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에서 북한 원전지원 문서와 가스공사 고위직과 北 고위공작원의 만남도 밝혀졌다.
문재인이 북한에 전력지원을 다각도로 검토한 것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문재인과 김정은이 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단독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문재인이 김정은에게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담은 책자와 PT(프리젠테이션) 영상을 건네줬다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밝혔다.
PT 영상을 USB 저장장치에 담아 김정은에게 직접 전했다고 문재인이 밝히고 수석보좌관 회의(2018년 4월30일)에서 속도감 있는 추진을 지시했다. 그 후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자력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2018년 5월 14일)> 문건이 작성되었다.
문재인의 전력지원 방안으로 원전건설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의 지시를 받고 약 보름 만에 산업부에서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 방안이란 문서가 작성되게 되었다고 추정한다. 그리고 김정은 2019년 신년사와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언급을 하였다.
그리고 산자부의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에 대해서 감사원의 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산자부가 530여개의 문서를 삭제한 부분에 대해서 복원을 해보니 북한 원전건설 지원 문서가 10여개나 발견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자 산자부가 내놓은 변명이 직원이 개인적으로 아이디어 차원에서 북한에 원전지원의 문서를 작성하여 보관하여 논 것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아이들도 믿지 않을 말이고 아마 특등머저리나 삶은 소대가리나 믿을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국민들이 알고 싶은 것은 문재인이 USB에 무엇을 저장하여 김정은에게 전달했으며 그 속에 혹자들이 말하는 원전건설에 대한 설계도와 관련된 것들이 저장되어 전달된 것은 아닌지 그것이 알고 싶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선 북한에 전달했다는 USB를 공개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USB를 공개해서 원전건설 내용이 없으면 야당도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호기롭게 최재성 정무수석이 나오더니 어느 날 갑자기 국가기밀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나왔다.
최재성은 야당이 북한에 원전건설을 지원하려고 한 것은 이적행위라고 하자. “야당이 큰 실수를 한 것이라며 명운을 걸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을 하였다. 그래 놓고서 공개를 하라고 재차 요구하니 국가기밀이라 공개를 못한다고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그럼 국가기밀을 주적의 수괴에게 준 것이 이적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야당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문재인이 대한민국에는 탈원전을 추진하면서 북한에 원전건설 지원이라는 문서가 산업부에서 밝혀졌으니 당연히 이적행위라고 지적하는 것이다. 주적에게 원전건설을 지원한다는 산업부 문서가 나왔으니 말이다.
그런데 산업부에서 직원이 개인적으로 아이디어 차원에서 문서를 작성하여 저장하여 놓은 것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하였는데, 산업부 서기관이면 3급 고위공무원인데 자기 목가지가 날아갈 판에 누가 개인적으로 이런 문서를 아이디어 차원에서 비밀리에 작성해서 보관을 하고 있겠느냐 말이다.
산업부의 북한 원전건설 지원 문제가 불거지자 그것이 사실이라고 증명을 하듯이 가스공사에서도 북한에 발전소 건립을 지원하는 방안의 문서가 밝혀지고, 가스공사 간부가 2019년 말 러시아에서 두 번에 걸쳐 북한 고위공작원을 만나 전력지원 방안을 논의한 정황이 TV조선 취재결과 확인됐다는 것이다.
TV조선은 2월8일 9시 뉴스에서 단독 보도라면서 “가스공사, 북한에 ‘해상발전소’ 지원 논의”라는 제목의 뉴스를 방송하였다. 이 보도에 의하면 가스공사 간부가 북한 공작원을 만나는 자리에 동서했던 대북사업가를 저희가 접촉했는데, 북측은 우리가 쿠바에 수출한 발전기를 요구했고, 우리 측도 해상에 선박을 띄워 발전을 하는 방식을 거론했다고 증언했다는 것이다.
현 가스공사 사장은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원전과 관련해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채희봉 사장이라는 것이다. 2019년 11월29일과 12월 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이뤄진 비밀접촉엔 가스공사 A처장과 대북사업가 김모씨, 북한 고위급 대남공작원 리호남이 참석했다는 것이다.
북한 대남공작원 리호남은 이 자리에서 북한 전력사정을 “한심하다”고 표현하며, 김정은이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 중인 원산갈마지구 전력 공급 방안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것이다.
당시 자리를 함께 했던 대북사업가 김씨는 TV조선에 “리호남이 ‘쿠바 10페소 지폐’에 그려진 한국 발전기를 거론하면서 중고 설비가 없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는 것이다. 이에 가스공사 측은 ‘발전용 선박’을 띄워, 여기서 만들어진 전력을 공급하는 안을 거론했다고 한다.
그런데 가스공사 A처장은 북측과의 만남은 인정하면서도 전력 지원 논의는 부인하며 “말그대로 실무부서 내지는 담당자의 해프닝에 불과했다는 걸로....”라고 일축했다는 것이다. 가스공사도 실무부서 내지는 담당자의 해프닝이라고 산자부와 같은 말을 했다.
산자부의 북한에 원전건설 지원 문서도 개인적인 아이디어 차원으로 평가절하하고, 가스공사는 A처장이 북한 고위 대남공작원을 만나서 구체적으로 발전용 선박을 바다에 띄워 그곳에서 만들어진 전력을 공급하는 안을 거론까지 하고서도 담당자의 해프닝이라면 다 끝이란 말인가?
북한의 리호남은 첩보영화 ‘공작’에서 안기부 공작원 ‘흑금성’을 상대하는 북측 고위 공작원 출신으로 리호남이 가스공사 A처장과 만남에는 김정은의 지침을 받아서 하는 것으로 이 내용에는 힘이 실리는 만남의 대화이었을 것이다.
김정은은 2019년 신년사에서 “조수력과 풍력, 원자력발전능력을 전망성있게 조성해나가며...”라고 하였다. 김정은과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만난 문재인은 북한이 비핵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김정은은 2019년 신년사에서 뜬금없이 ‘원자력발전능력’을 전망성 있게 조성해나가자고 했다. 그렇다면 문재인이 말한 김정은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했다는 것도 순 거짓말이 아니겠는가?
지금 국민들이 문재인에게 듣고 싶은 말은 한국에는 탈원전을 추진하면서 북한에는 원전건설 지원을 약속했느냐와, 김정은이 실제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다. 한반도 비핵화 말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 김정은이 약속을 했는지 그것은 꼭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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