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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대통령 탄핵을 아무리 추진해도 여당 내에서 8표만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탄핵은 어림도 없다. 촛불시위를 하던 장외집회를 하던 여당 표단속만 하면 되고 만약에 여당에 이탈표가 나와 탄핵이 되면 다 죽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며 여당 내 이탈표를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탄핵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배수의 진을 쳤다. 윤 대통령의 탈당을 거론한 친한(친한동훈)계에서도 "탄핵안 표결에 동의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친한계 핵심으로 꼽히는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는데 한동훈 대표도 그렇고 우리 당으로서는 거기에 같이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 부총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어벤저스 전략회의'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발동이 탄핵 사유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한가한 법률적인 얘기"라며 "(탄핵은) 누구 좋은 일만 시켜주느냐, 이재명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잘못한 걸 가지고 왜 이재명이 공짜로 먹고 기적적으로 부활하게 만드냐"라며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평가와 상관없이 '사법리스크의 축'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는 밝혀지는 대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 부총장은 "왜 윤 대통령이 잘못한 것에 (이 대표가) 슬쩍 올라타서 편승하고 자기 것(범죄 혐의)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해서 조기 대선을 치르고 대권을 먹으려 하느냐"면서 "그 속이 훤히 안 들여다보이냐"고 질타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우파 진영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없다. 범죄자 이재명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지 않느냐"라며 "야당이 발의한 특검은 받더라도 대통령 탄핵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위헌적, 위법적 비상계엄을 단죄하겠다"며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겠다. 또 계엄사령관, 경찰청장 등 군과 경찰의 주요 가담자를 내란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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