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문재인이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미국을 향했는데..?

도형 김민상 2019. 4. 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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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단독회담을 한다고 하더니 부부동반 회담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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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 자신의 구상을 가지고 미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것이라는 큰 꿈을 가지고 장도에 오른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도 빈손으로 올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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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상간 비핵화 해법을 머리를 맞대고 풀겠다는 회담 코앞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은 9(현지 시각) 김정은을 독재자로 지칭했다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대북 외교를 통해 미국 정부가 얻고자 하는 목표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FVD)라고 거듭 강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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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FFVD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를 통한 최대한의 경제적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이 11일 워싱턴을 방문해 우리 정부의 중재안, 이른바 굿 이너프 딜(충분히 좋은 거래)’에 대한 미국의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장도에 올랐는데 충분히 좋은 거래에 경고등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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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굿 이너프 딜은 미·북 간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합의는 포괄적으로 하되,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 제재 완화 등 보상을 해준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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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이미 미국이 수차례 북한에게 속은 전례가 있는 내용과 가까운 것으로 새로운 것이 없는 내용으로 말 만들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 입에 김정은에게 독재자라고 부르겠다는 했다. 문재인도 감히 김정은에게 독재자라고 못하는데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을 독재자라고 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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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9일 미 상원 세출위원회 국무·외교활동 소위원회에 출석해 인도물자 지원을 차단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불렀는데, 김정은에 대해서도 같은 표현을 쓰겠는가라는 민주당 패트릭 리히 의원의 질문에 물론이다하며 내가 분명히 그렇게 말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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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또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의 질문에도 대북 외교의 결과는 FFVD와 이를 통해 얻을 보다 큰 평화라고 답했다. 미국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 문재인의 굿 이너프 딜이 아닌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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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은 자신의 희망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미국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은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에 따른 단계마다 보상을 하자고 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의를 할 것이라고 하는데, 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에게 핵 반출을 요구했는데 문재인의 이런 감언이설에 속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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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제기하고자 하는 굿 이너프 딜에 대해서 미국에서는 매우 부정적인 소리들만 들려오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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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VOA) 방송이 9(현지 시각) 복수의 미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려면 미국을 설득할만한 구체적인 북핵 비핵화 방안을 가져와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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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문가들은 또 미국은 한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일관적인 대북 전략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한국 측이 언급한 굿 이너프 딜은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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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핸런 부르킹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북한에 요구하는 최소한의 제재완화 조건은 모든 핵 시설 목록 공개, 사찰 권한, 추가 핵 물질 생산 금지 등이라며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설득해 주기 바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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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북한은 아직 이같은 요구에 응할 준비가 돼 있는 것 같지 않다문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자신의 임기중 유산으로 만들려는 의욕을 내려놓고 다른 접근법에도 열려있어야 한다보다 유연해져야 하고 다른 전략도 적극 검토하며, 주관성을 배제하고 특정 전략만 선호하는 인상을 줘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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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청와대가 언급했던 굿 이너프 딜(good enough deal)’이란 표현은 미국이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굿 이너프 딜비핵화의 기준을 낮추는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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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이미 미국이 NO 단계적 비핵화의 환상을 버리지 못하고 비슷한 것을 굿 이너프 딜이라고 말만 바꿔서 말장난으로 미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겠다고 미국에 간 것이라면 아무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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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미·북의 주장을 절충한 단계적 비핵화를 하자고 하지만 이것은 이미 미국에 의해서 깨진 내용이다. 이와 비슷한 굿 이너프 딜을 미국이 듣기나 하겠는가? 미국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개념과 로드맵에 합의하면 제재를 완화하는 포괄적 합의를 북한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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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재인 미국에 가서 오히려 숙제를 받아 올 것으로 필자는 본다. 문재인이 한미동맹을 유지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미국과 뜻을 같이 하는 지, 등 숙제만 잔뜩 안고 올 것이고, 오히려 트럼프에게 훈계만 듣고 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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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북한의 대변인 같은 짓 좀 그만하고 북핵을 비핵화 시키는데 힘을 합치자고, 그리고 그동안 대북제재를 위반하고 북한을 도운 것에 대해서 책망만 듣고 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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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말하지만 문재인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문재인이 뭘 하자고 제안할 것이 아니라, 미국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떡을 거저 얻어먹을 날이 온다고 확신을 한다. 그러므로 문재인은 굿 이너프 딜이런 것 다 때려치우고 대북제재나 지키면서 미국이 하는 일에 동참하겠다고 하고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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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북한을 돕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를 이룬 후에 도와줘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뭐가 그리 급해서 북한이 비핵화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을 도와주지 못해 안달을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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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개,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경협 등 이 모든 것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이루어진 후에 해도 전혀 늦지 않을 것인데, ! 문재인만 김정은을 돕기 위해 급해서 난리굿을 하는 것인지 그 이유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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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