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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이 내친김에 코바코 사장과 미디어재단 이사장까지 임명했다.

도형 김민상 2024. 8. 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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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야당의 탄핵 추진에 기죽지 않고 내친김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코바코 사장에 민영삼을 임명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에 최철호씨를 임명까지 마쳤다. 野에 기죽지 않고 처리하는 것을 보니 진짜 방통위원장 감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이진숙 위원장이 산하기관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코바코) 사장에 민영삼 전 국민의힘 특별보좌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 신임 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7월 31일까지로 3년이다. 코바코의 경우 이백만 전 사장이 지난 4월 26일 사임한 이후 사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민 신임 사장은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 선거 캠프에서 국민통합특보를 지낸 바 있다. 지난해에는 국민의힘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이와 함께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에 최철호씨를 임명했다. 최 신임 이사장의 임기도 3년이다.

이사장 선임은 공모를 통해 지원한 후보자에 대해 시청자미디어재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 및 면접심사를 실시하고 복수의 최종 후보자를 방통위원장에게 추천하는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자리 또한 조한규 전 사장의 임기가 지난 2월 16일자로 끝나면서 비어있는 상황이었다.

 

최 신임 이사장은 KBS PD 출신으로 KBS 인재개발원 원장, KBSN 사장을 역임한 바 잇다. 지난해에는 공정언론국민연대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 위원장은 취임 당일인 전날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 및 선임안을 의결한 데 이어 취임 이틀차인 이날 오전 공석이 된 산하기관장 인사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