자는 솔직하게 말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분들에 대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하여 민주화 운동을 한 것인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위하여 민주화라는 가면을 쓰고 반정부 운동만 하고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것인지를 구분해야 한다고 본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 살면서 자유우파 정권을 전복시키려고 민주주의 가면을 쓰고 민주화 운동을 했다면 이것은 분명하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입장에서 보면 매국노 짓을 한 것이 분명할 것이다. 공사주의 혁명가 레닌은 “혁명을 완수할 때까지 민주화란 용어를 포기하지 마라”고 했다.
필자가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지금까지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사람들 치고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에게 대해서 나쁜 놈이란 소리를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고, 대한민국 3공화국이나 5공화국에 대해서는 독재정권이라고 하면서 북한에 대해서 독재국가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김일성 3대 세습에 대해서도 독재세습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누구를 위하여 민주화 운동을 했단 말인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부는 전복을 시켜야 할 투쟁대상이었고 북한 김일성 3대 세습 정권은 찬양해야 할 대상으로 운동을 하고 민주화의 탈을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민주화운동 세력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전복시켜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민주화운동 세력은 분명하게 차별해야 하매도 모두 뭉쳐서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하니 진짜 민주화운동을 했던 세력이 손해를 보는 느낌이다.
백기완씨가 진정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하여 민주화운동을 했다면 국민의힘이 하는 애도 논평을 받을만하지만 그렇지 않고 사회주의 건설을 위하여 민주화의 가면을 쓰고 민주화 운동을 했다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기만하고 사회주의 민주화운동을 한 것으로 마땅히 비난받아야 한다고 본다.
북한을 찬양하면서 김일성 3대 독재세습에 대해서 비난도 못하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부를 향해서 반정부 운동만 평생한 사람들이 어떻게 민주화 운동의 대부가 되고 민주화 운동의 큰어른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
필자도 사망한 백기완씨에 대해 상중에 비난할 마음은 없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논평을 보면서 본의 아니게 비난을 하게 되었다는 점을 유감으로 생각을 한다.
필자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발전적 민주화운동에는 찬성을 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민주화 운동을 찬성하는 것이고, 친북(종북)주의이면서 민주화의 가면을 쓰고 하는 사회주의 민주화 운동은 강력하게 반대를 하며 비난을 한다.
백기완씨는 사회주의를 위하여 민주화라는 가면을 쓰고 활동을 한 사람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을 찬양하는 이적단체 범민련을 옹호하고, 종북주의자이며 대한민국을 전복하려고 한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구명운동을 했는데 이런 분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하여 민주주의에 헌신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그것도 이분과 전혀 생리적으로나 사상적으로 맞지 않는 국민의힘에서 이 나라 민주주의에 헌신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가 없다. 국민의힘이 15일 사망한 백기완씨에 대하여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큰어른”이라고 치켜세우는 것을 보면서 울화통이 터졌다.
백기완씨는 생전에 “사회주의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 사회주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활동을 한 것이 어떻게 민주화운동의 큰어른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반정부 운동과 민주화운동의 피아 구분도 못하는 논평이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백기완씨의 부고 소식에 구두논평을 냈다.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큰어른인 고 백기완 선생님을 추모한다”며 “고인은 모진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한평생 오로지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인권을 위해 헌신하였다”고 평가하는 논평을 냈다.
그러면서 한발 더 나아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등한 세상 또한 고인의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진정한 진보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지금도 ‘어영차 지고 일어나는 대지의 싹’처럼 생명의 존엄,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일깨워 주실 듯하다”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은 국민이 주인 되는, 더 나은 세상을 열망했던 고인의 뜻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주어진 소명에 더욱 충실히 임하겠다”고 하였다.
어떻게 국민의힘이 이런 논평을 낼 수 있는지 의아해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백기완씨가 통일운동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통일운동을 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의 자유통일운동을 한 것인지 아니면 북한에 우호적인 통일운동을 한 것인지도 구분해봐야 한다.
사회주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북한에 우호적인 통일운동을 했다면 이것은 통일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매국노 짓을 한 것이다. 일평생 반미운동을 하고 2016년 1월 31일에는 ‘사회변혁노동자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사회주의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주장하였는데 국민의힘이 찬사를 보내는 것에 울분을 참기 어렵다.
백기완씨는 당시 창당대회 축사에서 “자본주의를 철폐하는 투쟁은 단순히 정치제제만이 아니라 자본주의 문명에 대한 단절”이라며 “여러분들의 당 운동은 자본주의에 찌든 우리의 삶과 문화를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를 했다.
이어 그는 “이제 전 세계 어디에도 제대로 된 사회주의 세력이 남아 있지 않다. 이제 여러분이 그것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하며 백기완씨는 “똑바로 하라”고까지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자본주의를 지키는 국민들을 대변하는 정당인데, 자신들과 사상적으로 정반대의 사람을 애도하면서 찬사를 보낼 수 있단 말인가? 정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으로 참 듣기 거북한 애도 논평에 울분을 참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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