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새누리당은 계파 싸움하지 말고 분당하라!

도형 김민상 2016. 6. 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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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분당으로 보수, 중도, 진보로 정권개편을 하여 내년 대선에 임하라!

 

새누리당은 이제 더 이상 정당으로 가치를 상실하였다. 친박패권주의니 비박계의 쿠데타니 하면서 싸우지 말고 비박계의 행동이 싫으면 친박계가 당을 떠나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이다. 대통령을 배출한 계파에서 맘만 먹으면 분당해서 당을 하나 만드는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울 것이다.

 

친박계가 새누리당의 다수파를 차지하고 맘만 먹으면 모든 것을 차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 어째서 당내에서 배번 당하고만 산다는 것인가? 이번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가 무엇이 실기인지 알고서 친박들이 이렇게 분노의 짓을 하는 것인가?

 

이번 복당 문제는 시기를 놓친 것이 가장 문제이다. 어차피 복당을 시킬 것이었으면 원구성전에 복당을 결정하여 제1당으로 상임위에서 야당의 5분의 3 제적위원이 되는 것을 먼저 막았어야 했다.

 

원구성을 끝내고 야당이 운영위원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에서 5분의 3의 제적위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왜 굳이 일괄복당을 시킨 것인지 그것이 문제로다. 그리고 친박들이 유승민의 복당을 문제 삼고 윤상현의 복당에는 문제를 삼지 않는 것은 비겁한 행위이다.

 

유승민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든 것은 패악질이고 배은망덕한 행위이고, 윤상현이 당 대표에게 욕설과 죽이라고 한 것은 패악질이 아니고 배은망덕한 행위가 아니란 이중잣대로는 친박들이 명분을 얻을 수 없다.

 

유승민의 복당을 반대하려면 윤상현의 복당도 반대를 해야 명분이나 형평성 차원에서 맞는 것이다. 어째서 유승민의 복당은 비박의 쿠데타가 되는 것이고 윤상현의 복당은 당연한 것으로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인가?

 

무소속 의원 영입하는데도 무슨 살생부를 만들어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논리가 맞는 것인가? 지금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헌정사상 초유로 박살이 낫다. 이것이 비박계의 잘못으로만 박살이 난 것이라고 핑계를 대고 싶은 것이 친박들의 하는 짓이다.

 

이래서는 당의 화합은 요원하여 보이고 새누리당에서도 협치를 못하면서 야당과 협치를 얘기하는 것도 우스운 짓이다. 이렇게 나가면 둘 다 죽자는 짓이니 이제는 둘 다 사는 길을 서로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시기가 되었다.

 

친박들에게는 반기문이라는 확실한 차기 대권주자도 있으니 분당을 해서 반기문을 차기 대권주자로 영입해서 대권을 치루면 될 것이 아닌가? 대통령을 등에 업은 친박들이 뭐가 아쉬워서 당에 남아서 비박계의 쿠데타를 당한단 말인가?

 

새누리당이 유승민의 복당 문제를 놓고서 사실상 내전 수준의 계파 갈등을 보일 것이 아니라, 친박계가 당을 떠나서 새로운 당을 창당하는 것이 서로가 사는 길이 아니겠는가? 한 지붕 아래 살면서 서로 죽는 길이 뻔한 길을 가는 것은 둘 다 망하자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당에서 계파가 종식되었다고 선언한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계파 싸움질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친박을 이제 팔지 말라고 한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아직도 친박을 파는 짓을 한단 말인가?

 

지난 9일 새누리당 의원 위크숍에서 계파 청산 선언문이 나온지 1주일 만에 계파 싸움질을 한단 말인가? ‘계파 청산 선언문이나 낭독하지 말 것이지 계파 청산 선언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계파 싸움질을 한단 말인가?

 

그리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친박들 만의 꼭두각시인가? 친박들의 맘에 들지 않는 짓을 하면 퇴진을 요구하는 짓을 하는 것인가? 새누리당 원내대표나 비대위원장은 중립적 입장에서 당을 이끌어가야 할 위치에 있는 분들이다. 친박들 맘에 드는 행위만 하기를 바라는 것은 유치한 짓을 하는 것이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16일 혁신비대위원회의 무기명 투표로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복당이 결정되고 거취 문제를 고민해봐야겠다며 사무실을 떠난 것은 비대위원장 자격이 부족하다고 본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9일 의원 위크숍에서 더 중요한 것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구성원 사이에 화합과 통합을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어느 한 계파의 시각으로 당을 이끌어 나가면 안 되는 것이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무소속 의원 일괄복당에 대하여 거취 문제를 고민해봐야겠다며 사무실을 떠나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비대위원장으로 올바른 행위가 아니라고 본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에 맡겨진 소임은 당내 계파의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구성원 사이에 화합과 통합을 시켜서 당에서 계파를 청산시키고 당을 하나로 만들라는 소임이 부여된 것이다.

 

이것을 할 자신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비대위원장 자리를 맟지 않았어야 했다. 그리고 친박들이 반발한다고 비대위원장이 흔들려서야 어떻게 당을 혁신시킨단 말인가?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하고 쇄신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소임이라고 말한대로 누구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소임대로 나가야 한다.

 

새누리당은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할 중대 의무가 있다. 내년 대선에서 패배해도 계파가 존재할 것이고, 친박이 존재한들 무슨 소용이 있다는 것인가? 대한민국은 조선시대로부터 당파 싸움에 나라가 망했다.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는 계파 싸움질에 국론은 분열이 일어났고 나라는 힘을 쓰지 못하고 망하는 길을 걸어 왔다. 혹자들은 지금이 대한민국이 분단이 된 해방정국과 같고 조선이 일제에게 망한 구한말 같다고 주장들을 하고 있다.

 

특히 여당이 자중지란에 빠지면 나라가 흔들리고 국민들은 도탄에 빠지는 것이다. 여당은 굳건하게 흔들리지 말고 정부를 도와서 나라를 굳건하게 하고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야 할 책임이 있는 정당이다.

 

이런 정당에서 맨날 사사건건 계파 싸움질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으니 이번 총선에서 헌정사장 초유로 여당이 제2당이 되는 참패를 당한 것이다. 여당의 참패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패를 당한 것이다. 그런데 친박들이 나서서 또 분란을 일으키는 짓을 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