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성과는 대단하다.

도형 김민상 2024. 6. 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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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국 방문 중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핵심 희소 광물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원자력 발전을 위한 카자흐스탄산 우라늄 공급도 늘리기로 하고 핵심 광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핵심 희소 광물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자력 발전을 위한 카자흐스탄산 우라늄 공급도 늘리기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동 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해석됐다.

 

양 정상은 이날 핵심 광물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핵심 광물 공동 탐사부터 최종 사용까지 전(全) 주기적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핵심 광물 부국이다. 전 세계 우라늄의 43%, 크롬 15%, 티타늄 15%를 공급하고 있다.

 

양국은 에너지·인프라 사업 협력에도 합의했다. 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전력분야 포괄적 협력 MOU’에 서명했다. 전력발전 분야에서 포괄적 관계를 구축하고, 고효율·저배출 발전과 재생에너지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전력 분야 MOU를 계기로 우리 기업의 카자흐스탄의 화력발전소 현대화 사업 참여 길이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기업의 카자흐스탄 주요 인프라 분야 국책 사업 참여도 지원한다. 양국은 ‘금융 지원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업들의 수주 활동을 정책금융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인적 교류도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양국 수도(인천~이스타나) 간 직항 노선을 재개하고, 카자흐스탄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며, 양국 스포츠 연맹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對) 중앙아시아 외교 전략인 ‘K실크로드’에 대한 지지도 확인했다. K실크로드는 우리 기술 역량과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을 연계하는 내용이 골자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내년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고, 토카예프 대통령도 이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