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고발을 당하자 돼지의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3일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재직 당시 직원들에게 더불한당 당원 가입과 정치 참여 행사 참석을 압박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고 조선일보가 4일 전했다. 일부 직원이 사실상 공사 1인지로 꼽힌 유동규 요구로 선거 직전 더불한당에 입당하거나 정치 행사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이재명도 4일 유동규에 대해 “성남시장 선거 때 도움 준 것은 맞지만, 경기도에 와선 딴 길을 갔다”며 “(2018년) 도지사 선거 때도 안 도와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수의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들은 유동규가 재직 당시 정치적 선택을 강요한 일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