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국민소통·현장소통·당정소통을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야외에서 참모회의를 하는 모습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참모들에게 국민소통·현장소통·당정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한덕수 총리와 주례 회동에서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또다시 물가 상승의 우려가 커지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에 모든 부처가 만전을 기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참모들에게 “국민 소통,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회의는 평소와 달리 용산 대통령실 청사가 아닌 청사 인근에 있는 용산 어린이정원 내 분수 정원에서 열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정 소통 강화’ 의미에 대해 “우선 정책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현재도 당정협의회를 하고 있지만 정책 당정을 조금 더 활성화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당은 현장에서 유권자를 대하고 있어서 민심을 빨리 전달받기 때문에 당정 간 소통 강화하는 건 국민과 소통 강화하는 방법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정 소통 강화’ 지시는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당·정·대 관계에 있어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낮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또다시 물가 상승의 우려가 커지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에 모든 부처가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