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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보수의 가치를 바로세우기 개혁하라!

도형 김민상 2016. 12. 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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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취임하면서 강력한 인적청산의 개혁이 시작되었다.

 

새누리당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인명진씨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을 하였다. 그는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통해서 강한 인적청산을 포함해서 새누리당을 국민이 지지하는 당으로 개혁을 시키겠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처절한 반성한 국민 앞에 변명 없이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수락 연설문을 보면 역시 목사 출신이라 그런지 옳은 말을 하였다. 그리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바람대로 개혁이 이루어진다면 국민의 지지를 회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는 새누리당의 쇄신과 변화와 개혁의 일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 가지 원칙을 잊지 않고 꼭 지키려는 것이 있습니다라며 그것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는 약속입니다라고 말을 했다.

 

이 말을 지키려면 그동안 보수의 가치를 훼손했던 자신의 전력을 먼저 목사답게 당원들에게 회개를 해야 할 것이다. 자신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말과 행동은 보수의 가치를 훼손하여 왔던 것에 대해서 아무런 회개도 없이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한다고 누가 믿겠는가?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국민만 믿고 국민만 바라보고 나가려고 합니다라고 했는데, 이 국민이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보수 세력들만 바라보고 나가야 한다는 것인지, 보수를 반대하는 야당과 진보들까지를 국민이라고 보고서 나가려고 한다는 것인지부터 밝혀야 한다.

 

새누리당 당원과 보수 국민들이 아닌 전 국민을 바라보고 나간다면 당연히 인기에 영합하고 부화뇌동하게 되어 있어 보수 개혁은 실패할 수 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 국정에 직접 참여했으면서도 대통령을 올바르게 보좌하지 못한 책임, 국민에게 위임 받은 권력으로 어려운 민생을 보살피지 못한 책임, 자기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하며 우리 정치권에 만연한 패거리정치와 소통 부재와 밀실정치, 이런 모든 잘못된 일들이 국가와 당이 이 지경이 되게 했습니다라고 했다.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에서 대통령을 올바르게 보좌하지 못해서 대통령이 탄핵 소추를 당하게 되었는데, 그 정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인명진 씨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물러나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정치는 파트너가 있는 게임이다. 거대야당 앞에서 여당 홀로 민생을 챙긴다고 챙겨지는 것이 아니다.

 

새누리당이 대통령을 올바르게 보좌하지 못해서 대통령이 탄핵소추가 국회에서 통과가 되게 한 정당의 비대위원장인 인명진씨는 이제 대통령을 탄핵으로부터 살려내서 대통령을 잘 보좌를 해서 나라와 국민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대통령을 물러나라고 한 인명진씨는 과연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적임자랄 수 있는가? 본인이 보수의 가치도 모르면서 지금까지 말과 행동을 하여 온 분이 과연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개혁을 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가 민주주의의 요체는 책임입니다. 보수의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도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변치 않고 끝임 없이 책임을 다하는 믿음직한 모습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보수입니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남북한이 전쟁 중에 휴전상태인 대한민국에서의 보수의 가치를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에서 보수는 책임을 끝까지 지는 것도 중요하고 변함없이 책임을 다하는 모습도 보수의 가치이겠으나 이것은 진보들도 이야기하는 정치의 기본이지 보수의 진정한 가치는 아니라고 필자는 본다.

 

대한민국에서 보수의 진정한 가치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공산주의자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것이 바른 보수의 가치이다. 인명진씨가 보수의 진정한 가치라고 말하는 것은 진보들도 다 말하는 가치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개혁을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건국이념으로 돌아가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 국회와 사법부, 행정부, 모든 부분에서 개혁을 한다는 것은 바로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하고, 시장경제 질서에 부합하고 북한 김정은 집단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반공주의 나라로 돌아가는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보수의 가치를 지키겠다면서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나간다는 것은 보수가 아니라 진보들이 하는 것이다. 보수라면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 국민을 생각하는 정신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나라가 없는 국민도 없고 국민이 없는 나라도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국민만 있고 나라가 없다면 그 국민은 있으나 마나 한 국민이 된다는 것을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 속에서 중국의 침략과 일제 식민지를 통하여 익히 배우고 몸으로 체험을 한 것이 아닌가?

 

지금까지도 위안부들 문제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위안부 문제가 어떻게 일어난 것을 진정 잊은 것인가? 나라는 없고 국민만 있을 때 국민의 인권은 보호받을 수 없고 개돼지 같은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보수의 가치는 나라가 우선시 된다는 것이다. 그 다음이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지키겠다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서라면 국민들이 앞장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보수의 가치를 진정으로 지키는 것이라는 것이다.

 

국가가 국민들에게 무엇을 해줄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국가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만들어 나가는 세력이 진정한 보수 세력이고, 이것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개혁을 해야 진정한 보수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이것을 거꾸로 국가가 국민에게 맞춰서 나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고 국민만 바라보는 것은 민중주의자들이나 하는 짓이다. 국가가 있어야 국민이 주인이 되는 것이지 나라를 빼앗기면 국민은 주인이 아니라 개돼지 같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친박 세력 중에서 청산 대상을 지목하며 30일 탈당을 요구하였다. 친박 중에 전직 당대표와 장관 출신 친박들은 자진 탈당하라고 요구를 하였다. 인적청산 없는 개혁은 허구일 수 있음을 알고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인적청산에서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사람들까지도 꼴박으로 몰고서 인적청산을 시키겠다는 것이라면 이 개혁은 실패할 것이다. 우선 새누리당에서 탈당을 시킬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부터 탈당을 시키는 인적청산을 하기 바란다. 그리고 이제라도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정립하고 개혁보수신당과 경쟁을 하기 바란다.

 

국민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것은 이미 좌파들이 선점한 내용이다. 깨끗한 보수, 어느 당이 더욱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정당인지를 놓고서 경쟁해서 보수 세력들을 결집하게 만들어서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 재창출 해내야 문재인으로부터 5년 동안 보수를 불태우는 대청소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