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이 20일 동반 사의를 표했다 민주당의 탄핵 공격에도 굳건하게 지켰던 자리인데 왜 대선 국면에서 사의를 표하는 것일까? 두 검사는 이재명의 수사를 지휘한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는데 사퇴를 한단 말인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가 20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탄핵이 기각되면서 직무에 복귀한 지 두 달 만이다.
조선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하고, 중앙지검 관계자들에게 이를 알렸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탄핵소추되며 직무가 정지됐었다.
직무정지 기간이 길어지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으며 건강이 나빠졌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하면서 두 사람 모두 지난 3월 직무에 복귀했었다. 이후 주요 현안에 대한 지휘를 한 뒤 이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차장검사는 이날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탄핵 등으로 너무 힘들었다”며 “지금까지 22년 살아온, 여기 검찰에 20년 있으면서 어떤 편을 든다 이런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탄핵 소추 배경이 된 김 여사 불기소 처분에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지검장과 같은 날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선 “각자 알아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수사를 지휘한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이 지검장이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조 차장검사가 성남지청 차장일 때 이 후보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을 수사해 기소한 바 있다.
두 검사의 사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주요 사건 수사와 재판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법조계에서 나온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이 후보의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재판과 ‘위증교사’ 항소심 재판을 지휘하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돈 봉투 수수 의원들의 수사도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가 이끌고 있다.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단기 채권’ 사태도 마찬가지다.
이 밖에도 서울중앙지검은 별도의 전담수사팀을 설치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중인데, 수사팀은 김 여사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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