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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백 관련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도형 김민상 2024. 7. 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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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논란과 관련 변호인을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실상 대국민 사과를 했다며 검찰도 강제 소환할 법적 근거가 없어 소환장을 보낼 수 없는 상황에서 적극 협조에 제3의 장소에서 대면조사가 이뤄진 것이란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심려를 끼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김 여사의 변호인이 전했다. 김 여사 측이 명품백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사과 의사를 표명한 건 처음이다.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25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가) 지금까지 국민들한테 어떠한 입장도 표명한 적이 없는데, 수사받기 전 조서에 기재되지 않았지만 검사들에게도 이런 자리에서 뵙게 돼 송구스럽고 국민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관리 시설에서 약 12시간에 걸쳐 김 여사를 상대로 두 사건과 관련해 조사했다.

 

최 변호사는 김 여사가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은 데 대해 야당이 '특혜' '출장 조사', '황제 조사', '김 여사가 검찰을 택했다'고 비난하고 있는 지점에 대해선 “다른 비판은 수용할 수 있지만 특혜를 줬다는 부분은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 입증 증거가 불충분한 경우 통상 서면조사를 받는 게 가능하다”며 “처벌 규정도 없는 사건인데 헌정사상 처음 영부인이 대면조사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는 검사들이 사전에 휴대폰을 제출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 경호처 지침에 따른 통상적인 절차”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대통령 경호처가 악의적 프레임에 고통을 받아 안타깝다”고 했다.

 

최 변호사는 “영부인이 굉장히 오랫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성실히 응했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의혹에 대해서는 “입증할 수 있는 사항이 하나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