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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北 대화의 길로 나서라 촉구?

도형 김민상 2015. 2. 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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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싸구려 전용기 타고 개폼 잡지 말고 개혁과 대화의 길로 나서라!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몽골과 쿠바 등의 변화를 들어 "북한은 이런 변화의 물결을 외면하지 말고 직시해서 하루 속히 개혁과 대화의 길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통일준비위원회 위원장단과 집중토론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몽골과 베트남, 미얀마 등은 개혁개방을 선택한 이후에 발전과 성장의 길을 걷고 있고 얼마 전에 쿠바는 미국과 국교를 재개했다"며, "곧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올해도 이산가족들이 북녁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가슴 아픈 명절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조건 없는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해보자. 이렇게 여러 번 얘기를 했지만 여전히 북한은 대화의 전제조건만 나열하면서 호응해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고립에서 벗어나서 성장의 길을 걷고 있는 몽골의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은 북한에게 '안보는 핵이 아닌 두둑한 지갑에서 나온다. 북한이 주민들을 배불리 먹이고 싶다면 개혁·개방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며 "북한은 경험에서 나오는 이 고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이 우리 민족은 물론 주변국가 세계에도 대박이 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세우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적극적으로 확산시켜나가야 한다"면서 "세계의 공공 및 민간자본이 한반도에 투자하고 그것이 세계경제 도약의 종자돈이 될 수 있는 상생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북한 김정은은 우리 정부의 이런 조건없는 대화제의에 대해 매번 조건을 달면서 대화를 차일피일 피하고 있으면서 우리 정부 탓만 하고 미국 탓만 하고 있다. 김정은이 지금 싸구려 전용기 타고서 한가하게 평양시가지를 시찰할 군번인가?  

 

북한이 살길은 김정은이 싸구려 전용기를 타고서 평양시가지를 시찰하는 것도 아니고, 전쟁 준비를 10월까지 마치라고 북한군 지휘부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도 아니고, 오직 개혁·개방을 하고 남한과 조건 없는 대화에 응해야 하는 것이다. 

 

김정은이 평양시내를 싸구려 전용기를 타고서 상공에서 시찰했다고 북한 주민들이 배불리 먹고 등 따스하게 살길이 열리기라도 했는가? 전용기 타고 개폼 잡는 그 비용으로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라고 했다면 그만큼 주민들은 이 추운 겨울에 배불리 먹고 등이라도 따스하게 보냈을 것이 아닌가?  

 

아무리 전용기를 타고 시찰을 다녀도 북한 주민들 삶이 펴지지 않으면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이 잘하는 짓이라고 할 사람은 하나도 없고 필자와 같이 개폼 잡지 말라고 욕을 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조건없는 남북대화를 통해서 상생의 길을 걸어야 북한이 살길이 열린다.

 

김정은이 10월까지 북한군에게 전쟁 준비를 마치라고 지시를 내린 것은 김정은이 10월로 제삿날을 정해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김정은이 죽으려면 무슨 짓인들 못하겠는가? 김정은은 죽는 날을 재촉하지 말고 사는 길을 선택하기 바란다. 김정은이 죽는 길과 사는 길의 생사의 길 앞에서 죽는 길을 선택하려고 전쟁을 운운하는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분단의 세월이 길어지면서 남북 주민들 간에 생활방식이나 인식의 차이가 커지고 있다"며 "민간단체들이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남북 간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정부가 뒤에서 이를 뒷받침해나감으로써 동질성을 회복하고 서로 동족애를 갖고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지금 어느 나라 대통령이 구 소련시대에 개발된 제트여객기를 전용기로 사용하는 나라가 있다고 그것을 타고서 개폼을 잡는 것인가? 북한은 남북한 민간인들의 자유로운 왕래를 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하고, 이산가족들의 자유로운 왕래를 하도록 개방의 길로 나서야 북한이 사는 길이 열린다.

 

김정은은 싸구려 전용기나 터면서 개폼 잡는 짓을 멈추고, 또 10월까지 전쟁 준비를 마치라고 한 그 비용으로 북한 주민들 배불리 먹이고 등 따스하게 하는 데 사용하고,  헛된 망상을 버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내민 손을 잡고서 북한 주민들의 살길을 선택하기 바란다. 

 

북한 김정은은 개혁·개방만이 북한이 살길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쓸데없는 데 시간 허비하지 말고 남한이 내민 손을 잡고서 동족의 번영의 길을 선택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북한은 스스로 멸망할 날이 멀지 않았다. 3일 굶고 강도 안 될 사람 없다고 했다. 북한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기 전에 김정은은 살기를 찾기 바란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