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국중립내각은 대통령을 구중궁궐에 가두어 놓겠다는 것이 아닌가?
친박이 다수를 차지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30일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하기로 했다니 이제 말이 되는가?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그렇게도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을 팔고 돌아다니고서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어려울 때 등을 돌리는 인간들이 친박인 것이냐?
현재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왜 실망을 하고 최순실 게이트가 이렇게까지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인가를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은 진정 모른단 말인가?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것은 바로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대선 때 도와준 사람들에게 대통령에 당선된 후 도움을 받은 사람이 없다고 한 것도 참고 참았다. 그러나 40년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 최태민 칙사의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천벌을 받으려면 무슨 짓은 못하느냐며 최태민을 옹호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되면 그들이 국정농단을 할 것이라는 얘기에도 천벌을 운운했었다.
그래 놓고서 최태민 딸 최순실이가 국정농단을 하게 내버려 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을 당했다고 여기는 것이다. 최순실이 연설문을 수정한 것을 두고서 지금 국민들이 분노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순실의 아들이 청와대 5급 행정관으로 근무를 했었다고 한다. 대통령의 인사권을 최순실이 뒤에서 좌지우지 했다는 것에 국민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최순실을 통하면 인사가 만사형통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에 대해 필자도 분노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필자는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사이버실을 운영하면서 도와주었다. 그렇지만 자리를 하나 얻기 위해서 한 것보다는 우선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을 막기 위해 열심히 일일상황실을 운영하며 사이버 전사들과 함께 힘껏 운동을 하였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된 후에 자기는 도움을 받은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인사를 등용시킬 때 누구의 추천으로 인사들이 등용시키는지 그것을 철저하게 비밀에 붙였다.
지도자는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인사를 잘 하면 만사형통한 것이고 인사를 잘못하면 만사 불통이 되는 것이다. 그 인사추천권을 누가 갖고 있느냐가 희대의 관심사였던 적도 있었다.
말들은 많았다. 최태민관 연결된 사람들이 인사를 전황하고 있다는 설들이 난무했어도 설마 박 대통령이 사이비 종교세력에게 인사추천권을 맡기겠는가 하면서 기우일 것이라고 넘겼다. 그러나 최순실의 사건이 터지면서 이런 소문이 사실로 들어나고 있으니 국민들이 얼마나 배신감이 크겠는가?
작금의 현실은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분노를 하고 있는 마당에 국민들의 분노를 사라지게 하겠다며 새누리당이 최고위원회를 열어서 겨우 대통령에게 촉구하는 것이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해 있으니깐, 배신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라 촉구한다는 것이 이게 말이 되는가?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당 최고위는 여야가 동의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거국내각 구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거국중립내각이란 박 대통령이 내치에서 손을 떼고 여야가 합의로 추천한 새 총리가 국정을 주도하는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친박들이 다수인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구중궁궐에 가두어 놓고서 허수아비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로부터 시작해서 정진석 원내대표 그리고 최고위원들 중에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팔지 않고 당선된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데 대통령이 가장 어려울 때 함께 하지는 못할망정 배신을 한단 말인가?
거국내각에 대해서는 몇 명의 장관만 야당에게 할애하면 되는 것이다. 무슨 여야가 동의하는 인사로 국무총리를 세우고 거국중립내각을 세워야만 거국내각을 세우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거국내각을 세운 적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대통령에게 내치에 손을 떼고 구중궁궐에서 허수아비 대통령을 하라고 한 것은 한 번도 없었다.
자기들에게 유리할 때는 박근혜 대통령을 팔고, 자기들에게 불리할 때는 과감하게 배신하는 것이 친박이었단 말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내치에 손을 떼라고 한다면 친박들도 국회에서 손을 떼어야 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이런 상황에 빠지도록 만든 책임에 친박에게는 없단 말인가? 친박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정도를 걸을 수 있도록 옆에서 목숨을 걸고서 보좌를 했다면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이렇게 참담한 길을 걷지 않았을 것이다.
친박 전부가 내시 같지 않으면서 내시 같은 노릇을 하고서, 이제 와서 박근혜 대통령이 어려워지자 내치에 손을 떼는 거국중립내각을 세우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만약에 거국중립내각이 세워져서 박근혜 대통령이 내치에서 손을 떼어야 한다면 친박들도 모두 국회의원 직에서 손을 떼어야 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옆에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친박들이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목숨을 내놓고서 막지 못하고, 이제 와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치에서 손을 떼는 거국중립내각을 세우라고 촉구하는 것은 천벌을 받고도 남을 짓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친박들이 배신을 하면 자기들은 살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면 이것은 대단히 큰 오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거국중립내각을 세워서 내치에 손을 떼게 한다면 국민들은 친박들에게 국회에서 손을 떼게 만들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번도 최순실에 대한 충언도 못한 간신배들이 누구에게 내치에서 손을 떼라는 짓을 하는 것인가? 정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를 할 것이라면 하루속히 최순실의 인물들을 사퇴시키고 최순실 인맥을 청산하라고 요구를 했어야 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 중에도 최순실의 공천으로 국회의원이 된 사람은 이참에 모두 사퇴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최순실의 당명인 새누리당부터 개명을 해야 할 것이다. 신천지=새누리당이란 소리가 언제부터 있었는데 지금 이 시간에도 당명을 개명하지 않는 것인가?
새누리당=신천지에서 다시 한나라당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으로 개명을 할 때부터 뒤에 신천지가 있다는 말이 돌았다. 신천지는 최태민 영세교의 후손들이 세운 사이비 종교라는 설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거국내각을 세우려면 최순실 관련 장관들만 교체하고 일부를 야당 출신으로 장관을 세우되, 외교·법무·국방·행정·교육·문화체육부는 절대로 야당 출신 장관은 안 될 것이다.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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