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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이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한동훈을 향해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다.

도형 김민상 2025. 4. 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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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경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의원이 한동훈를 향해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후보라며 날을 세웠다 우리 대통령을 우리 당이 탄핵하는 역사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탄핵을 선동했다고 할까 그런 점에서 납득할 수 없다.

 

국힘 최종 대선후보는 한동훈·이준석·이낙연 등등 누구든지 反이재명파이라면 모두 끌어안고 가야 한다. 反이재명 빅텐트를 쳐야 이길 수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후보”라며 날을 세웠다.

 

나 의원은 14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우리 대통령을 우리 당이 탄핵하는 역사는 반복돼선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탄핵을 선동했다고나 할까. 그런 점에 대해서 도저히 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최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청년들을 만나는 일정을 함께 진행한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 경선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제가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후보도 있지만 가급적 다른 후보와 이렇게 좋은 자리가 있으면 같이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김 전 장관과는 공동 행보를 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한 전 대표와는 선을 그으면서 대선 경선에서 탄핵 찬반 구도를 띄우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는 “지금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제 국가인 미국은 한 번도 대통령 탄핵이 없었다. 이렇게 대통령 탄핵을 반복하고 2년 6개월 만에 또다시 선거를 하는 게 과연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차출론에 대해선 “오죽 답답하면 한 권한대행까지 끌어낼까 생각한다”면서도 “한 권한대행이 통상 위기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하는데 우리가 너무 흔들고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굉장히 통상 위기 아닌가. 미국 평론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본인들도 ‘평론하기 어렵다, 예측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며 “한 대행이 지금 할 일은 이 부분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후보로 나오라고 흔들고 야당은 대통령 대행을 탄핵하겠다고 흔들고 그러니 나라가 잘되겠나. 굉장히 걱정”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을 포함한 ‘반(反)이재명 빅텐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명계(반이재명 세력)과도 이야기를 나눠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말 다양한 고민을 해야 될 때”라고 했다.

 

‘민주당 비명계와의 연대 가능성도 타진해야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정치는 여러 가지 상상을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떤 길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변해가는 정치 상황에 따라 늘 상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선 “통화해서 위로 말씀을 좀 드렸다”며 “오 시장의 철학을 담을 후보를 강조하셨는데 ‘약자와의 동행’은 저의 정치 시작 동기 중 가장 큰 동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