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협치를 강조하는 연설을 하였다.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대통령인들 협치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국회개원 연설에서 협치를 강조하였다. 이것은 고육지책에서 나온 것이다. 박 대통령이 강조한 경제살리기와 구조조정과 규제개혁 이슈를 해결하려면 여소야대 국회에서는 협치를 강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에서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대책을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법 개정이 필수적이지만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법통과가 쉽지 않은 만큼 대통령이 협치를 강조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박 대통령은 국회와 협치와 소통을 하기 위해 3당 대표들과 회담을 정례화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국회를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마련할 것입니다“라며 ”정부도 국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정운영을 펼쳐나갈 것입니다“라고 했다.
국회 개원 연설에서 “우리 국민이 20대 국회에 바라는 것은 ‘화합’과 ‘협치’였습니다. 또한 많은 국민들은 20대 국회가 제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며 화합과 협치를 강조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와 국회가 소통을 하고 협치를 하겠다고 선언을 했는데 새누리당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새누리당에서 친박을 팔지 말라고 요구했는데도 아직도 새누리당에서는 친박·비박이 존재하면서 싸움질로 날을 세우고 있다.
친박의 주군인 박 대통령이 친박을 앞으로 팔지 말라고 했는데도 여전히 새누리당에서는 친박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20대 새누리당 국회 첫 정책위크숍에서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정당 구성원 사이에 화합과 통합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를 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계파 문제는 이제 정치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며 “또 다시 계파 타령을 하면 당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계파가 사리지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계파가 사라지려면 친박부터 해체 선언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렇게 되려면 우선 친박들이 당에서 자중하고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친박들이 모든 부분에서 앞장서서 자리를 독차지 하려고 하면은 계파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물론 새누리당은 계파 타파를 하려고 하는데 언론에서 흥미위주로 계파 싸움을 부채질 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 언론에서 흥미위주로 계파 싸움을 부채질을 한다면 새누리당 지도부는 언론사에 강력히 항의를 해서 더 이상 언론에서 계파로 나눠서 기사를 내보내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에서 상임위원장 자리 경선에 대해서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13일 새누리당 친박계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자신들이 당내 주류임을 보여줬다고 기사를 내 보냈다.
기재위원장 경선에서 친박계의 조직적 지원을 받아 조경태 의원이 비박계 이종구 이혜훈의원을 밀어내고 위원장에 선출되었다라는 뉴스가 나오면 결코 계파가 사라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종구 이혜훈 의원은 오랜 기재위 경력을 바탕으로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친박계 사이에서 “대표적인 강성 비박계인 이종구 이혜훈 의원을 중요 상임위인 기재위 위원장 자리에 앉힐 수 없다”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조경태 의원이 기재위원장직에 도전하면서 판세가 돌아가서 조경태 의원이 기재위원장이 되었다.
새누리당이 8월 9일 전당대회를 개최해서 당 대표를 선출한다. 새누리당은 현행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하는 당헌 개정안도 조만간 논의하기로 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의 핵심은 당 대표의 권한 강화에 있다.
당 대표의 권한 강화를 추진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 당 대표의 권한은 강화될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가 중요한 전당대회가 되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가 당권을 접수하겠다고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새누리당 당 대표에 친박계라고 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므로 친박계가 움직이는 것을 무엇이라 할 수는 없지만 이번 전당대회는 계파 싸움이 아닌 당을 화합시키고 계파색을 없애라는 의무를 부여받는 자리이므로 친박계가 설치면 당연히 계파 싸움으로 또 당은 자중지란에 빠질 것이다.
새누리당 친박계 중에서 최경환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참으로 위험한 짓을 하는 것이다. 20대 총선에서 패배를 하게 한 중심축에 있는 인물이 새누리당 대표에 도전하겠다는 것은 당을 망하게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최경환 의원이 당대표에 도전하면 당은 또 친박·비박뿐 아니라, 진박·친박계로 나뉘어서 싸움질을 할 것이므로 당이 자중지란에 빠져서 여권 전체가 내년 대선에서 안락사할 것이다. 최경환이 당 대표에 나오는 순간 혁신과 반성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새누리당은 안락사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제대로 돌아가고 계파색을 사라지게 하려면 친박계가 앞장서려 하지 말고 지금은 뒤에서 지켜보면서 기회를 엿봐야 할 때이다. 현재까지 친박계가 모든 마음만 먹으면 다 차지하면서 계파색을 사라지게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다수파인 친박계가 비박계를 포용하지 못하고 모든 자리를 독차지 하겠다고 나오면 비박계는 더욱 반대를 하며 친박계를 공격하게 되어 있으며 그 공격의 대상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향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협치는 여당에서도 이루어지지 않는데 야당과 협치가 제대로 이루어지게 되겠는가?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박계가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에게 독이 되는 짓을 하는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하려면 야당뿐 아니라 당내 비박계의 도움도 절실히 필요한데 당내 비박계의 도움을 받지 못하게 하는 짓을 친박계가 하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 않는가?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지 않으면 친박계가 대선 주자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반기문을 영입해도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보장도 없다. 친박계가 반기문만 영입하면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은 박근혜 정부가 성공한다는 공식에서나 가능한 것이므로 친박계는 새누리당에서 먼저 협치를 하기를 바란다.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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