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軍이 北 도발에 인내심이 한계가 온 것인가?

도형 김민상 2019. 11. 29. 16:10
728x90

서해 창린도에 해안포 사격은 인내해야 하고, 함남 연포에서 방사포 발사는 유감인가?

) --> 

정경두 국방장관은 지난 23일 북한이 서해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에서 해안포를 사격한 것은 인내할 수 있는 만큼 인내하고 북한이 선을 넘지 않게 관리해 나가겠다27일 말을 했었다.

) --> 

정경두 국방장관의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28일 북한이 이번에는 함경남도 연포 인근에서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를 향하여 두발을 발사하였다.

) --> 

이에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우리 군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 --> 

이것은 정경두의 말과 군의 말이 다르다는 것이 아닌가? 정경두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어려운 상황이란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북한을 비핵화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인내할 수 있는 만큼 인내하고 북한이 선을 넘지 않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었다.

) --> 

그러나 북한이 정경두가 말한 것을 모기 소리만큼도 여기지 않고서 28일 오후에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하는 짓을 하였다.

) --> 

그러니깐 지난 23일 연평도 포격 9주기에 김정은이 창린도를 방문하고 해안포 사격을 지시한 것은 인내할 수 있을 만큼 인내하겠다는 정경두의 말에 대해서 인내심을 시험한 것인가?

) --> 

이러자 군이 인내심에 한계가 온 것인지 전동진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즉각 북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우리 군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유감을 표했다.

) --> 

군 고위 당국자의 실명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 발사체 도발에 유감 표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한 것은 201711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성명 이후 만 2년만이라고 한다.

) --> 

북한이 올해만 13번째 발사를 하였다. 지금까지 아무런 성명도 내지 않고 유감 표명도 없었던 군이 유감 표명 성명서를 냈다는 것은 이미 군은 북한에 대해서 인내심의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 --> 

서해5도 코앞에서 김정은이 지시하여 해안포를 발사했는데도 국민들에게 숨기고 있다가 북한이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로 알려지기 전까지 침묵하고 있다가 논란이 일자 유감표명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 대신 군은 브리핑을 통해 남북 군사합의 위반에 유감을 밝히고 군 통신선을 통해 항의문을 전달했었다.

) --> 

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를 어기고 서해 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무력도발을 했는데도 이를 국민에게 속이는 정부가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정부에게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달라는 것이 자가당착이 아닌가?

) --> 

그것도 북한의 연평도 기습포격을 가한지 9주년이 되는 시점에 김정은이 창린도까지 내려와서 해안포 사격을 지시했다는 것은 저들은 이미 9·19 군사합의에 대해서 이행할 의지가 없다고 폐기를 선언한 것이다.

) --> 

북한은 9·19 군사합의를 이미 종잇조각으로 만들어서 폐기 시켰다는 것인데 문 정권은 아직도 군사합의서만 붙잡고 있으니 참으로 어리석은 정부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이것은 김정은이 문재인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 --> 

지난달 31일에는 문재인 모친상에 김정은이 조의문을 보내온 다음날에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두발을 발사했다. 그러니깐 앞에선 김정은이 조의문을 보내고 뒤에선 미사일을 발사하는 짓을 한 것이다.

) --> 

이렇게 김정은이 문재인을 무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재인은 9·19 남북군사합의 종잇조각만 붙잡고 있는 꼴이 되었다. 김정은은 9·19 남북군사합의 같은 것은 이미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 --> 

정경두의 발언에 너희들이 이래도 인내심을 발휘하나 보자고 시험이라도 하듯이 그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발사체 두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서 더 이상 군 당국이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을 한 것인지 공식 대응을 하고 나왔다.

) --> 

지난달 2일엔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을 발사하기도 했다. 이럴 적마다 침묵으로 일관하고 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라고 하더니만 이제는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하며 유감을 표하며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안 되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까지 하였다.

) --> 

청와대에서 민주보다 평화가 다 중요하다고 한 것으로 아는데, 평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평화가 말로만 지켜진다면 이 세상의 전쟁은 없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수많은 전쟁이 있었고 동족상쟁도 수없이 많았다.

) --> 

이것이 말로 평화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는 것이다. 평화가 말로 지켜졌다면 대한민국의 동족상쟁인 6·25 남침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6·25 직전인 69일 북한은 남·북 정당연석회의를 제의하였고, 그 다음날인 10일엔 고당 조만식 선생과 남로당 거물 김삼룡과 이주하의 교환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

) --> 

그리고 북한은 1950619일엔 남북단일 국회구성을 통한 통일헌법 제정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이래 놓고서 625일 새벽에 남침을 한 것이다. 이것만 봐도 평화는 대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힘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청와대 관계자들과 좌익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 --> 

대한민국 코앞에서 김정은의 지시하에 해안포를 발사했는데도 인내를 해야 한다는 정경두는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은 것이다. “인내할 수 있는 만큼 인내하고 북한이 선을 넘지 않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한 것을 김정은이 콧소리로 만큼도 취급을 하지 않고 있다.

) --> 

그러니 문재인 정권은 이제 군사합의서를 파기 처분하고 이에는 이로’, ‘눈에는 눈으로대응하는 이스라엘 국방안보 정책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두려워 말라‘,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군사 명언을 정경두와 군 관계자들과 문재인은 가슴속에 깊이 새겨 놓기를 바란다.

) -->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