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새누리당은 우왕좌왕 당으로 개명해야 할 것같다.

도형 김민상 2016. 9. 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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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표가 정세균 사퇴를 위한 단식투쟁을 하더니 정신이 혼미해졌는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정세균이 사퇴하든지 자기가 죽든지를 내걸고서 단식투쟁을 선언하였다. 그리고 자기가 하는 단식투쟁은 장난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새누리당은 국감 보이콧을 전격 선언하고 야당 단독 반쪽짜리 국감을 진행하여 왔다.

 

그리고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27일 느닷없이 국방위 국감을 진행하겠다고 하여 파문을 일으키더니 28일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그동안 단식투쟁으로 인하여 정신이 혼미해졌는지 정세균 사퇴 새누리당 규탄대회에서 느닷없이 국감을 진행하겠다고 선언을 하였다.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자기 소신이라며 27일 국방위 국감을 실시하겠다고 나오자 여당 국회의원들의 만류로 인하여 국감을 실시하지 못했는데 29일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새누리당의 당론도 무시하고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국감을 개시하였다.

 

당론도 무시하고 국방위 국감을 개시한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과 여당 대표가 단식투쟁으로 정신이 혼미하였는지 느닷없이 국감에 동참할 것을 선언하며 우왕좌왕 하는 모습으로는 절대로 저 영악한 야당들을 상대로 이길 수가 없을 것이다.

 

새누리당이 이런 식으로 국감을 놓고도 우왕좌왕 오락가락 하면서 내부 균열을 보이는 것은 정세균를 사퇴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새누리당만 우습게 되는 것이다. 정세균 사퇴를 놓고 이정현 대표가 단식투쟁을 하면 당무는 다른 사람에게 이양하고 단식투쟁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끝까지 관철을 시켜야 한다.

 

또 새누리당도 정세균 사퇴를 관철시키겠다며 국감 보이콧을 들고 나왔다면 썩은 무라도 자르기 전에는 멈추면 안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론으로 정한 국감보이콧을 여당 소속 국방위원장이 국감을 진행시켰다면 이것은 해당 행위자로 제명과 동시에 강제탈당을 시켜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정세균 사퇴 관철을 위한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에서전격적으로 국감에 복귀얘기가 나왔다. 아니 정세균 사퇴 관철을 위한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장에서 대표라는 사람이 당론으로 정한 것을 번복하며 국감에 복귀하라는 말을 한 것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이 결의대회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정현 대표의 이 발언으로 정세균 사퇴 관철을 위한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장은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을 것이다. 필자는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 바로 전에 국회 정문 앞에서 대한민국연합의 임원으로 참석하여 정세균 사퇴하라고 강력하게 외쳤다.

 

또한 필자가 야당의 반쪽 국감 실시는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짓이므로 당장 멈추라고 강력하게 성토를 하고 난 후에 이정현의 국감 참여 발언을 소식을 듣고 참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세균을 사퇴시키기 위한 국감 보이콧을 하면서 이번 사퇴에 대해서 정세균은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하는데 여당 대표가 국감에 참여하라는 것은 전략적으로도 실패한 것이다.

 

새누리당이 국감을 놓고서 자중지란에 빠지면 정세균을 사퇴시키기 전에 새누리당이 내분으로 번져 침몰당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규탄대회를 마치고 바로 의원 총회를 열어서 이 대표의 국감 복귀 발언이 나온지 2시간여 만에 국감 복귀는 없던 일이 됐다.

 

새누리당 의총에서 국감 복귀를 없던 일로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국방위원장 김영우는 방위사업청 등에 국감의 개시를 하였으니 이것이 제대로 된 당인지 이래가지고 정세균을 사퇴시킬 수 있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할 뿐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정치를 너무 즉흥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정세균을 사퇴시키겠다며 느닷없이 단식에 들어가더니 또 국감 복귀도 느닷없이 발표를 하면서 본인이 좌충우돌하고 있다.

 

그리고 이정현이 내걸은 명분도 너무 즉흥적이라고 생각한다. 정세균이 국회의장직을 사퇴하든지 아니면 자기가 죽든지 해야 할 것이라고 했으면 둘 중에 하나는 죽어야 해결이 된다는 것이 아닌가?

 

고양이가 쥐를 몰아갈 때도 출구를 열어 놓고서 몰아간다고 했다. 쥐도 막다른 골목에서는 고양이를 물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출구 없는 발언으로 국회는 더욱 꼬이게 된 것이다.

 

정세균이 사퇴하지 않으면 본인은 단식투쟁으로 죽어야 하는 길 밖에 없지 않는가? 그래 놓고서 느닷없이 국감에 복귀한다는 선언을 하는 것은 좌충우돌식 정치를 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정세균이 해인 건의안 가결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세누리당이 국감에 복귀를 하고 이정현 대표가 단식투쟁을 멈추는 것은 처음부터 아니 간만 못한 짓을 한 것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정현 당 대표는 앞으로 발언을 신중하게 하였으면 한다. 친박 좌장인 서청원 의원도 이정현 대표가 국감 복귀 선언에 대해서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라고 따끔하게 충고를 하지 않는가?

 

서청원 의원은 국감에 복귀는 해야 한다. 그러나 이 대표가 타이밍을 잘못 잡았다오늘 투쟁을 해놓고 신문광고도 내일 다 나오는데 오늘 북귀하자는 것은 수순이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사퇴시키겠다고 이정현 대표가 단식투쟁을 하고, 당은 국감 보이콧을 선언하고, 또 정세균을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연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형사고발을 하고, 새누리당 의원 129명 전원 명의로 국회의장 사퇴 결의안도 제출해 놓고, 징계안도 제출해 놓고서 맨입으로 물러서겠다는 것인가 그건 아니지?

 

새누리당은 한 번 칼을 뽑았으면 썩은 무라도 잘라보고서 물러서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은 분명하게 다르다는 것을 뭔가는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당론을 위반한 김영우를 당장 탈당시키고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도 사회권을 박탈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라는 대사를 앞에 두고서 우왕좌왕 하지 말고 일사불란에게 단합된 행동으로 정세균을 국회의장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할 것이다. 이번 일을 또 어영부영 넘어가려고 한다면 새누리당은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내년 대선에서 참패를 당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