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꼴박이 또 무리수로 전당대회까지 망치려든다.

도형 김민상 2016. 7. 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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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의원이 당대표에 도전할 자격이 된다는 것인가?
 
친박패권주의로 총선을 망쳐놓은 것이 얼마나 되었다고 또 전당대회까지 망치려고 꼴박(꼴통 친박)들이 서청원 의원의 당권도전을 부추기도 있는 것인가? 친박에서 당대표를 맞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청원 의원의 당대표 출마는 아니라고 본다.
 
새누리당에서 김무성 당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싸움질 하는 것을 연일 보여준 것은 다들 잘 아시리라 본다. 당대표를 당대표로 인정하지 않고 청와대를 등에 업고 얼마나 최고위원으로 얼굴을 붉히는 짓을 많이 하였는가?
 
그리고 이번 새누리당 총선 참패에 서청원 의원은 책임이 없다는 꼴박 의원들을 보면서 그래도 조금 남아 있는 연민의 정마저 떨어져 나가게 하고도 남는다.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으로 유력한 당대표 후보로 꼽히던 최경환 의원이 당 대표의 출마를 접자마자 꼴박 의원들이 서청원 의원에게 달려가서 꼴박 맏형이 나서달라고 읍소를 하고 있다니 기가 막힌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친박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친박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미 친박들에게는 대통령의 뜻도 먹히지 않는 친박패권주의만 존재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친박들은 이번 총선 패배가 계파 싸움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비박 때문에 패배를 당했다는 것이라면 새누리당은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비박들이 새누리당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보므로 비박이 탈당을 하던지 친박이 탈당을 하던지 해서 서청원 의원을 친박당 대표로 만들든지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친박의 중에 진박이라는 최경환 의원이 당대표에 도전을 하지 않는 것이 서청원 의원이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는 아직도 꼴박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서청원 의원을 국회의장 만들려고 하다가 안 되고, 최경환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하니 꼴박들이 정신이 혼미한 것인지 서청원 의원을 또 당대표를 만들려고 무리수를 두고 있다.
 
친박들 중에 이주영 의원과 이정현 의원이 이미 당대표 도전에 출마를 선언하였다. 그러면 이들 중에 한 사람을 당대표로 만들려고 힘을 쏟으면 되지, 서청원 의원이 당대표로 출마를 하라고 해서 전당대회 흥행에 먹칠을 하려는 짓을 하는 것인가?
 
진박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면서 새누리당 총선에서 계파싸움에 불을 짚힌 최경환 의원이 6일 대표 경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제가 죽어야 당이 살고 제가 죽어야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고, 제가 죽어야 정권 재창출이 이뤄진다면 골백번이라도 고쳐 죽겠다”며 “당의 화합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하였다.
 
친박 중에 진박이라는 최경환 의원도 당의 화합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하면서 당대표 도전을 포기한다고 하는데, 서청원 의원은 당의 분란만 일으킨 한 축인데도 불구하고 꼴박들이 당대표에 나서라고 읍소를 하는 것은 당의 화합과 대권 승리를 포기하는 짓이나 다름이 없다.
 
친박 중에 진박이라던 최경환 의원이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하자. 이제는 꼴박 의원들이 나서서 서청원 의원에게 당 대표에 나서라고 릴레이 설득을 하고 있다니 과연 꼴박들이 내년 대선에 승리를 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쪽박을 차기원해서 그러는 것인지 이해불가이다.
 
꼴박계에서 서청원 의원을 찾아가서 당대표 출마를 ‘강권’하는 것은 당권을 비박계에 넘겨줄 수 없다는 꼴박계의 패권주의가 부활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 서청원 의원은 마지못해서 출마를 하는 쪽으로 조건부 승낙을 하면서 친박계 단일화를 시도하면서 친박계에서 추대 형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서 의원이 당 대표에 도전하면 또다시 계파 싸움질로 국민에게 비춰질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하지 않는가? 서 의원과 비박계 후보가 또 붙으면 친박 대 비박의 대결이 될 것이 뻔하다. 그렇게 되면 새누리당의 계파 싸움질에 넌더리 난 국민들은 또 한 번 넌더리를 내고 내년 대선에서 완전히 등을 돌리 수 있다.
 
꼴박들이 서 의원에게 당대표 출마를 하라고 강권하는 것은 아직도 총선 패배의 원인을 모르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총선 패배 원인을 알았다면 꼴박계가 나서서 이번 전당대회를 계파 싸움질로 만드는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
 
친박계 이주영 의원도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천 과정에서 계파 갈등이 가장 큰 패착 이었다”고 인정을 하는 마당에 꼴통 친박 의원들만 4·13 총선 패배 책임으로 김무성 전 대표의 옥쇄파동으로 전가하고 친박패권주의의 계파 싸움의 원인은 부인하는 짓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전당대회는 지난 총선 패배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출발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철저하게 보수 혁신을 위한 반성과 패거리 정치를 지양하는 것으로 출발을 해도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까말까 하는 마당에 또 전당대회에서 패거리 싸움질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 새누리당은 정말 구제불능인 정당이 되고 말 것이다.
 
이번 정당대회에서 친박이든 비박이든 계파를 주장하면서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서 당원들은 분명히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본다. 이전 전당대회에서는 양계파를 아우를수 있는 꼴박(꼴통 친박), 꼴비박(꼴통 비박)이 아닌 분이 당대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서청원 의원은 이미 자격 미달이라고 본다. 김무성 의원이 총선 패배의 책임자라면 서청원 의원도 총선 패배의 책임자라는 것을 꼴박(꼴통 친박)들도 알아야 하는데 아직도 꼴박들은 총선 패배의 원인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있으니 이러면 내년 대선도 물먹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최경환 의원은 “당의 화합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당권 도전을 포기했는데 당의 화합과 정권 재창출과는 거리가 먼 서청원 의원을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부추기는 꼴박들이 지금이라고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새누리당은 영원히 야당 노릇을 해야 할 것이다.
 
서청원 의원도 새누리당의 화합과 정권 재창출을 원한다면 자신이 당의 화합과 정권 재창출시킬 적임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서, 당대표 출마에 대한 것은 엄감생시라도 생각을 말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전당대회 흥행에 완전 실패하고 내년 대선도 물 건너 갈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