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4대 종교지도자들 국가가 있고 종교가 있다.

도형 김민상 2014. 7. 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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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교 지도자 이석기 탄원서에 즈음하여....

 

종교적인 입장에서는 무슨 죄인이든 용서를 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단서 조항이 있다. 용서를 하기 전에 죄인이 잘못을 회개하는 것이 먼저이다.

 

이석기 통진당 의원은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혐의로 체포되어 구속이 된 사람이다, 내란음모 사건으로 구속되어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다.

 

이석기가 재판 중에 국가와 국민 앞에 용서를 구했다는 얘기가 한 번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대 종교 지도자라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내란음모 구속자 가족대책위원회의 요청으로 이석기 선처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것은 종교적으로나 인도주의적으로서나 종교가 정치에 관여를 하는 위법행위를 한 것이다.

 

전주교 엄수경 추기경과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그리고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영주 총무 이분들은 평소 진보성향을 보인 분들로 이석기 선처의 탄원서 제출이 놀라울 일은 아닐 것이다.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이 “저는 법 전문가가 아니라 단언하여 말씀드릴 수 없다, 다만 귀 재판부가 법의 원칙에 따라 바르고 공정한 재판을 해주시기를 기도하며 동시에 그들이 우리 사회의 한 일원으로 화해와 통합, 평화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청한다”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하여 나머지 종교인들이 서명하여 보낸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염수정 추기경이 간과한 것이 있다. 이석기는 대한민국 사회를 분란 시켜서 국가를 전복시키려한 내람음모 혐의자이다.

 

이런 사람은 사회와 격리시켜야 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성경에도 나병환자는 낫을 때까지 사회로부터 격리를 시켰다. 구속자 가족 대책위에서 “전염이 두려워 나병 환자들에게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을 때 그들에게 손 내미는 것이 종교적 사명이다”라고 했는데 예수님처럼 전지전능한 분이 아니면 전염병 환자는 사회와 낫을 때까지 격리 시키는 것이 맞는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를 분란 시켜서 전복시키려한 사람을 사회에 화해와 통합을 이루도록 기회를 주자는 것은 이석기가 철저한 통회를 통하여 자기 잘못을 깨달을 때에나 가능한 것임을 종교지도자들이 왜 모른단 말인가?

 

자기의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고 회개하지 않고 전향하지 않는 자를 화해와 통합, 평화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종교지도자들의 탄원서는 애국 시민들을 분노케 한 것으로 종교지도자가 해서는 안 될 죄악을 범한 것이다.

 

종교가 나라위에 있을 수는 결코 없다. 북한에서는 종교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자유로운 나라가 없으면 종교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종교지도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애국자가 되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어쩌다가 종교지도자들까지 국가와 국민에게 반하는 짓을 하는 것인지 개탄스럽다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