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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살길은 인명진 처방전이 맞다.

도형 김민상 2017. 1. 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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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들이 박 대통령 살리기 올인도 못하는데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

 

새누리당 친박들이 개혁의 해결사로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세웠다. 당이 개혁의 해결사로 영입한 분에 의해서 친박들이 폐족화 된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 않는가? 이것으로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당에서 살아남느냐, 아니면 친박들이 살아남느냐가 16일까지 결정되게 되었다.

 

친박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을 따르는 분들을 일컫는 계파로 지금 친박들이 박 대통령이 탄핵 소추를 당했는데 당에서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 더 웃기는 짓이 아닌가? 박 대통령으로 인하여 호가호위를 한 친박들이 누구하나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탄핵에 책임을 진 사람이 없지 않는가?

 

친박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을 했던 그렇지 않던 국회에서 탄핵을 당하는 것을 막지 못했더라면, 친박들도 일말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을 팔아서 호가호위했으면 제대로 보필하여 대통령이 임기를 온전히 마치고 퇴임 후 성공한 대통령으로 칭송을 받게 해야 할 책임이 있다.

 

박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을 당하게 생겼다면 친박들은 의원직 사퇴로 맞서야 하지 않았는가? 친박들이 의원직을 내던지고서라도 탄핵을 막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눈 뜨고서 탄핵이 국회에서 통과되게 지켜보기만 하고 그 다음에라도 박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 누구하나 부당하다는 항변을 한 사람은 김진태 의원 하나 밖에 더 있는가?

 

이러고도 친박이라고 당에서 앉아 있는 것이 쪽팔리지 않는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핵심 친박들은 탈당을 하라고 했다고 억울하다고 하는데, 박 대통령을 위하여 뭐 한 것이 있다고 탈당하라니깐 억울하다는 것인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 핵심들 탈당하라고 하니깐? 친박계의 맏형인 서청원 의원은 이미 2선 후퇴 의사를 밝혔는데 정치도 안 해본 분이 지역구 다선 의원들에게 이렇게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다. 서 의원 측은 우리가 무슨 호가호위를 했느냐이건 명예훼손에 가깝다고 반발했다고 동아일보가 31일 전했다.

 

친박계 한 핵심 의원도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인 위원장이 오는 순간 우리(친박) 손으로 데려온 청부업자에게 (우리가) 당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비대위원장이 일성으로 당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얘기를 해야지 사람을 먼저 치겠다고 하는 건 너무 심하지 않으냐고 강하게 성토를 했다.

 

당을 개혁하라고 데려온 청부업자의 손에 친박들이 개혁의 대상이 되어 인적청산의 대상이 된 것이 얼마나 황당하고 웃기는 이야기이겠는가? 이것이 다 박근혜 대통령 살리기에 실패한 계파의 운명이라는 것이다.

 

친박들은 원래가 박 대통령과 함께 운명을 해야 할 의원들이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자신들의 정치적 운명도 좌우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주군인 박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는데 친박들 아무도 탄핵을 당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겠는가?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30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 당 위기에 대한 친박계 핵심들의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1주일 내 자진 탈당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지고 국정이 어려워진 게 당의 정책이 잘못돼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결국 사람의 문제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당은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3대 인적청산대상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주요 직책이나 당에서 대표를 포함한 책임 있는 자리에 재직하며 특권을 누렸던 인사”, ▶”총선에서 패권적 형태를 보이며 당의 분열을 조장했던 인사“, ▶”호가호위하며 상식에 어긋나는 언사를 보였던 인사를 꼽았다.

 

이것으로 친박계 핵심들 중 꼴박들은 다 새누리당을 탈당하라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당을 떠나라고 한 것이다. 이것으로 인명진 비대위원장에게 계속 당의 개혁을 맡기려면 꼴박들은 당을 다 떠나야하게 생겼다.

 

이리되자 새누리당은 또 분란이 일어나며 또 한 번 당의 존립이 위태롭게 되었다. 새누리당에서 계파 색깔이 옅거나 선수가 낮은 의원들은 어느 정도의 인적 청산은 불가피하다고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인적청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새누리당의 꼴박들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인적청산에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으며,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일부 초선 의원들은 초선들은 인 위원장이 하는 일을 전폭적으로 돕기로 했다인 위원장이 잘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필자는 진작부터 새누리당이 살기 위해서는 양 계파에서 싸가지 없다는 분들을 몰아내고 계파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 새누리당이 개혁을 주장하지만 계파를 타파하지 못하면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새누리당이 지금이라도 살기 위해서는 양 계파를 허물어 버리고 해체한 후에 다시 모이게 해서 양 계파에서 싸가지 없다는 인간들은 당에서 받지 않고 온전히 계파 없는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새누리당은 살길이 없다고 본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수락 연설에서 밝혔던 것들이 현실로 들어나지 않으면 새누리당은 살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고 또 보수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보수가 살기 위해서라도 새누리당이 죽어야 하고 새누리당이 죽고 보수가 살기 위해서는 친박들이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친박들은 솔직하게 말하면 박 대통령의 국회에서 탄핵을 당했을 때 의원직도 사퇴를 했어야 했다. 주군이 탄핵을 당했는데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당직을 고수하고 의원직을 유지하겠다고 한 것인지 모르겠다.

 

새누리당이 외부에서 비대위원장을 영입해서 앉히면 열이면 열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처방을 내렸을 것이다. 그것을 왜 친박들만 모른다 한단 말인가?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 구중궁궐에 유배시켜 놓고서 친박들이 박 대통령을 위해서 한일이 무엇이 있단 말인가?

 

박근혜 대통령을 살리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친박이라고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이 가당키나 한 짓인가? 이제라도 새누리당이 살려면 해체 수준의 당 개혁이 없이는 새누리당은 살 수가 없을 것이고 보수를 대변하는 정당으로도 인정을 받지 못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