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자유우파에는 선생이 너무 많고 학당도 너무 많다.

도형 김민상 2019. 11. 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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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가 자유우파를 통합과 쇄신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지 물러나라 이건 아니다.

 

지금 한국당은 패스트트랙법과 전쟁 중에 있다. 이 중요한 전쟁 중에 장수를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 즉 패스트트랙법을 막아내지 못하였다면 장수가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나 중요한 시기로 장수가 물러날 시기는 아니라고 보고 패스트트랙법안을 막기 위해 당내 분란이 아닌 뭉쳐서 싸워야 할 때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누구는 아니고 누구는 되고가 아니고 슬기롭게 뭉쳐서 좌익 사회주의자들과 싸워 이겨야 한다.

 

그리고 황교안 대표의 길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패스스트랙법과 내년 총선의 결과에 따라서 갈길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 패스트트랙법을 막아내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하면 대로의 길로 열릴 것이고, 그 반대의 결과라면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 황교안 대표에게 물러나라는 것은 패스트트랙을 막아내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하여 그의 길이 대로가 열릴 것이 두려워서 하는 얘기로만 필자에게는 들린다. 황교안 대표가 승승장구하는 것이 배가 아파서 하는 말로 들린단 말이다.

 

또 한국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본다. 황교안 대표는 정치 초년생으로 한국당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너무 잘하여 왔다. 그런데 당의 쇄신을 무슨 도깨비 방망이에 맡긴 것도 아니고 결과를 뚝딱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것 같다.

 

인적청산만큼 힘든 쇄신은 없을 것이다.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는 것이 인적쇄신일 것이다. 이것을 도깨비 방망이식으로 뚝딱할 수 있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한국당의 인적쇄신은 내년 총선 공천에서 물갈이 식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 중진들이 한국당과 나라를 위해서 먼저 선당후사 정신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안방에서부터 쇄신이 이루어져야 남의 방에서도 쇄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당의 인적쇄신은 영남권 의원들부터 물갈이에 순응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황교안 대표가 자유우파의 통합을 선언하면서 한국당의 간판을 내릴 수 있다고 한 것은 한국당의 해체를 이야기 한 것이다. 이제 자유우파는 좌익 사회주의자들로부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대의로 뭉쳐야 한다.

 

이 뭉치는 것에도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가 아니라, 좌익 사회주의자만 아니고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모두 모여라는 식으로 뭉쳐야 한다. 뭉치지도 못하면서 한국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소리는 당원의 도리가 아닐 것이다.

 

황교안 대표가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하였으면 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지금은 좌익들과 전쟁 중인데 대표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전혀 전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짓이고 전쟁에서 패하자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황교안 대표는 18당이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진력하겠다만일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는 당 쇄신은 국민적 요구다.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며 당 쇄신 방안에 대해 숙고하면서 폭넓게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받들 것이라고 했다.

 

물론 당 쇄신도 시대적 소명이지만 자유우파 통합도 시대적 소명이다. 쇄신과 통합을 동시에 이루지 못하면 자유우파는 희망이 없다. 그러므로 쇄신과 통합을 어떤 희생이라도 감내할 각오로 이루어내야 한다.

 

자유우파는 한국당의 쇄신과 통합을 이루기까지 인내하고 지켜봐주고 굳건하게 지지해주는 것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 될 것이다. 샘물에서 슝눙을 찾는 우를 범하지 말고 차분하게 지켜봐주는 것이 좋겠다.

 

한국당은 당원들과 자유우파 국민들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해서 반드시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대한민국으로 변경하려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우선 막아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유우파가 한국당에 준 시대적 사명일 것이다. 이것을 막지 못한다면 한국당은 말 그대로 존재 가치가 없는 패전당이 되고 말 것이다. 이 법안을 꼭 막아내고 그 다음에 당의 쇄신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이제 수명을 다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패스트트랙법안을 막아낸 후일 것이다. 그 다음에는 자유우파 통합을 위해서 모든 기득권과 당명까지도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아직까지는 한국당의 수명이 다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리고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당에 대한 충정의 표시임에는 틀림없으나 너무 나가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같이 물러나자고 한 것은 주제를 넘은 것이다.

 

나경원 대표는 올 12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황교안 대표는 내년 총선으로 대표직의 임기가 결정될 것이다.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당에 고마운 일이지만 너무 주제를 넘어서 황교안 대표까지 물러나라고 한 것은 당의 진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자유우파 국민들도 황교안 대표를 나무에 올려놓고서 흔들려고만 하지 말고 시간을 주고 자유우파가 나아갈 길만 제시해주면 될 것이다. 일을 하러 나무에 올라간 사람을 자꾸만 밑에서 흔들기만 하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자유한국당은 자유우파 통합에 있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는 한 자유우파의 통합은 물 건너갈 것이 뻔하므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서 우선 통합을 이룬 후에 강력한 쇄신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유우파는 갈라지는 나쁜 습성을 버려야 한다. 모두 선생이 되려고 하는 짓도 버려야 한다. 자유우파 모임에 가보면 모두 선생만 있고 학생은 하나도 없다. 또 선생 취급하지 않으면 나가서 선생 노릇하겠다고 학당을 또 하나 차리는 나쁜 습성들 모두 이제는 내려놓고 단 하나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자로 모여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내년 총선 치루나마나 결과는 뻔할 것이다. 자유우파가 분열되었을 때 재보궐 선거에서 자유우파가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이 바로 자유우파가 통합을 하지 않으면 총선 승리도 없다는 것을 증명해준 것이다.

 

이런대도 불구하고 이유만 대면서 통합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내년 총선에서 패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버리고 사회주의 대한민국으로 가자는 것이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분명히 자유우파 분열세력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매국노가 틀림없을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