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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즈음하여...

도형 김민상 2014. 8. 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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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카톨릭 교황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감사를 드린다.

 

대한민국은 교황께서 잘 아시다시피 누구의 선교나 도움 없이 자생적으로 한국의 철학자들과 학자들이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국 베이징을 왕래하면서 천주학을 몰래 들여와서 자생적으로 카톨릭 종교를 발달시킨 국가이다.

 

1779년부터 1836년까지 56년간 사제들 도움 없이 평신도들이 천주학의 복음의 씨를 뿌리고 정부의 박해에 의해 수많은 순교자들이 배출되면서까지 그리스도의 신앙을 지킨 나라이다.

 

이런 나라에 프란치스코 카톨릭 교황이 방문을 한다고 하니 참으로 반갑고 환영할 일임에 틀림이 없다.

 

교황이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대한민국 정부에 반대하는 분들을 18일 서울 명동성당으로 초청하여 교황이 직접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참석케 한다는 중앙일보 8일자 신문 보도들 접하고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분단의 아픔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정교분리가 헌법으로 보장된 나라이며 종교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나라이다.

 

그러나 북한의 우리 형제 동포들은 종교의 자유뿐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도 누리지 못하는 독재정치 속에서 주민들을 핍박과 굶주림으로 허덕이게 하는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독재정권과 맞주하고 있다. 

 

이런 악랄한 독재정권과 맞주하는 분단국가에서 교황이 반정부 운동자들을 초청하여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반정부 운동자들에게 교황이 자기들을 지지한다는 오판을 갖게 할 수 있으므로 다시 심사숙고 하기 바란다. 

 

교황은 명동성당에 반정부 운동만 하는 제주해군기지건설 반대 주민과 쌍용자동차 해고자들, 밀양 송전탑 건설 지역 주민들을 초청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대한민국에 평화와 화해를 원한다면 판문점을 찾아가서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기 바란다.

 

이번 교황께서 대한민국의 방문으로 남북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을 찾아가서 북한의 자유를 요구해야 한다. 또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보호 받고 인간다운 자유로운 삶의 영위를 요구해야 한다.

 

그리고 북한 주민들이 중국으로 자유를 찾아서 탈북을 하여 체포되면 강제 북송을 하는 것을 중국 정부에 강력하게 반대를 전해야 하며 탈북주민들이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중국 정부에게 메시지를 전해야 할 것이다.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로운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북한 정권에게 요구를 해야 하며 되도록 북한을 방문하여 이같은 뜻을 북한 정권에게 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은 아직도 천주교 사제들이 사회 약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정치에 관여를 하고 있으므로 교황이 정교 분리가 되어 있는 나라에서 천주교 사제들의 반정부 정치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명확한 교리도 전해줘야 할 것이다.

 

통진당 이석기 의원은 대한민국 법의 의해 내란음모 혐의로 체포되어 현재 재판을 받는 반국가 사범이다.

 

이 사람에게 대하여 한국 천주교 수장인 엄수정 추기경이 이석기에 대하여 사회 통합과 화해 사랑 평화를 실천할 기회를 주라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낸 것에 대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은 잘못되었다고 비난을 하고 있다.

 

종교는 국가가 있고 종교가 있는 것이지 종교가 있고 국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필자는 생각을 한다.

 

대한민국은 일제 식민지 36년간 종교 탄압을 받으면서 수많은 분들이 순교를 당하였고 북한의 6∙25 남침 때도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주의 북한으로부터 수많은 종교인들이 죽음을 당하는 순교를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죄인을 용서하라, 원수까지 용서하라, 하셨지만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반정부 운동자들과 이단들은 하나도 남기지 말고 종족을 싹 죽이라고 명하시기도 했다.

 

그러므로 한국의 천주교 사제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 교황의 권위로 잘못되었다고 일침을 가하시고 다시는 천주교 사제들이 한국 정치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교리를 발표하기 바란다.

 

교황이 진정으로 이 땅에 평화와 화해를 바라는 미사를 집전하기 원한다면 대한민국 정부에 반대하는 분들을 초청하는 짓을 멈춰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국의 천주교 신부들이 반정부 운동에 앞장서는 것에 대하여 염증을 느끼고 있으므로 평화와 화해의 미사에 반정부 운동자들을 초청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정서에 반하는 짓이다. 

 

교황이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것이 반정부 운동자들을 만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고, 천주교 순교자 124명의 시복식을 갖기 위해 방문을 하는 것이므로 방문하시는 목적에 충실하시고 안전하게 계시다가 돌아가시기를 바란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