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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에 표를 준 자들이 더 밉다.

도형 김민상 2024. 6. 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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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에 전과자들이 수두록한데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자. 오만 방자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선물한 축하 난을 버린다는 자들이 있고 조국은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난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니 이런 자들을 뽑아준 자들이 더 밉다.

 

22대 국회 임기가 지난 30일 시작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의원들에게 보낸 축하 난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떤 의원들은 “사양한다” “버리겠다”고 밝힌 반면, “난은 죄가 없다”며 잘 키우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31일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보낸 축하 난 사진을 찍어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불통령의 난을 버린다”며 축하 난에 ‘버립니다’라고 써 붙인 사진을 올렸다. 김 의원은 “윤석열 불통령실에서 보낸 당선 축하 난을 버린다”며 “밤새 와있어서 돌려보낼 방법이 없다”고 했다.

 

그는 “난은 죄가 없지만, 대통령의 불통은 죄”라며 “민생을 챙기고, 야당과 협치할 준비가 됐을 때 다시 보내면 기꺼이 받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냈다. 정춘생 의원 역시 축하 난에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고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의 난을 거부합니다’라고 써 붙인 사진을 올렸다.

 

반면 윤 대통령을 비판하면서도 “난은 죄가 없다”며 키우겠다는 의원들도 있었다. 검사 출신인 박은정 의원은 “잘 키워서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날 때 축하 난으로 대통령실에 돌려 드리겠다”며 “향후 제출할 법안들과 직무관련의 밀접성, 이해충돌 등이 있으니 이런 선물은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차규근 의원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는 그분은 바로 싹둑 잘라 거부하고, 국민의 혈세로 마련된 소중한 난은 잘 키우겠다”며 ‘대통령 윤석열’이 적힌 부분을 잘라낸 사진을 올렸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축하 난에 물을 주는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님의 지지율도 쑥쑥 오르기를 바란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 야당과의 적극적인 협치 부탁드린다”고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난이 뭔 죄가 있겠느냐”며 “잘 키우겠다. 곧 축하를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최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 열차가 기적소리를 울리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