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정은이를 존경까지 한다는 새민련 부대변인?

도형 김민상 2015. 8. 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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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련은 김정은에게 존경을 표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라!

 

김정은에게 예의를 다하라고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에게 호통을 쳤던 심재권 의원의 아우가 새민련에 또 등장했다. 심재권 의원은 201348일 열린 임시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업무보고 시 통일부 업무자료에 김정은이라고만 기재된 것을 문제 삼아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우리 정부에서 이야기할 때 그냥 김정은은 이렇게 합니까? 정중한 예를 갖춰서 하기 바랍니다라며 북한이 우리 대통령을 가리켜서 박근혜는이런 식으로 한다면 그 자체가 상황 악화를 의미한다정부는 이런 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라는 것을 보여주도록 정중한 예를 갖추길 바란다며 우리 통일부 장관에게 호통을 치며 따졌다.

 

그리고 이번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인하여 남·북간 긴장이 촉발된 가운데 43시간 마라톤대화를 통하여 북한의 유감을 얻어내는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서 새민련 허영일 부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을 존경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수반이신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말 큰일을 하셨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께서도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 두 분 다 존경한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님을 더 존경한다, 정말 힘든 결정을 하셨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아냥거리는 투로 글을 올렸다.

 

새민련 허영일 부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더 존경한다는 말이 진심이기를 바라보면서도, 필자는 새민련 허영일 부대변인이 김정은을 존경한다는 것이 왜 더 진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일까? 이것이 필자만의 생각이길 바라본다.

 

새누리당 김형진 수석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과연 대한민국 공당의 당직자인지 의심이 간다허 부대변인의 언행은 북한의 도발로 다리를 잃어야 했던 군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며, 긴장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를 응원하며 가슴 졸이던 우리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의 비판이 아니더라도 새민련 허영일 대변인은 북한이 합의문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말 바꾸기를 하는 김정은에게 그렇게도 존경을 대놓고 표하고 싶었던 것인가? 북한 황병서는 북한으로 돌아가자마자 공화국 인민 여러분, 저는 오늘 남조선의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고 왔수다라고 개선장군처럼 기고만장한 짓을 했다.

 

황병서는 이번 남북 긴급 접촉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근거 없는 사건을 만들어 가지고 일방적으로 벌어지는 사태들을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일방적인 행동으로 상대측을 자극하는 행동을 벌리는 경우 정세만 긴장시키고 군사적 충돌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찾게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6박근혜 정권은 지뢰 폭발 사건을 조작하여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했다는 심각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북한이 남북 당국자간의 합의문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딴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럴진대 새민련 허영일 부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을 존경한다는 글을 써 올린 것은 아무리 좋게 생각을 하려해도 역시 새민련에는 아직도 종북들이 많다고 밖에 달리 표현할 수가 없을 것이다.

 

새민련에는 김정은에게 예의를 갖추라는 심재권 의원부터, 김정은을 존경한다는 허영일 부대변인까지 있으니 김정은이 당비라도 많이 대주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새민련은 세상에 존경할 사람이 그리 없고 예의를 갖춰서 상대할 인물이 그리 없어서 김정은에게 예의를 다해서 존경을 표한단 말인가?

 

새민련에게 한마디 충고를 하겠다. 김정은은 존경의 대상이 아니고 우리가 한반도에서 몰아내야 할 상대 즉 적군의 수장이다. 적군의 수장에게 새민련에서 예를 표하는 것이 죄라고는 할 수 없으나 적군의 수장을 존경한다는 것은 죄가 분명히 될 것이다.

 

김정은에게 분수에 넘는 예를 표하는 것도 아마 대한민국 법을 위반한 죄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경까지 한다고 했으니 이것은 대한민국 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공당의 부대변인이 저지른 것이다.

 

새민련은 허영일 부대변인을 제명하여 출당조치 취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기 바란다. 북한이 목함지뢰 도발을 해 놓고서 북한식 사과인 유감 표명 말고 정식으로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고서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다.

 

북한 김정은을 존경한다는 표현을 하기 위하여 박근혜 대통령을 더 존경한다는 것은 진심이 아니고 말장난질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새민련과 허영일 부대변인은 김정은을 진짜로 존경하는 이유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히기를 바란다.

 

말 바꾸기 선수로서 유유상종하기 때문에 존경한다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부분에서 김정은과 공감을 하고 있으므로 존경한다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무엇이 그토록 김정은을 존경하게 한 것인지 국민들은 새민련을 통하여 알고 싶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