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원이 증자의 돼지를 읽고서 많이 깨우친 것같아 다행이다.
박근혜의원의 증자의 돼지를 자주 인용한다고 하는데 정치인이 자기 한말을 지키려 한다는 것은 정말 존경 받아 마땅하다 정치인이 국민과 약속을 지키려 하는 것이 전 정치인에게 전파되기를 바라는 마음 필자도 간절하다.
박근혜의원이 증자의 돼지는 뒷 애기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는데 그 말도 일리가 있다 어머니의 가벼운 약속을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본이 되기 위해 돼지를 잡은 것을 보고 증자의 아들이 돼지를 잡은 그날 밤 증자가 잠을 자는데 아들이 자다 말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더란다
증자가 어디 가느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친구에게 책을 빌렸는데 오늘까지 돌려주기로 약속을 해서 아버지가 약속을 지키려고 돼지를 잡는 것을 보고 저도 친구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녀오려 합니다. 그걸 본 증자는 흐믓했답니다.
이걸 읽고서 박근혜의원이 천지개벽을 하여 약속을 지키는 원칙주의자가 되었나 본데 천만 다행이라 하겠다 그러나 증자의 돼지와 세종시 원안추진 하고는 근본적으로 약속을 지켜야 된다는 것은 맞는듯 하나 필자는 소와 대를 구분 못한 차이라고 할까 나랏일과 개인일을 구분 못하고 하는 주장이라고 하고 싶구나?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전파는 쉽게 된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어떤 일이 전파되는 것은 쉽게 된다 박근혜의원이 신뢰를 지키면 그것이 확산된다고 하는데 그 말도 맞다 그러나 옳은일 보다는 나쁜일이 더 쉽게 전파가 된다 진실보다는 거짓말이 더 빨리 전파가 된다.
약속을 지켜야 하는것 옳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옳은 일이 아니고 남의 집을 죽이자고 한 약속까지 지킬 필요는 없다 이웃을 죽이려고 한 약속은 범죄이다 나라를 전복하자고 한 약속은 역모죄에 해당하여 구족을 멸하는 중죄로 다스렸다.
박근혜의원이 원 세종시 국회 통과까지 된 후에 신행정수도 특별법을 뒤집기 하고 반대할 때 하신 말을 기억해보고 증자의 돼지 비유를 하고 미생지신이 아니라 국민지신이라고 하신 말씀이 앞 뒤가 맞다는 것이다.
엄연히 세종시 신행정수도 특별법 한나라당의 권고적 당론으로 국회에서 다수당이었던 한나라당과 박근혜의원이 찬성으로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되었다 그 때가 국회의원 총선 전이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청표를 받아 보겠다고 국회 통과까지 시켰던 신행정수도 특별법을 총선후 지자체 보궐선거에서 완승한 후에 바로 뒤집기를 시도하여 민주당으로 "국민약속 파기자, 변절자" 소리를 들은 기억을 잊으신 것은 아니겠지요?
이때 국민과 충청도민에게 하신 말씀이 필자는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박근혜의원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시나 봅니다 그래서 필자가 기억시켜 드리지요 박근혜의원은 2004년 6월 21일"신행정수도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과정에 우리 실책이 컸다"면서 '무엇보다 국가 중대사를 놓고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니 의견, 타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갖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박의원은 '노 대통령이 타당성에 대한 논의 없이 정략적인 대선공약을 내놓은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하지만 한나라당도 반성해야 하며 그 때 다수당이었던 한나라당의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유명한 말 "사과는 백번 천번이라고 할수 있지만 옳지 않은 일은 다시 검토해야 된다고 새로운 안을 제안한다"며 "충청도민 여러분이 받았을 충격과 상실감에 대해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때 박근혜의원이나 친박계나 한나라당의 대부분은 이명박대통령의 지금 세종시 수정안을 주장하는 입장과 똑 같았다 현재 세종시 수도분할 작품은 박근혜의원이 주도적으로 제안해 만든 작품이고 이후 증자의 돼지를 읽어서 그런지 지금은 원안추진과 약속을 지켜야 하고 신뢰를 잃으면 그 대가가 어마어마하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증자의 돼지를 신봉하는 자가 되었다.
앞에서도 애기 했지만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되는 것 당연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약속이 국가와 국민에게 피해가 되고 옳지 않은 일이라면 천번 만번이라도 국민에게 사과하고 약속을 파기해야 하는 것이 맞다 이 약속을 지키다가 잘못된 것이면 약속을 지키다가 잘못되었으니 칭찬받는 것이 아니라 어리석은 자라고 박근혜의원이 욕을 먹는 것이 아니라 결정권자인 이명박대통령이 어리석은 자가 되는 것이다.
국토균형발전 말이 좋아서 국토균형발전이지 세종시에 원안인 9부2처2청을 옮겨 놓으면 국토균형발전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대전에 제 2행정청이 가있다 그 후에 무슨 국토균형발전이 이루어졌는가 냉정하게 따지면 16개도시에 국가 행정관청 하나씩 나눠주면 더 국토균형발전 할것이 아닌가?
박근혜의 증자의 돼지, 국민지신의 비유는 한마디로 충청표를 얻어 보겠다는 속셈이고 개인 사욕 채우기에 불과한 것이다 증자가 개인의 이익을 위하여 돼지를 잡은 것이 아니다 개인의 사욕이 채우기 위하여 돼지를 잡은 것은 자기 사욕을 채우기 위하여 돼지만 희생시킨 꼴이 된다.
증자처럼 다른 사심없이 후세에 교육용으로 삼기 위하여 돼지를 희생시켰다면 그것은 돼지를 값있게 만든 것이지만 박근혜의원 처럼 선거에서 자기 사욕을 채우기 위하여 돼지를 잡는 것은 어리석게도 돼지만 희생하게 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만약에 박근혜가 정치일선에서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물러난다면 증자의 돼지처럼 지금은 죽으나 후세에게는 증자의 돼지처럼 길이 길이 인용되고 남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얕은 수 쓰지 말고 증자의 돼지, 국민지신 다 소용없고 부질없는 짓으로 사욕을 버리고 국가 대사을 위하여 일을 하다 보면 증자의 돼지도 되고 국민지신도 될수 있을 것이다.
도형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