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野는 시민이 女에 등 돌린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라!

도형 김민상 2021. 4. 13. 16:07
728x90

서울시민이 여당에 등 돌린 이유가, 위선, 내로남불, 박원순 2차 가해, 교만과 독선이다.

 

순자 왕제 편에서는 군자주야(君者舟也) 서인자수야(庶人者水也) 수즉재주(水則載舟) 수즉복주(水則覆舟) 군이차사(君以此思) 위즉위장언이부지의 (危則危將焉而不至矣)라 임금은 배이며 서민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지만, 물이 배를 엎기도 한다. 임금은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위기에 대면할 때 그 위기가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정관정요 농정체 편에서는 군주인수(君主人水) 수능재주(水能載舟) 역능복주亦能覆舟) 임금은 배이며 사람은 물이다. 물이 능히 배를 띄우지만, 역으로 능히 배를 뒤엎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국민은 물로 국민의힘을 띄울 수도 있고, 역으로 또 민심에 반하는 짓을 하면 국민의힘을 뒤엎을 수도 있음으로 국민의 힘은 명심하고 이번 서울과 부산시장에서 시민들이 더불당에 등을 돌린 이유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양 도시 시민들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41 : 0이란 숫자로 철저하게 더불당을 심판하였다. 서울의 25개 자치구와 부산의 16개 자치구에서 철저하게 더불당을 시민들이 왜면하였다. 그 이유가 바로 2030 세대에서 정부여당의 위선을 철저히 심판을 한 것이라고 한다.

 

2017년 대선과 2018년 자자체 선거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문재인과 박원순이 승리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시민들이 표를 주었다. 또한 1년 전 총선에서도 강남 등 7곳을 제외한 41개 선거구에서 더불당후보에게 표를 주었던 시민들이다.

 

이에 대해 경향시민이 411일 전화인터뷰로 2017년 이후 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다가 이번 선거에서 등을 돌린 서울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2030세대에선 정부여당의 위선을 심판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는 것이다. 한때 자신이 대깨문’(강성 문 지지자)이었다는 대학원생 이모씨(29) 배신당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 딸의 입시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우원한 척, 깨끗한 척하는게 꼴 보기 싫었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씨(27)도 조국 사태를 거론하며 우리 편이니까 보호해야 한다는 식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합리적인 비판을 제기하는 사람마저 적폐라고 몰아세웠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민주당이 비난하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니깐 위선자 노릇하는 더불당에 2030 세대는 염증을 느낀 것이다. 서울시장 선거가 왜 치러지게 되었는지도 모르고 박원순의 성범죄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짓을 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떠났다는 것이다. 직장인 조모씨(33) 민주당은 박 전 시장의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거나 피해자를 방치해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에 서울시민 2030세대들이 국민의힘이 잘해서 표를 준 것이 아니라, 더불당의 위선행위에 그리고 박원순의 성범죄에 대해서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고 2차 가해를 하는 것에 염증을 느껴서 그 반대급부로 국민의힘을 선택한 것이므로 자화자찬하지 말고 변함없이 겸허한 마음을 가고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정책을 펴야 할 것이다.

 

 2030 세대들이 더불당을 심판하게 한 계기가 바로 내 집 마련의 좌절감도 한 몫을 하였다.  2030 세대들에게 내 집 마련 희망을 빼앗아 간 것이다. 무주택자 공무원 박모씨(31) 아파트값이 6~7억이던 몇 년 전만 해도 맞벌이해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남은 건 좌절감뿐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에서 전세살이를 하는 차모씨(41) 과거 보수당이 집권했을 땐 투기지역에서만 집값이 올랐는데, 지금 정부에선 나라 전체가 투기판이 됐다 무조건적인 규제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재건축 재개발을 막은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표를 줄 수 없었다는 것도 한몫을 했다.

 

소상공인들은 정부여당이 코로나 방역에 몰두한 채 경제활성화에는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도 더불당에 등을 돌린 이유가 되었다. 또 자영업자들은 획일적으로 오후 10시로 막아놓은 영업제한 조치는 판매서비스음식 등 자영업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인터뷰에 응한 대부분의 서울시민들은 오 후보가 좋아서 찍은 게 아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씨(57) 민주당이 싫어서 오 후보를 찍은 것이라고 말했고, 직장인 이모씨(33) 여당의 교만과 독주가 싫어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내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를 찍지 않겠다는 답을 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대학생 김모씨(27) 지금 상태면 내년 대선에서 기권을 하더라도 민주당은 뽑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렇듯이 국민의힘은 이번 서울시민들이 더불당에 등을 돌린 이유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이번에 지지한 분들이 등을 돌리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 정책을 펴야 할 것이다. 특히 위선으로 보이는 내로남불 짓을 하지 말 것이며, 교만과 독주의 모습은 모두 버려야 할 것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하였으나 교만으로 비칠 수 있는 모습은 싹을 잘라내야 할 것이다.  겸손한 마음과 섬기는 낮은 자세로 국민들 요구에 귀를 기울여 정책에 반영을 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민들이 더불당에 등을 돌린 이유를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더불당과 같은 짓을 한다면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등을 돌리고 심판하려 들 것이므로 항상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승리자는 승리할 조건만 하고 패배자는 항상 패배할 짓만 한다는 말도 있듯이 승리자는 패배자들이 하는 짓과 반대의 짓을 하며 겸손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긴다는 자세로 나아갈 때만 선거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

 

항상 민심은 생물과 같아서 변한다는 것을 유념하고 국민의힘이 민심의 흐름에 발빠른 대처를 해나가야 내년 대선에서도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의 전신들이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던 계파 분열과 싸우는 짓을 절대로 하면 안 될 것이다. 보수의 망함은 분열에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