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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가 이재명에게 소가 웃을 확실한 거짓말을 했단다.

도형 김민상 2024. 8. 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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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가 이재명이 대통령실에 김견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요청했다고 밝힌 데 대해 소가 웃을 확실한 거짓말이라 했다. 가만히나 있지 굳이 거짓말까지 하며 뒤늦게 나설 필요까지는 없었다고 했다.

 

이재명이야 숨쉬는 것 빼고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 김경수 복권을 요청했다고 누구에게 사기를 치는 것인가?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인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는 11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요청했다고 밝힌 데 대해 "소가 웃을 확실한 거짓말"이라고 평가했다.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가 당대표가 된 이후에는 본인의 재판과 방탄에 모든 것을 바쳐 왔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가만히나 있지, 굳이 거짓말까지 하며 뒤늦게 나설 필요까지는 없었다"며 "잠재적 경쟁자가 돌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본인이 나서면 여당 지지자들의 반대가 심해져 오히려 복권이 무산될 것이란 계산으로 한 발언이란 의구심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식을 뛰어넘는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하는 이재명의 뻔뻔한 리더십의 본색임을 다시 한번 잘 보여준다"며 "막사니즘의 본질이기도 하다"고 쏘아붙였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경기 지역 전당대회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경로를 통해 (대통령실에)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한 언론은 이 전 대표 측의 발언을 빌려 지난 4월 영수회담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김 전 지사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복권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고, 이 전 대표도 동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부탁을 받은 적 없다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지난 2022년 12월 김 전 지사의 남은 형을 사면하기로 결정했고, 이번에 여야 형평성과 절차적 순서에 따라 사면심사위가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권에 따르면 김 전 지사 사면 결정 당시 총선에서 영향을 주거나 해서는 안된다는 고려 하에 복권은 총선 이후로 하는 것으로 분리됐다고 한다. 

 

다른 관계자는 “법무부에서 사면·복권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을 내고 타당하면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전혀 반대 의견이 없었다”며 “이는 지난 2022년부터의 (사면·복권 분리) 과정을 다 알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에서 김 전 대표의 복권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부탁받은 바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을 앞두고 이 전 대표 측이 직간접적으로 김 전 지사 관련 복권 요청을 해온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민주당을 통해서 복권 요청이 있었는데 이미 사면위에서 복권이 확정됐을 때여서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