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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현대판 유신폭거, 이정희 유신시대?

도형 김민상 2014. 12. 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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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구 통진당 대표는 '유신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

 

북한은 24일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결정을 비판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현대판 유신폭거'란 논평을 통해 "집권초기부터 통진당을 눈에 가시처럼 여겨오던 괴뢰집권자 박근혜는 헌법재판소라는 것을 내세워 이 당의 해체를 단 30분만에 결정해버리고는 다음날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고 희떱게 망발했다"고 비난했다.

 

이정희 구 통진당 대표는 25일 광주를 찾아 "시키는  대로 한 가지 생각·행동만 강요되는 '유신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세력이 단결해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도록 저희가 먼저 헌신하겠다"며 "말할 자유, 모일 권리를 되찾기 위해 함께 말하고 행동해 달라"고 강조했다.

 

북한에서는 24일 통진당의 해산을 ▶'현대판 유신폭거'라 하고, 이정희 구 통진당 대표는 25일 광주에서 ▶ '유신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라고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거시기하게 북한에서 먼저 24일 '유신폭거'를 들고 나오니, 뒤이어 25일 이정희 구 통진당 대표가 '유신시대로 돌아 갈 수 없다'라고 유사발언을 하였다.

 

필자는 왜 이것만 놓고보면 거의 북한에서 '현대판 유신폭거'라고 하자. 구 통진당 이정희 대표가 '유신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앵무새처럼 따라했다는 생각 드는 것일까?  그리고 북과 구 통진당은 유유상종, 남북일몽, 초록은 동색으로 보이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 

 

이정희 대표가 25일 광주를 찾아서 "시키는 대로 한 가지 생각·행동만 강요되는 유신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 말과 "말할 자유, 모일 권리를 되찾기 위해 함께 말하고 행동해달라"고 호소를 했다는 말이 왜 이율배반적인 언사라는 생각이 드는 것일까?

 

필자가 '이정희,심재환은 부창부수다'라는 글을 2012년 3월 27일 뉴데일리에 올렸다. 이 글을 이정희 부부가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과 5500만원 민사소송을 제기해서 2심에서 500만원의 손해배상을 주라는 판결을 받고 현재 대법원 상고 중에 있다.  

 

이정희 부부는 먼저 필자의 말할 자유를 박탈하고서 자기들은 말할 자유를 찾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고 이율배반적인 행동이 아닌가? 이때도 북한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말한 것을 이정희 구 통진당 대표가 유사하게 발언을 하여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종북이라고 했다고 필자의 말할 자유를 박탈하였다.

 

2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독재시대의 악몽을 그대로 재현한 대정치테러행위"라며 "치마 두른 희대의 폭군이 등장한 남조선에 지금 유신파쇼독재의 광풍이 몰아쳤던 지난 세기의 살풍경이 배회하고 있다"고 비난을 했다.

 

또 북한은 "정권의 눈 밖에 난 정당단체들을 권력의 입맛대로 해산시키는 전횡이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강행되고 있는 실례의 하나가 바로 통진당 파괴사건"이라며 "지금 박근혜 정권의 정치탄합은 유신독재자의 악행을 그대로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고  서울 뉴시스가 2014년 12월 24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하지만 역사는 공정하다. 서슬이 시퍼렇던 유신독재자의 말로는 후세에 커다란 교훈을 남겼다"면서 "최악의 통치위기에 빠진 괴뢰패당이 집권야욕과 동족대결을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하지만 저지른 죄악으로 해서 운명이 다할 날이 차츰 다가오고 있다"고 비난을 했다.

 

이정희 구 통진당 대표는 진보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한 것을 갖고서 지난 24일 서울 4·19 민주묘지에 이어 25일 5·18 묘역을 참배하여 "유신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며 진보적 민주주의를 마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한 것으로 착각을 하고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함께해달라고 떠들고 있다.

 

이정희 구 통진당 대표는 26일은 부산 민주공원을 찾아가서 민주 영령과 시민에게 민주주의를 지켜내지 못한 데 대해 사죄하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단다. 이정희의 이런 짓은 자유민주주의 지키려다 희생당한 민주 영령들을 농락하는 것으로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이정희 구 통진당 대표는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하면 안 되고, 진보적 민주주의 즉 사회인민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했다고 돌아다녀야 맞다. 그냥 순진한 시민들에게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으므로 진보적 민주주의(사회인민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했다고 돌아다녀야 한다.

 

종북들이나 진보 인사나  개나 소나 다 민주주의라고 하는 데 이것은 순진한 시민들을 현혹하기 위한 선전술로 아주 잘못된 것이다. 대한민국에 민주화 운동을 한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하는 것이지, 진보적 민주주의를 하기 위하여 운동하는 것이 어떻게 민주화 운동이라 하는가?

 

구 통진당 세력이 말하는 민주주의는 분명하게 북한식 진보적 민주주의(사회인민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엔 매국노 짓을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 매국 활동을 하던 진보적 민주주의 찾는 자들에게까지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해서 대우하는 보훈처는 아주 잘못된 짓을 하는 것이다. 

 

북한에서 먼저 유신독재를 들고 나오니 뛰 따라서 유신시대로 돌아가게 할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찾고 있는 구 통진당 이정희 대표는 반드시 진보적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것으로 당국은 이들의 행위를 강력하게 차단하고 막아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정희 구 통진당 대표가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은 분명히 북한식 진보적 민주주의(사회인민민주주의)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홍보를 해서 이들의 선동선전에 현혹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시켜야 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