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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는 당헌에 있다.

도형 김민상 2021. 9. 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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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헌 제99(여론조사 특례) 1항에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를 채택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헌 제99(여론조사 특례) 1항에 당이 실시하는 각종 여론조사에 있어 여론조사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지정당이 없는 자로 제한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 당헌을 지금 역선택 방지에 반대하는 홍준표 의원이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에 만든 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홍준표 의원이 반대를 가장 극심하게 하고 있다.

 

국민의힘 일부 대선 예비후보들이 당헌도 지키지 않으면서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며 매일 싸우고 있는 것을 보니 과연 이들이 더불한당의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지금 호남과 좌익들로부터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역선택 방지에 반대를 하고 있는 홍준표 유승민 두 대선출마자는 과거에 자신들이 유리할 때는 역선택 방지를 외쳤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하겠지만 바뀐 것은 그대들 생각과 시대만 바뀐 것이다.

 

그럼 지금 호남과 좌익들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는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출마자가 19대 대선에서 호남에서 받은 표를 보니 가소롭게도 역선택을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는 광주전남북에서 85,334 2.5% 받았다. 홍준표 의원의 처갓집이 있는 전북에서 40,231 3.3% 표를 받았을 뿐이다.

 

이것이 무얼 말해주는 것이겠는가? 지금 호남과 좌익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이 다 역선택 효과일 뿐이고 실제 투표장에서는 표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럼 유승민을 보면 어떨까? 유승민도 19대 대선에서 광주전남북에서 77,483 2.3%를 받았다. 지금 이 둘이 역선택 방지에 반대하는 이유 중에 대선은 국민 전체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하는 것이므로 역선택 방지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선은 국민 전체를 상대로 표를 얻어서 당선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 전체의 표를 받아서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은 하나도 없다.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자기 진영으로부터 확실하게 지지를 받아야 된다는 것이 지금까지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결과이다.

 

자기 진영으로부터 먼저 확실하게 표를 받고 그 다음에 약간의 중도 성향의 지지를 얻어서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 지금까지 공식이었다. 그렇다면 20대 대선에서는 이 공식이 깨질 것일까? 필자는 천만의 말씀이라 본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호남과 좌익들의 역선택의 선출이 되었다면 이것은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것은 바로 진영에 대한 좌익들의 충성심과 자유우파의 충성심이 다르기 때문이다.

 

좌익들은 선거 전에 후보를 선출할 때 코피 터지게 싸워도, 투표장에 가면 표의 배신은 없고 자기가 지지하지 않았던 후보에게 표를 찍기 싫지만 그래도 찍어주는 충성심을 보여준다. 그러나 자유우파들은 자기가 지지하지 않은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놀부 심보가 등장한다.

 

자유우파들은 자기가 지지하지 않은 후보가 대선후보가 되면 엄청 놀부 심보를 발휘하여 비난이란 비난은 다 퍼붓고, 그것도 모자라서 투표장에 가지 않고 기권하는 것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를 엉뚱한 후보에게 찍고 온다. 못 먹는 감 찔러보는 못된 놀부 심보를 등장시키는 것이 자유우파들이다.

 

자유우파들은 자기들이 지지하는 정파에 대한 충섬심이 나약한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이번 20대 대선에서 문재인이 죽을 써도 자유우파가 결코 쉽게 승리할 수 없다고 보는 이유이다.

 

문재인이 말했다. 우리 정부는 말년이 없다고 이 말 뜻을 자유우파는 잘 새겨야 한다. 이 말은 죽어도 정권을 내주는 일은 없을 것이란 의미로 한 말이라고 필자는 본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정권교체를 막으려고 할 것이다.

 

이미 이해찬이 좌익정권도 20년을 잡아야 한다고 했으며, 이번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 문재인은 자신이 정치보복과 적폐청산을 한 것처럼 똑같이 정치보복과 적폐청산을 당하여 감옥에 가서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아는데 정권교체를 쉽게 이루어지게 하겠는가?

 

이렇게 문재인 정권과 좌익들은 정권교체를 당하지 않으려고 별의별 정치공작을 다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의힘 대선 출마자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오히려 정치공작의 한 수인 역선택을 하게 내버려 두라니 이래서야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국민의힘 대선 출마자 중에서 역선택 방지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홍준표유승민 대선 예비후보는 역선택 방지에 찬성을 했던 적이 있고, 홍준표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표시절에 당헌으로 역선택 방지를 하도록 도입하여 현재까지 유용되고 있다.

 

홍준표유승민 대선 예비후보는 당시에는 역선택 방지에 찬성을 했으나 지금은 그때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반대를 하고 있다. 자신이 역선택 방지를 찬성할 때는 자신들이 후보가 되는 것이 확실할 때이고, 지금은 후보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으니 역선택을 찬성하는 짓을 하는 것이 그때와 상황이 전혀 다른 것이 아닌가?

 

유승민은 2017년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박파들의 역선택을 막기 위해 역선택 방지를 찬성한다고 주장을 하였다. 지금도 박파들에게는 유승민은 배신자로 낙인이 찍혀 있다. 그때와 상황이 변하지 않았다. 박파들은 죽어도 유승민에게 표를 주지 않을 것이다.

 

홍준표 의원도 2018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역선택에 대해 찬성을 하였다. 그때 주장이 민주당 지지층이랑 정의당 지지층 이런 사람에게 우리당 후보를 뽑는데 투표권을 줄 수 없죠 그건 당연하죠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과거 여론조사는 그게 엉터리중에 엉터리였다. 그래서 당헌을 요번에 바꿨다고까지 하였다. 역선택 방지로 당헌을 고쳤다는 것이다. 그것이 현재 국민의힘 당헌 제99 1항에 있다.

 

홍준표 의원은 자기가 만든 당헌도 지키지 않겠다 역선택 방지에 반대를 하고, 유승민은 역선택 방지에 찬성할 때와 지금 상황이 전혀 변하지 않았은데도 역선택 방지에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것부터 국민에게 밝히기 바란다.

 

이래서 필자는 이 두 분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이며, 지금이라도 후보직에서 사퇴를 하는 것이 국민의힘 당원들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을 배신하지 않는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