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취급을 재개하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늘린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대출 한도를 2억원에서 한도 제한 없음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리 되면 지방도 집값이 상승할까? 서울 빼고 수도권도 집값이 하락하고 있다.
내년부터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취급을 재개한다. 은행들이 연간 취급할 수 있는 가계대출 여력이 생기면서다. 그간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중단, 금리 인상, 비대면 신용대출 제한 등의 규제로 대출 줄이기에 나섰던 은행들이 내년부터는 주담대 한도 완화 등으로 대출 실행에 나설 예정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년 1월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2억원에서 한도 제한 없음으로 상향 조정한다. 지난달 국민은행은 주담대 타행 대환 제한 및 생활안정자금 물건별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완화한 바 있다. 이 외에 모기지보험 가입(MCI, MCG) 중단을 재개하고 토지담보대출도 허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내년 대출 실행분에 대해 한도를 올렸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하고, 모기지 보험과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도 다시 취급한다. 또 연 소득 100% 이내로 제한했던 신용대출 한도와 비대면 신용대출도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내년 대출 실행분에 대해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을 다시 취급하고 있다. 농협은행도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 4개(NH직장인대출V·올원직장인대출·올원마이너스대출·NH씬파일러대출) 를 다시 취급하고, 내년 1월부터 임대인 소유권 이전 등 조건부 전세 자금 대출도 다시 허용한다.
시중은행들이 내년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하는데에는 가계대출 총량 한도가 새로 부과되서다. 앞서 8월 금융당국은 은행들에 연간 대출 목표치를 초과했다고 지적하면서 대출 문턱을 올리라고 주문했었다. 이에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높이고 비대면 신용대출 중단 등을 선언하면서 대출 조이기에 나선 바 있다. 실제 지난달 5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1조 2600억원에 그쳤다. 지난 8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9조 6300억원에 달했다.
내년부터는 대출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나온다. 이미 시장 금리 인하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데다가 은행채 금리도 낮아지면서 대출 금리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또 은행들이 지난 8월부터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대출 규제를 강화했던 부분도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에 적용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 농협은행은 주기형 주담대 우대금리를 0.1%포인트 확대하면서 대출 금리를 낮췄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실수요자를 위해 가계대출 규제 완화에 나설 예정"이라면서도 "공격적인 대출 확대는 할 수 없는 만큼, 대출금리 인하가 본격화하긴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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