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이대로 가면 2년 후 정권교체 당한다.

도형 김민상 2015. 2. 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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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강력하게 보수세력을 결집시킬 수 있는 차기 지도자를 키워라!

 

현재 여론조사 추세대로 간다면 다음 차기 정권은 야당이 될 공산이 아주 많아졌다. 모든 여론조사 지표상 야권에서 거론되는 대권주자들이 1~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여권은 겨우 4위에 턱걸이 해서 달리고 있다. 이대로 여권에서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다은 정권은 교체될 수도 있다.

 

중국 조나라 때 유학자 순자는 "임금은 배와 같고 백성는 물과 같다. 물은 배를 뜨게도 하지만, 반대로 전복시킬 수도 있다. 민심을 잃으면 천하도 잃게 된다."고 했으며, 중국 노나라 때의 공자는 "식량과 군사는 바로 해결 할 수 있지만, 한번 흩어진 민심은 좀처럼 다시 얻기 어려운 법이다"라고 했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재집권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확실한 국민 지지를 받는 대권 주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현 박근혜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 시절에 확실한 여권 차기 주자로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아성을 쌓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권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접전을 펼친 끝에 51.6%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 야권 단일 후보인 문재인 후보는 48.02%의 1469만표를 얻어 역대 낙선자 중에 가장 많은 표를 얻고 낙선이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51.6%의 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현재 3년차 1분기에 29~30% 대에서 지지율이 형성되고 있다. 새누리당 전신 대통령들의 지지율을 보면 김영삼 전 대통령도 3년차에 37%의 지지을 받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를 받았다. 3년차 1분기에 지지율 30%를 밑 돈 것은 노태우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유일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도 3년 차에 50% 가까이 지지율을 형성하고 있다가 임기말에는 20%대의 지지율로 하락하여 임기를 마쳤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회복한다고 해도 임기말로 가면 더욱더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다.

 

이쯤에서 새누리당의 차기 주자로 떠오른 분들은 현재대로 가면 야권의 누구와 대선에서 맞붙어도 승리할 공산이 크지 않다는 것이 현재 추세이다. 이대로 가면 차기 대선은 야권이 승리한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현재 여권의 대선 주자들로 거론되는 인물 적합도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반기문 유엔 총장이 1위로 33.2%,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크게 앞서고 있으며, 새누리당 지지층 내에서도 25.9%의 지지를 얻어 김무성 대표의 17.0%를 앞서고 있다.

 

특이한 것은 반기문 유엔 총장은 야당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18.8%를 얻어 24.4%를 얻은 문재인 대표의 뒤를 이어 2위를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반기문 총장이 여야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도 나이가 고령이란 단점과 본인이 국내 정치의 진흙탕 싸움에 끼어들지 않으려 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총장이 대선 출마를 한다면 여야의 대선구도는 확 달라질 것이다. 누가 반기문을 영입하느냐에 따라 다음 차기 정권은 운명이 결판날 공산이 크다 하겠다. 지난 연말 새누리당 일부 친박계에서 반기문 유엔 총장을 '차기 지도자'감으로 띄우자. 이에 맞서 권노갑 새민련 상임고문이 '사전 접촉설'을 흘리며 맞불을 놓았던 적도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친박계에선 반기문 유엔 총장을 영입해서 포스트 박근혜를 만들자고 세미나까지 개최하기도 하며 일부 친박계 의원은 사석에서 반기문 유엔 총장의 차기 대선 경쟁력을 꾸준히 거론하고 있다고 한다.

 

새누리당은 반기문 유엔 총장처럼 유동적인 인물을 대선주자로 영입하려는 것보다는 이 시대의 정신에 맞는 대선주자를 키우는 쪽으로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는 유약하다는 것이다. 강력하게 국민을 통솔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고 보수와 중도에 어필할 수 있는 인물을 키워야 할 것이다. 

 

애국 보수세력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강력하게 종북을 척결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세력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강력한 통치자를 원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에서 거론되는 차기 대선 주자 중에서는 이런 인물을 찾기가 조금 어렵다고 본다.

 

김무성 대표만 10%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거론되는 주자들은 겨우 5%대 밑에서 놀고 있다.  공자의 말대로 "한번 흩어진 민심은 좀처럼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 또 민심은 생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민심이 생물처럼 변하는 것은 희망사항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새누리당은 차기 대권 구도를 0%에서 출발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강력하게 보수결집을 시킬 수 있는 대권 주자를 키워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이 보수를 대동단결 시키지 못하고 이대로 2년 후가 되면 야당 노릇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이번에는 강력한 군인 출신의 보수 아이콘이 대권 주자로 부상하기를 바라본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