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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련엔 김일성을 아버지라 부른 의원이 있다?

도형 김민상 2014. 12. 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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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련 임수경 의원이 1989년 방북해서 김일성을 아버지라 불렀는지 재판 중이다.

 

새민련 임수경 의원이 1989년 밀입북해서 김일성을 아버지라고  불렀다고 주장한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과 전광삼 수석부대인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2012년에 냈다. 1심에서 재판부는 임수경 의원의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탈북 단체들이 임수경 의원이 북한에서 김일성을 '어버이 수령님', 아버지 장군님'으로 불렀다는 북한TV의 보도가 있었다고 진술했다"며 "피고의 주장이 허위라는 임 의원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패소 이유를 밝혔다.

 

새민련 임수경 의원은 1989년 7월 평양에서 북한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청년학생축전이라는 세계적인 행사가 열렸다. 이 때 각 나라의 청년대표단과 대표들이 참가했는데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가 남조선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로 참가한 임수경이었다고 조선일보가 2014년 10월 6일 전했다.

 

북한에서는 아직도 '통일의 꽃' 임수경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지경이란다. 당시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가 같이 참가하였던 각국 대표단 축하 만찬회에서 김일성이 특별히 임수경을 포옹해주는 등 그에 대한 북한의 환영은 사상 최대 규모이었다고 한다.

 

축전 개막식에서 김일성이 직접 참가하여 다른 나라 대표단이 들어올 때에는 앉아서 박수만 치다가 '전대협'이라는 깃발을 앞세우고 임수경이 들어오자 김일성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오랫동안 손을 흔들어주고 임수경은 김일성에게 허리를 크게 굽혀 절을 했다.

 

김일성이 임수경을 만나 자리에서 민족의 장한 딸로 '통일의 꽃'이라고 불러주며 '자기 딸'이라고까지 하였다니 대단히 감개무량했을 것이고, 그 만큼 지금도 북한에 대해 충성심과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25년 후에 북한의 최고 3인방 실세들이 인천 아시안게임폐회식에 갑자기 참가하였다. 그리고 이들과 임수경은 새민련의 의원이 되어 만났다. 북한 2인자 최룡해는 다른 여야 의원들과 면담을 끝나고 나가려 할 때 "내가 꼭 소개하고 싶다. 예전에 같이 청년위원장 할 때 만났던 인연이 있다"며 임수경 의원을 소개하며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도 임수경 의원의 "손을 오래 잡으면서 반갑다고 하셨다"고 임 의원이 전했다. 25년 전이나 지금이나 북한에 대한 충성심이 하나도 변하지 않은 임수경이 지금은 대한민국 제1 야당인 새민련의 의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정황으로보면 새민련 임수경 의원이 김일성을 '어버이 수령님', '아버지 장군님'이라고 불렀고, 김일성도 임수경을 자기 딸이라고 하였다니 참으로 임수경 의원은 그 감개무량했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으므로 탈북자들이나. 하태경 의원같이 전향한 운동권 출신들에게 "변절자 새끼"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통진당 의원들이 종북활동을 했다고 해산을 당하였다. 그러나 이들 중에 김일성을 직접 만나서 포옹을 한 사람이나 김일성에게 자기 자식이라는 소리를 들은 사람이 없었을 것이고. 또 김일성을 '어버이 수령님', '아버지 장군님'이라고 직접 부른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필자는 새민련에도 구 통진당 세력보다 더 골수 종북 의원들이 있다고 추정을 한다. 통진당이 지금 분골쇄신 하겠다고 비상대책위원회로 당을 이끌고 있는데, 북한에 충성심을 보이는 골수 종북들부터 당에서 척출하는 것이 분골쇄신하는 것으로 국민들 눈에 비춰질 것이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는 통진당 해산의 기회를 종북척결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종북척결의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면 땅을 치고 통곡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음을 유념하고, 내년 봄이 오기 전에 구 통진당 세력과 종북들이 결집을 하지 못하도록 지금 당장 각처에 숨어있는 종북세력을 발본색원하여 종북의 숨통을 끊어 놓아야 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