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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당대표 도전은 청와대 개입 논란 부른다.

도형 김민상 2016. 7. 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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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의원은 당의 화합형과 계파를 청산할 적임자는 아니라고 본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8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포용의 정치를 발휘하면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당과 정부가 혼연일치가 돼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가 9일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당과 정부가 혼연일치가 되어서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만 언론에서 부각되면 좋은데 서청원 의원에게 덕담을 건낸 것이 더 부각이 되면서 전당대회에 청와대가 개입하고 있다는 의심까지 받게 되었다.

 

박 대통령이 서청원 의원에게 최다선 의원으로서 후배 의원들을 많이 지도하느라 애 쓰신다고 하면서, (여야 원 구성 협상 당시) 국회의장직도 내려놓으시고, 당의 중심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취지로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선 8·9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인 서 의원에게 출마를 에둘러 권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혹자들은 청와대 오찬이 서청원 친박 대표로 당 대표에 나오라는 자리였느냐는 혹평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지난 총선의 패배는 당내 계파싸움에 대해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진저리를 치면서 등을 돌린 결과이다. 그러므로 이번 전당대회는 당을 하나로 묶고 단합된 힘을 과시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박계에서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욕심으로 인하여 일부 꼴박들이 서청원 의원을 찾아가서 당대표에 출마할 것을 권유하고 강권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에 서청원 의원이 이번에 당대표에 출마하면 8·9일 전당대회는 또 계파 갈등으로 누가 승리를 하든 상처뿐인 영광의 자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새누리당이 당을 하나로 만들어내지 못하면 내년 대선에서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물 건너 갈 것이다. 친박에서 당권을 잡고 반기문 UN 총장을 영입해서 대선에 임하면 만사형통을 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당권은 서청원, 대권은 반기문 구상은 스스로 대권을 포기하는 전락이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친박계에서 이주영 의원과 이정현 의원이 이미 당대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청원은 의원이 후배들을 잘 이끌고 지도하려면 뒤에 물러나서 친박계 중에 도전한 의원 중에서 당대표가 되게 후원해주는 역할을 잘하면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서청원 의원이 당대표가 되려는 욕심을 부린다면 청와대가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후폭풍으로 새누리당은 박살나고 말 것이다. 친박들은 친박만 갖고도 대선에서 반기문만 영입하면 대선 승리라는 착각은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새누리당이 내년 대선에서 패배를 하면 당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계파가 하나가 되어서 당을 운영해 나가야 하는데 친박들이 당권 장악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무리수를 두어서 서청원 의원을 당대표를 만들려고 했다가는 분명하게 후폭풍을 맞고 당은 쓰러지고 박근혜 대통령의 4대 개혁은 물 건너가게 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청와대 오찬에서 새누리당에 요청했던 노동개혁 등 4대개혁은 아직 제자리이다. 박 대통령 구상대로 경제·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4대 개혁을 완수하려면 대통령은 친박의 힘으로만은 어림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고 4대 개혁을 완수하려면 비박의 도움을 받아도 힘든 여소야대 국회에서 또 새누리당이 전당대회에서 친박 비박으로 진흙탕 싸움이 된다면 당대표만 가지고 무엇을 하겠다고 친박이 당권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서청원 의원에게 당대표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인가?

 

필자가 매번 주장하는 이야기지만 새누리당의 8·9전당대회는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서청원 의원 같은 계파색이 강한 의원은 이번 당대표에 맞지 않다고 본다. 친박들이 당권 욕심에 서청원 의원을 당대표에 출마하게 하는 것은 내년 대선에서 자살골을 넣는 꼴이 되는 것이다.

 

서청원 의원이 당대표가 되고서 내년 대선에서 패배를 하면 바로 불명예스럽게 당대표직을 사퇴해야 하는데 이런 당대표를 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뒤에서 새누리당이 화합을 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해서 내년 대선에 승리하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아니고 서청원 의원이 당권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당대표에 출마를 한다면 시대정신을 역행하는 것으로 새누리당은 만년야당 할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야당에서 2007년에는 대선에서 패했지만 좌파가 다시 대권을 잡으면 다시는 빼앗기지 않는 방법을 유지하여 새누리당은 만년야당이 될 것이다.

 

새누리당이 서울시장을 빼앗기니 서울시장 자리를 다시 빼앗지 못하는 것과 같은 꼴을 당할 것이다. 야당에서 대권을 잡으면 국고는 생각하지 않고서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포퓰리즘 정책만 추진할 것이 뻔하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좌파가 대권만 빼앗으면 완벽하게 좌파가 대한민국을 접수하는 것이다. 삼권분립 국가이지만 이미 입법부는 야대 국회가 되었고, 사법부는 좌편향 판사들이 접수한 상태로 법치주의가 거의 무력화 되었고, 교육계는 전교조에 접수를 당하여 교육감도 좌파가 접수를 하였다.

 

행정부만 좌파가 접수하면 대한민국은 좌파 세상이 되는 것인데도 새누리당이 정신을 못 차리고 친박들이 당권욕심으로 무리수를 두어서 전당대회까지 흥행을 실패하게 한다면 대한민국은 좌파 세상이 되는 것이다.

 

좌파가 정권을 잡으면 저들이 모든 기관을 접수했으므로 북한과 아마 연방제 통일을 추진하여 영원히 대한민국 국가를 남미 국가들처럼 좌파 국가를 만들 것이다. 좌파 국가가 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된다는 것인데 대한민국이 좌파 국가가 되는 꼴을 보고 싶다면 서청원 의원이 당대표에 나와서 정당대회를 계파 싸움장으로 만들면 될 것이다.

 

친박들이 지난 총선 패배를 김무성 전 대표의 옥쇄파동 때문이라며 자신들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 탓으로 돌리는 짓만 하는 것은 비겁한 짓이다.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것은 계파싸움에 국민들이 등을 돌린 것이 일차적 책임이고, 그 다음이 김무성의 옥쇄파동이라고 필자는 본다.

 

이번 새누리당 전당대회마저 또 계파 싸움질로 이어진다면 새누리당은 망하는 길로 가게 될 것이므로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서청원 의원 말고 양 계파를 아우를 수 있는 화합형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을 하는 바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