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민주당 전당대회에선 이재명 호위무사들이 대통령 탄핵 밖에 모르는가?

도형 김민상 2024. 7. 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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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자들이 자칭 이재명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충성경쟁을 하고 있다고 김두관 대표 후보가 말을 했는데 친명 최고위원들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윤석열 대통령 단핵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한다. 국민들 정신차리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첫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두관 후보가 신경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지난 총선 때 불거진 공천 문제와 이번 전당대회에서 벌어진 최고위원 후보들의 '충성 경쟁' 등을 거론하며 이 후보를 직격했다.
 
이재명·김두관·김지수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4일 밤 KBS 주관의 방송 토론회에 나와 1시간 동안 당 개혁과 민생, 정치, 외교 등 주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모두발언 때부터 "이재명 후보가 왜 당대표 연임을 하면 안 되는지 설명하겠다"고 밝힌 김두관 후보는 당 쇄신 복안과 관련해 "지난 공천 과정에서 '친명횡재 비명횡사' 이런 비판을 받았다.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공천 제도를 혁신하겠다"고 했다.
 
김두관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도 이 후보에게 "8명의 최고위원 중 이재명의 수석변호인이 되겠다는 후보도 있고, 이재명 대통령 집권 플랜 본부장이 되겠다는 사람도 있고, 나머지는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이 후보는 그런 연설을 들으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는가. 좋았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하는 거 아니겠나"라며 "이재명 후보가 인기가 영 없어서 '이재명 얘기하면 표 떨어진다' 그러면 그럴 일이 없지 않겠나. 아마 김두관 후보가 보기에는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의 유튜브 방송에 최고위원 후보들이 출연한 것에 대해선 "이 후보에게 충성 맹세를 하는 거 아니냐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며 "지금 이 후보의 리더십을 보면 중도층이 우리당에 오려는 걸 막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병주·강선우·정봉주·민형배·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 후보(기호순)는 이날 오마이TV가 국회도서관에서 주최한 방송 토론회에서 친명 마케팅과 선명성 경쟁에 주력했다. 이들은 당대표 연임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거나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하겠다고 말하며 권리당원 표심에 호소했다.

 

김병주 후보는 “윤석열 정부 폭정을 막고 이재명 정부를 만들겠다”며 “우산이 돼 이 후보의 비를 막아주며 정권을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4선 의원이자 친명계 김민석 후보는 “정권을 확실하게 끝내고 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며 “지도부가 안정적으로 집권을 준비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준호 후보는 “4기 민주 정부의 문을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 후보와 함께 열고 들어가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고 전현희 후보 역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라며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윤석열 정권 탄핵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선우 후보는 “지방선거와 대선의 순서조차 알 수 없다”며 “탄핵이 재집권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보들 중 유일한 원외 인사로 지역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봉주 후보는 “지금의 시대정신은 탄핵”이라며 “지도부에 국민의힘을 부술 수 있는 ‘블랙 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의 시대정신은 탄핵”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임기를 조기 종식하고 조기 대선을 실시하라는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언주 후보도 “‘김건희 지키기’에 모두가 몰두하고, 윤 대통령은 국민을 괴롭히는 장본인이 됐다”며 “이재명과 앞장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민형배 후보는 “정치검찰 해체와 윤석열 정권 퇴출에 앞장서겠다”며 “주권자 마음에서 윤석열 정권은 이미 제거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