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재단 사무총장이 진보집단을 향해 염치조차 상실한 집단이라며 나는 이제 진보 외투를 벗는다고 했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았다는 것이 다행이다. 난 이 땅에 진보도 없고 좌파도 없고 오로지 좌익만 있다고 주장하며 살고 있다. 노동운동가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이 탈(脫)진보를 선언했다. 한 총장은 민노총에서 조직실장과 사회연대위원장, 비상대책위원 등을 지낸 노동운동가로 살아왔다. ◇”대통령 욕해도 감옥가지 않아…87체제 역사적 소명 다했다” 탈진보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한 총장은 “이른바 ‘87체제’는 탄핵 촛불과 문재인 정부를 끝으로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87체제’를 규정한 핵심 특징은 ‘민주 대 반민주’ 구도였다. 보수를 대표하는 국민의힘의 전신은 반민주의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