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에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로 응수한 문재인은 하수인이다.
문재인이 2일 국무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당국 회담 뜻을 밝힌 것은 평창올림픽을 남북 관계 개선의 평화와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은 이어 “통일부와 문체부는 남북 대화를 신속히 복원하고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를 하자마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신이 났는지 바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에 당국회담을 제의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참가 등과 관련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감안해 1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이 마주앉아 평창올림픽에 북측의 참가 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판문점 채널을 통해 의제와 대표단 구성 등 세부 절차를 협의 진행해나갈 것을 제의한다”고 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판문점 연락 채널을 연결시켰다. 그리고 이틀째 캄캄하던 전화통이 4일 오전 9시 30분 울려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개시통화를 했다고 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전 9시쯤 우리 측에서 먼저 전화통화 시도를 했으나 북측이 응답 하지 않았고 30분 뒤에 북측이 연락을 해와 통화가 이뤄졌다고 좋아하는데 이것이 을로 전락한 순간이다.
통화에서 우리 측 연락관은 “알려줄 내용이 있느냐”고 물었고 북측은 “없다.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고서 필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에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서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남북대화에 대해서 담소가 있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대화를 시도하다보니깐 매사가 북한이 갑이고 우리가 을로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 북한에서 판문점 우리 연락관에게 한 식으로 북한이 알려줄 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식이었고 우리는 북한이 하라는 대로 끌려 다니는 식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이런 식이면 응하지 말라고 해서 갑의 위치를 우리가 되찾았다고 해서 박수를 보낸 적이 있었다. 문재인이 바로 북한의 하수인으로 돌아가서 남북관계에서 갑의 위치를 북한에게 빼앗기는 짓을 한 것인데 이것을 좋다는 인간들이 북한의 종이 아니고 무엇인가?
문재인은 북한에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소식만 전해도 저리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가 통보를 해도 모자를 판에 북한에서 통보를 해주기만 바라는 하수인 노릇을 하겠다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문재인이 김정은 신년사에 너무 빨리 샴페인을 터뜨리자. 미국에서 이에 대해서 비판적 인식을 보내고 있다. 하버트 맥매터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각) 미국의 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 신년사를 듣고 안심한 사람이 있다면 분명 연휴 동안 샴페인을 너무 마셔서 그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 신년사는 한국과 미국을 멀어지게 하려는 단순한 목적”이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추구하는 것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격적 목적 때문”이라며, “제재가 실패하면 군사 옵션이 포함된 다양한 선택지를 대통령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2일(현지시각)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지금 로켓맨(김정은)이 처음으로 남한과 이야기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아무 좋은 뉴스일 수도, 아니면 아닐 수도 있다”고 말을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책상 위에 핵 버튼이 있다고 했는데, 누군가가 나도 핵 버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김정은에게) 알려줬으면 좋겠다”며 “내 핵 버튼은 훨씬 크고 더 강력하며, 잘 작동한다“고 했다.
김정은 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불고 있는데 이에 문재인이 맞장구를 치는 격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북한에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에 대해서도 이낙연 총리보다도 신중하지 못한 짓을 하고 있으니 이것이 대통령이란 자가 할 짓이란 말인가?
이낙연 총리는 2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사하겠다는 것뿐만 아니라 시급히 남북 당국 간에 만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며 “하지만 안보환경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라고 신중하게 평가를 하였다.
문재인보다 총리가 얼마나 더 의연하게 대처를 하고 있는 것인가? 문재인은 바로 좋다고 속보로 기사를 내보내면서 통일부, 문체부 장관에게 남북 대화를 신속히 복원하고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게 보인다.
북한을 그동안 돕지 못해 안달을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런데 이제 북한을 도울 길이 김정은 신년사로 열린 것이라고 판단을 하고 이렇게 호들갑을 떨고 있는 문재인이야말로 너무 일찍 샴페인에 취해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낙연 총리는 정부시무식에서 “(남북 대화) 범위나 레벨이 어떻게 될지 하는 건 차지하고 남북 당국 간 대화가 오랜만에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만만치 않은 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또 다른 대접을 요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핵을 하겠다고 주장하기 때문에...”라며 신중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문재인은 김정은의 신년사를 그냥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다 식으로 아전인수식으로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문재인이 이렇게 북한에서 대자만 꺼내도 얼씨구 좋다 지화자 좋다 식으로 나가면 북한에게 갑의 위치를 빼앗기고 질질 끌려 다니고 말 것이다. 그것이 이번 판문점 전화 통화에서 여실히 잘 드러나지 않았는가?
북한은 우리 측의 “알려줄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하겠다”고 한 것으로 이미 북한은 문재인이 북한과 대화를 못해 안달이 난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북한은 시간을 질질 끌면서 문재인을 이용해 먹을 대로 먹겠다는 것이 그들의 계산서에 이미 나왔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데, 여기에 그대로 이용을 당하고 있는 인간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것이 우리의 불행이라는 것이다.
북한에 대해서 우리는 아쉬울 것이 없다 식으로 나가는 것이 북한을 더욱 초조하게 하는 것이고 대화로 나오게 하는 것이며 우리의 비핵화 의지를 실현시킬 수 있다는 전략도 세우지 못하고, 김정은이 평창올림픽에 대표단 파견하겠다는 한마디에 속내를 다 꺼내 보이는 문재인은 북한으로부터 하수인이 대접을 받아도 쌀 것이다.
문재인이 남북문제에 운전수 노릇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운전대는 김정은에게 빼앗기고 조수석에라도 앉게 해달라고 김정은에게 애원하는 모습이 측은하게만 보인다. 당장 대통령 자리에서 하차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돕는 길일 것이다.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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