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이재명은 단식 아닌 황제금식을 하고 있다.

도형 김민상 2023. 9. 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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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시면 이재명이 얼마나 황제웰빙 금식을 하고 있는지 답이 보인다. 황교안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진짜 단식을 해서 8일째 이 모습인데 반해, 이재명은 생수물도 마시고, 소금도 왼쪽에서부터 갈릭소금, 와인소금, 마늘소금을 먹고, 보온병에 무엇을 넣고 마시고 있다. 보온병은 혹시 꿀물은 아니겠지?

 

이재명 단식은 기존 단식과 형식과 내용면에서 차이점이 많아 “웰빙 단식”(국민의힘)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보온병엔 온수, 식품 용기엔 소금이 들어있다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실제 식품 용기엔 ‘와인 소금’이라는 라벨이 붙어있었고, 그 옆 봉지엔 '마늘 소금'이라는 적힌 봉투도 있었다. 이 대표가 책상 위에 올려두고 연신 털어먹은 건 '갈릭 소금’이라는 한 생활협동조합 제품이라고 한다.

 

이재명 농성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나머지 12시간 동안 그는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이같은 야당 지도자의 단식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2018년 5월 ‘드루킹 특검’을 주장하며 단식을 벌인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시간 내내 국회 본청 앞에 머물렀다. 그는 단식 3일차에 30대 괴한에게 턱을 가격당한 뒤에도, 8일차에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된 뒤에도 재차 농성장으로 복귀했다.

 

2019년 11월 ‘공수처법 철회’를 주장하며 단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청와대 앞과 국회 본청 밖을 오갔지만, 야외에 있었다.

 

이같은 '반반단식'을 두고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국회 본관 내 모처에서 취침한다는 이 대표에게 초밥이 배달될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농성장에 있는 보온병 등도 논란거리다. 이 대표는 이날도 농성장 안에서 책상 위에 놓인 식품 용기를 집어 들고 뭔가를 연신 털어 입에 넣거나, 보온병에 든 액체를 유리잔에 따라 여러차례 마셨다. SNS에선 “텀블러에 사골국물 같은 게 든 거냐” “건강관리 하면서 단식하냐”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보온병엔 온수, 식품 용기엔 소금이 들어있다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실제 식품 용기엔 ‘와인 소금’이라는 라벨이 붙어있었고, 그 옆 봉지엔 '마늘 소금'이라는 적힌 봉투도 있었다. 이 대표가 책상 위에 올려두고 연신 털어먹은 건 '갈릭 소금’이라는 한 생활협동조합 제품이라고 한다.
 
소금과 온수는 단식 농성의 단골 메뉴다. 신체의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은 5년 전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 때 온열 매트와 핫팩, 보온병을 쓰자 “노숙이 아니라 글램핑”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재명은 이런 시비에 “내가 아무것도 안 먹고 빨리 죽어버리길 바라는 거냐”고 말했다. 아니 사즉생 정신으로 단식을 한다고 하더니 죽기는 싫은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