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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北 김영철까지도 대변인 노릇해주는가?

도형 김민상 2018. 2. 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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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김영철이 천안함 희생 장병 47명보다 더 귀하다는 것인가?

 

천암함 푹침 주범이 김영철이 아니라는 증거도 없는데, 어째서 청와대가 나서서 김영철을 대변하는 짓을 하는 것인가?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영철의 방남의 적절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일단 북한이 (김영철을) 폐막식 대표단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자는 과거 천안함 사건이 있었을 때 여러 가지 추측이 있었지만, 당시 조사결과 발표에서도 누가(천안함 사건의) 주역이라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대한민국 청와대에 근무하는 자의 발언은 아닌 것 같고, 평양의 김정은 주석궁에 근무하는 자의 발언 같은 말을 했다.

 

이 자는 김영철은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이고, 대한민국의 제재 대상이기는 하다면서도 올림픽 성공을 위해, 폐막식 참가를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말을 했다니, 이 작자는 청와대에 근무해서는 안 되고 김정은 주석궁에나 근무하면 딱 맞은 인민이로소이다.

 

문재인은 북한이 참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서 하는 올림픽행사가 성공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소아병적인 짓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을 끌어드리는 이유가 모두 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거꾸로 말하면 북한이 참가를 하지 않으면 올림픽 성공을 못한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김영철이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이므로 또 미국에 방남 문제를 통보했다고 한다. 김영철은 현제 북한에서 통일전선부장직을 맡고 있는데 대한민국으로 치면 국정원장직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문재인 정권에서 미국에 북한 인사들의 방남을 허락해 달라고 협의를 할 것이 아니라, 미국이 문재인 정권을 동맹국 정권으로 보지 않고 통상압력을 하는 것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 절대로 미국을 배반할 정권이 아니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일이 시급하다.

 

미국이 문재인 정권을 동맹국 정권으로 보지 않는 것은 문재인이 이렇게 북한 인사들이나 대한민국으로 끌어들이고, 친중·종북행위를 하니깐, 미국이 문재인 정권을 믿지 못하고 동맹국 정권에서 제외를 시키는 길을 걷고 있다는 표현으로 통상압력을 하는 것이다.

 

북한이 우리에게 무력도발을 강행할 때 그 뒤에는 항상 김영철이 있었다는 것이다. 청와대에서는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 아니라고 변호를 해주고 싶고 어떻게든 김영철이 내려오기를 바라겠지만, 이것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이 아니라고 대변해주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은 물론 연평도 포격사건과 목함지뢰 도발에 이르는 일련의 도발 배후였다는 걸 부정하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고 했다. 이렇게 청와대가 북한 인사들에게 대변을 해주고, 사실을 가리고 변호해주는 짓을 보면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필자만일까?

 

북한 김영철은 20092월에 정찰총국장에 올랐다. 이 자리는 대남 군사정보를 수집하고 도발까지 실행하는 대남 공작을 총괄하는 자리이다. 김영철이 정찰총국장에 오른지 1년만인 2010,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였다.

 

그리고 우리 정부는 그 배후를 김영철을 지목했다. 통일부의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김영철은 김정일·김정은과 함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등 북한의 무차별 대남 도발행위의 관련인물로 기록돼 있다.

 

국방부 등 정부의 대외비 문서에도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 사건에 구체적으로 개입했다는 내용이 실명과 함께 거론돼 있다고 한다. 북한 김영철이 정찰총국장으로 있을 때 천안함 폭침 뿐 아니라, 황장엽 암살조 남파, 연평도 포격, 농협 전산망 공격, 미국 소니사 해킹, 비무장지대(DMZ)목함 지뢰 도발 등 크고 작은 대남 도발과 위협을 기획하고 집행하였다.

 

그러니깐 김영철이 정찰총국장에 오른 2009년 이후 대남도발은 그가 다 관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김영철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가를 한다고 하면 정상적인 대한민국 정부라면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라고 요구를 해야 하는데, 이런 자의 대변인 노릇까지 하는 청와대를 보면서 열불이 나서 청와대에 나서 전소하기를 바라고 싶은 마음이다.

 

김영철은 미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도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김영철을 관련 인물로 제재 리스트에 명시된 인간이다. 우리 정부도 2016년 김영철을 독자 금융 거래 제한 재제 인사 명단에 올렸다. 이어 EU(유럽연합)의 제재 대상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런 자를 문재인이 나서서까지 변호를 해줘서야 되겠는가? 김영철은 현재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맡아서 남·북간 대화·교류·협력 외에 대남 공작, 대남 선전·선동 등 심리전, 한국 내 종북세력 지원 등 대남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직책이다.

 

문재인은 어째서 북한에서 남파를 한다는 사람들에 대해서 한 번도 거부를 하지 못하고, 김정은의 대변인 짓을 하면서 남파할 사람을 통보만 하면 황송하옵나이다로 맞이하는 짓을 하는가?

 

문재인은 ‘6·25의 노래를 알기는 할까? 그래서 가사를 적어본다. 1절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후렴,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나리 이나라 이겨레.

 

2절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숴 흘려온 갚진 피의 원한을 풀으리. ‘6·25의 노래를 문재인도 한번쯤을 불러봤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은 어떻게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와 그 원수들을 쉽게 용서가 되고 그들이 한 무력도발 행위를 잊을 수 있단 말인가? 이러니 문재인을 혹자들이 종북이라고 하는 것이고 문재인 정권을 종북정권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문재인은 ‘6·25의 노래를 개사해서 이렇게 부른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좌파들은 ‘6·25의 노래를 이렇게 개사해서 부른다고 한다. ▶아아 잊으랴 어찌 이 날을 미제~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미제 원수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지는 미제 원수 쫓고 또 쫓아 워싱턴 DC까지 쳐서 무찔러 이재 갚으리 이 가슴 맺힌 한을! 이라고 개사를 해서 불렀다고 한다.

 

문재인도 이런 ‘6·25의 노래를 불러서 그런 것인지 조국의 원수가 북한 김일성 3대가 아니라, 보수우파와 미국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으로 필자는 추정이 된다. 그렇지 않고서는 김정은이 우리에게 무력도발을 한 김영철 같은 자를 보낸다고 해도 거절을 못하고 어서오십시요를 할 수 있는가?

 

문재인은 아버지를 원수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6·25 때 흥남철수의 배를 타지 않고 북한에 남아서 문재인을 태어나게 했다면, 남한에서 종북이란 소리 듣지 않고 북한에서 쫄쫄 굶주리면서 이밥에 고깃국을 실컷 먹는 것이 소원이라며 미제를 쳐부수자고 외치면서 살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