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새누리 여성 의원들 카사노바를 두둔하는가?

도형 김민상 2015. 8. 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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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여성의원이 "안 그런 남자 어딨느냐"라고 했다는데 참 이건 아니다. 

 

아무리 초록은 동색이고, 어제까지 동지였다고 하지만 새누리당 여성 의원 중에 심학봉 의원이 의원직 사태할 필요없다고 하며 "대한민국 남성 중에 안 그런 사람이 어딨느냐"고 주장을 하고 이에 동조해서 다른 여성 의원은 "정치인도 사람"이라고 동정론을 폈다고 문화일보가 8월 6일 전했다.

 

필자는 이건 아니라고 본다. 국회의원도 사람인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문제는 국민의 대표 자격을 가진 사람이다. 국민들에게 매사에 모범을 보일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다. 국회의원이 성적으로 타락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국회의원도 사람인데 그래도 국민 앞에서 남들보다는 최소한의 도덕심을 갖추어야 할 인물이다. 성폭행에 대한 죄는 없다손 치더라도 부인이 있는 남자가 외간 여자와 간통이나 하려고 국민들에게 국회의원으로 뽑아달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 아닌가? 아무리 간통죄가 폐지되었다지만 도덕적인 죄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런 말은 한 새누리당 여성 국회의원에게 묻겠다. "대한민국 남성 중에 안 그런 사람이 어딨느냐"고 했다는데 그럼 당신의 남편이 이런 짓을 해도 "대한민국 남성 중에 안 그런 사람이 어딨느냐"고 두둔해줄 것인가? 남편이 다른 여성과의 문제를 일으키면 돌부처 같은 여성이라도 돌아선다는데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은 아닌가봐?

 

참 누구인지 대단한 여성의원이네. 아무리 세상에 성이 개방되었고 간통죄가 폐지되었다 하더라도 국회의원 신분에 있는 사람이 이런 짓으로 말썽이 일어나게 한것 자체가 국민에게 돌이킬 수없는 죄를 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옹호해조는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을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국회의원이라면 국민의 대표이며 지도자인데 지도자가 성폭행에 관련되어서 세상에 공개되었는데 이것을 두둔하는 것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진정 모르고 한 것인가? 요즘 어느 학교에서 남성 교사가 여성 교사들과 학생들을 성추행과 성회롱 했다고 난리가 일어나고 있다.

 

스승이 제자를 성회롱하고 성추행하고 같은 여성 교사를 성추행하고 성회롱 한 사건에 대해서도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은 "대한민국 남성 중에 안 그런 사람이 어딨느냐"고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는지 답을 해보기 바란다.  아니면 교사는 안 되고 국회의원은 해도 된다는 것인가?

 

문화일보가 8월 6일 MBN이 새누리당 여성 의원 19명에게 심학봉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를 지난 5일 저녁 '8시뉴스'를 통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조사에 답한 12명의 의원들 중 "심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은 4명,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한 의원은 6명, 2명은 "사퇴할 필요가 없다"라고 옹호를 했다고 한다.  

 

이것은 아무리 동지였던 사람이 관련된 사건이라고는 하지만 너무한 대답을 한 것이다. 아마 새민련 국회의원이 이런 일에 연류되었어도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새누리당이 성폭행에 연류가 되니 로맨스를 한 것이고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은 불륜이라는 인식은 참 국민의 대표 자격이 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일반인들이 이런 짓을 했어도 질타를 받을 것인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벌건 대낮에 호텔에서 남의 여인과 성관계를 갖고서 성폭행 혐의에 연류가 되었는데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아무리 내 식구였고 팔이 안으로 휜다고 하지만 이것은 아니라고 본다. 모든 죄의 허물을 덮고 사랑을 하라는 예수님께서도 성적인 타락에 대해서는 너무도 엄격하였다. 간음치 말라는 것보다 더 강하게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마음에 간음하였느니라"하며 간음죄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하셨다.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이 심학봉 의원에 대해서 예수님보다도 더 큰 사랑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덮을 허물이 아니라고 본다. 자식이 이런 짓을 해도 올바른 부모라면 꾸짖고 다시는 못하게 훈계를 해야 한다.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이 예수님보다도 더 사랑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국민의 대표 자리에 있는 분이 성적인 타락 행위에 대해서 옹호를 두 사람이나 했다는 것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국민의 대표이면 국민의 대표답게 행동을 해야지 카사노바처럼 행동해서야 되겠는가? 

 

심학봉 의원은 이제 국민의 대표 자격을 스스로 잃어버렸으니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 바란다. 국민들이 국민의 대표로 인정을 해주지 않는데 그 자리에 몇 달 더앉아 있은들 무슨 영화가 되겠는가? 의원직 사퇴하고 카사노바 노릇 마음껏 하면 되지 않겠는가?   

 

국회도 심학봉 의원에 대해서 의원직 제명 수순을 밟아야 할 것이다. 국민으로부터 국민의 대표 자격을 잃은 사람에게 국민의 혈세로 7억원씩이나 낭비하게 해서야 쓰겠는가? 그러므로 새누리당이 나서서 심학봉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여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의 잘못된 발언을 참회하고 수습하기 바란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