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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대통령 당선을 위해 우파 인사들도 영입에 나서고 있다.

도형 김민상 2025. 4. 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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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들은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 한다고 선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우파까지 영입 대상으로 놓고 뛰고 있다. 선거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기는 것이 정의이다.
 
이재명이 우파인사 영입을 통해 대선 정국을 조기에 휘어잡겠다고 나서고 있다 김무성·유승민도 영입대상이고 탄 찬성을 한 김상욱 의원과 김용남 전 의원까지 거론되는데 요즘 각종 친민주당 유튜브에 출연하고 있다고 한다 철새의 표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우파 진영 인사 영입을 위해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상대 진영 인사와 접촉하는 가운데, 대선 정국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가 능력 있는 우파 인사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24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우파 진영에서 유능한 인물들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도 능력이 있는 분들이 상대 진영에서 넘어올 의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재명 캠프에는 바른정당 최고위원과 국회 사무총장, 3선 의원을 지낸 권오을 전 의원이 합류해 있다. 친명계는 향후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되고 선거대책위원회가 꾸려지면 합류할 인사들을 중심으로 리스트를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지난해 총선에서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을 영입했다. 민주당에서 친문(친문재인)계와 갈등을 겪다 진영을 옮긴 이 최고위원을 이 후보가 러브콜 보내 민주당에 합류했다. 우파 여전사라고 불린 이 최고위원의 민주당 입당은 여야 모두에 충격을 줬다.
 
이후 이 최고위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도 승리하고 곧바로 열린 전당대회에서도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며 이 후보의 측근이 됐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 미래경장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 후보의 경제 공약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의욕에 찬 민주당 내에서는 이 최고위원 또는 그 이상의 인지도를 가진 인사를 원하고 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인사마저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대표나 유 전 의원 등이 이 후보 측에 선다면 사실상 대선 정국을 조기에 휘어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대선주자급의 정치인이 합류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견해다. 접촉할 수 있으나 두 사람이 진영을 갈아탈 만큼 동기 부여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실적으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해 국민의힘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탄핵에 찬성한 김 의원을 영입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을 탄핵 반대 세력으로 고립시킬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빅텐트가 우파 진영이 아닌 좌파 진영에서 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최근에는 김 의원이 이 후보의 핵심 브랜드인 기본소득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파 진영에서는 이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 자체를 현금성 포퓰리즘 정책으로 규정하고 비판하고 있다.
 
김 의원은 22일 국민대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 강연자로 나서 "작년에 민주당이 25만 원씩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추진했을 때 국채 발행이 미래 세대에 짐이 된다는 논리를 들어 7시간 반 동안 필리버스터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용남 전 의원도 거론된다. 반윤 기치를 들고 국민의힘을 떠나 개혁신당에 합류한 김 전 의원은 최근 각종 친민주당 유튜브에 출연하고 있다. 우파 진영에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아져 민주당 내에서도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꼽힌다.
 
이 후보가 상대 진영 인사의 영입을 원하는 것은 민주당의 외연 확장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정책으로 차별화를 줘도 사람의 얼굴이 변하지 않으면 한계가 명확하다는 판단이다. 정책 우클릭과 우파 성향으로 평가받는 인재를 얼굴로 내세우면 훨씬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정책으로 국민을 설득하는 것도 분명히 필요하지만 확실히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린다"며 "하지만 인재 영입이라는 효과는 당의 약점을 메워주고 외연 확장을 더 명확하게 국민에게 알리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